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갑자기 울리는 전화에 깜짝 놀라 잠을 깨보니 시계는 3시를 좀 넘은 시간이더군요. 집사람 전화 넘어로 들리는 목소리는 다름 아닌 둘째 영진이의 목소리 였습니다. 출발하는 순간까지도 자신있게 잘 다녀올께 하던 둘째가 이제 겨우 9일 지난 시점에서 대성 통곡을 하고 있는 거였습니다. 많은 정보를 미리 주고, 또 형의 경험에 좋은 점을 많이 이야기 해 줘서 금방 적응 할거라 기대 했지만 아직 10살 초등학교 4학년 꼬맹이라는 생각이 새삼 들게 되었습니다. 너무도 가슴 아프더군요... 아들의 행복을 위해 결정한 조기 유학이 이렇게 까지 아들을 힘들게 하는 것인가 생각에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였습니다. 어떻게 진정 시키고, 답답한 마음에 캡틴 선생님께 톡을 하였습니다. 지금 쳐해 있는 상황이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너무 힘든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토요일 오전... 일주일의 피로를 풀기 위한 시간, 재충전의 시간에 우리 아들하나 문제로 너무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닌지... 우리 아들만 챙겨 달라하는 듯한 느낌을 주지는 않는지.... 선생님들이 귀찮아 하시지는 않을 런지....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지만, 답답한 마음에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잠이 오지 않아, 한참을 걱정과 한숨 속에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뜬 눈으로 밤을 보낸거나 마찬가지였지요. 한국 시간 오전 9시경, 다시 국제 전화가 한통 오더군요... 한층 밝아진 영진이의 목소리. 새벽에 들리던 절망감 보다는 자신감과 앞으로 어떻게 하고 싶다는 다짐등등... 오성식 선생님께서 직접 찾아 주셔서 같이 쇼핑도 하고 식사도 했다는 등등 이런 저런 자랑을 늘어 놓더라구요... 그리고, 힘들때는 이렇게 전화 할께요. 그래도 힘내서 더 노력해 볼께요.라는 말을 전해 주더군요. 그제서야 맘이 좀 놓이고, 안도의 한숨이 나오 더라구요... 제가 생각 하는 조기 유학의 가장 큰 어려움은 다름 아니라 아이들의 적응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응만 되고 나면 유학 생활을 정말 잘 그리고 재미나게 보내는것 같더라구요. (큰애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유학 생활의 적응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고 다시 한번 생각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적응을 이런 부모의 걱정을 한번에 해결 할수 있는 방법이야 있겠습니까만 오늘 저에게 보여 주셨던 오성식 선생님의 대처는 정말 고맙고 다시한번 저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가 있지 않더라도 내아이를 책임지고, 내 아이의 적응과 안정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오성식 국제학교. 저는 둘째가 곳 적응을 하여 웃으면서 전화 하고, 행복하는 아들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다시한번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오성식 국제 학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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