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딱 일주일 ! 담주 목요일이면 우리 딸 지수가 돌아 옵니다. 이상한게 맨날 언제 돌아오나 빨리 왔음 좋겠다 했는데 요즘들어 지수가 온다고 생각을 하면 갑자기 심장이 빨리 뛰면서 뭔지 모를 심난함도 함께 합니다. 아마 아이들을 맞으시는 부모님들 특히 어머니들 심정이 모두 저와 같을 것 같은데 어떠하신지....??? 아이를 보내기 전 일주일과 같은 심정으로 돌아 와 있는게 참 신기 합니다. 이제 아이들을 보내실 9기 부모님들께서도 아이들을 몇일 있음 보낸다고 생각하시면 가슴에 뭔가 누르는 듯 하면서 멍한 기분이 되지 않으신지요? 그런데 그게 돌아올 때가 되니 또 그런 현상이 일어나니 이게 뭔 조화인지... 일년 전 그때는 얘를 보내도 괜찮을까? 잘 해내고 돌아올까? 이 금쪽같은 걸 보내고 어찌살지? 였다면 지금은 오면 뭐부터 어떻게 해야하지? 입니다. 돌아 다니면서 영어 테스트부터 해야되나? 아냐 아냐 일단 매일 오전에 수학 돌리고 한국사 수업도 들어가야 되는데 미용실도 데려가야 되고 치과 가서 교정기도 갈아야디고..... 다 다 다 다 머리속으로 생각만 가득 합니다. 아이 오면 잡을 생각부터 하니...ㅋㅋ 잡히려나도 모르겠구요. 오선생님껜 죄송하게도 3월 캐나다 방문 이후로 게시판 글쓰기가 넘 뜸했는데 나름 저는 꿀같이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비즈공예를 배우기 시작해 너무 예쁜 작품(?)도 만들고 성경공부와 성체조배로 많은 시간을 광야에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의 탈출을 하고 있는 중이죠^^ 이제는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 옵니다. 나갔던 아이도 자유를 만끽한 제 정신세계도 .... 잊지 못할 일년 입니다. 사람은 항상 일직선으로 발전하진 못한답니다. 용수철 모양처럼 앞으로 나아가는 듯 하다가 보면 뒤로 좀 물러나 있고 뒤로 처진 듯 하다가 다시 반발자국 나아가 있고 ... 이곳에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만들어 준 OSS에게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일년을 보내러 가는 9기에게도 힘찬 홧팅!!! 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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