오늘 또 많은 화제를 남기며 7기생들이 캐나다로 무사히 떠났습니다... 지난 1월 6기가 캐나다로 출발할 때에도 약간의 화제가 있긴 했지만, 오늘 7기에 비하면 별것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천만다행으로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서 아무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떠날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할 따름입니다... 오늘 액땜을 해버렸으니 이제 7기생들은 앞으로 아무탈 없이 캐나다생활을 잘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오늘 7기생들을 보니 지난 1월 제 아들을 보냈던 그때가 생각납니다. 갑자기 아들을 보내놓고 멍하니 아들을 그리워하다가 마음을 달래는 방법을 찾았었지요.. 바로 이 홈페이지와 메일 이었습니다. 아들을 캐나다로 보내기 위해 공항에 나갔을 때,, OSS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사진을 찍어서 노트북으로 올리는 작업을 하더군요.. 저는 처음에 그게 뭘하는 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그날 저녁 홈페이지에 들어와 보니 그것이 실황중계용으로 사용되는 사진이었더군요… 저는 이때부터,, 아들 소식을 듣기 위해, 아들 얼굴을 보기 위해 컴퓨터에 매달렸고,, 아들 생각이 날 때마다 이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글을 쓰곤 했습니다.. 오이사장님께서 내신 이벤트에서 글을 쓰다가 그리움에 복받쳐 울기도 했고,, 시간이 갈수록 의젓하게 커가는 아들과 그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한데 대한 안타까움에 마음이 저리기도 했습니다.. 아들이 이러한 아빠의 마음을 아는지,, 아들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한국에 같이 있을 때는 서로 이야기 하지 못했던, 아니 더 깊이 느낄 수 없었던,, 부모자식간의 정을 서로 진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들을, 아빠를, 엄마를, 누나를 서로가 종전보다 더~ 사랑하는 계기도 된 것 같습니다… 오늘 사랑하는 아들딸들을 비행기에 태워놓고 허전해 하시는 많은 7기 부모님들의 모습이 보이는 듯 합니다. 빈방 빈침대 빈책상을 보면 그리움에 복받치실겁니다.. 그럴 때 마다 OSS 홈페이지에 들어오셔서 공부하시면 됩니다.. 저는 우선 같은 기수의 학생들 이름부터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의 영원한 친구,선배,후배가 될수 있기에,, 부모가 알아야된다는 생각에… 또 앞으로 이 홈페이지를 통해, 동영상을 보게 될텐데, 누가누군지는 알아야 이해를 하고 아들과 대화를 할 수 있을 것 아닌가 하고서.. 아들이 누구 이름을 대면서 이야기하는데 몰라서는 안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OSS학생들이라는 메뉴에 들어가서 수시로 얼굴과 이름을 매칭시키면서 외웠습니다. 단체사진을 하나 출력해서 이름 맞추기 연습도 했습니다. 이거 어렵습니다. 한국이름도 알아야되고 영어이름도 알아야합니다 ^^ 어느학교 몇학년까지 ~~~ 아들 방에는 작은딸이 와서 자기 시작했습니다.. 작은딸이 동생이 보고싶어서 그렇게 하겠다고 하더군요.. 아들이 떠난 빈방을 보는 것보다 훨씬 나았습니다.. 그리고 화상통화를 위해서는 컴퓨터를 아들방에 설치해서 자기 방이 보이도록 했고, 아들방벽에 ‘재영아~ 사랑해 !!! ‘ 라는 현수막도 걸었습니다. ^^ 그래서 항상 화상통화할때는 그것을 볼 수 있도록,,, ^^ (6기부모님들은 알고계시죠? ㅎㅎㅎ) 아침에 눈뜨면 홈페이지 들어와보고 메일 확인하고,, 댓글달고 사무실에 출근해서 한번 더보고,, (댓글달고) 점심시간에 또 들어와보고 (댓글달고) 퇴근전 또 들어와보고 (댓글달고) -- 외근 혹은 출장갈때는 스마트폰으로 들어와보고….. -- 게시판글을 그냥 보기만 하면 안됩니다.. 눈팅만 하다보면 좀 이상해진답니다 ^^ 집에와서 또 들어와보고 자기전에 마지막으로 들어와보고,,, 거의 OSS홈페이지 폐인수준이죠?? 물론 업무가 바쁠 때는 못 들어와보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처음에는 업무가 잘 안될 지경이었습니다…ㅎㅎㅎ 이렇게 된 것에는 오이사장님의 몸을 아끼지 않는 엄청난 열정에 감탄/감동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 그러나 지금은 시간 구분해서 착착 잘 돌아갑니다…. 일할 때는 일하고 들어와서 볼 때는 잠깐 보고,,,,,, 한국에 같이 있을 때 보다 더 많이 아들 생각하게 된 것 같아서 더 좋다는 생각도 억지로 해보기도 합니다.. 제 나름대로의 그리움을 달래는 방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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