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윤이의 유학을 결정한지 3개월 가윤이가 유학을 떠난지 보름 참 많은 생각을 하고 지낸 시간들입니다. 어린 아이를 부모없이 유학 보낸다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였습니다. 혹자는 그렇게 외국 안나가도 영어 잘 할 수 있다 하고 혹자는 어린 딸을 혼자 외국에 보낸다 모질다 하고, 부모인 저조차도 이래야 하나 저래야 하나 망설일 때, 가윤이가 자신있게 " 엄마 나 가서 잘 할 수 있어요" 말해 준 것이 어쩜 가장 큰 계기가 되어 유학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자신 만만하게 말했던 가윤이였지만, 사실 가윤이가 유학을 결정한 나이는 만 9세 1개월 되었을 때네요. 기본 일상 생활부터, 학교 생활, 학습까지 어느 하나 안심할 수 없었던 저는 유학을 결정한 순간부터, 이것저것 가르치느라 정신이 없을 정도 였습니다. 3개월 동안 홈페이지에 들어와 힘들어 하면서 우는 언니의 동영상도 보여주고, 몇달 동안의 노력으로 영어 실력이 향상된 오빠의 동영상도 보여주고, 홈스테이가 결정되고서는 홈맘과 메일을 주고 받으며, 가윤이도 저도, 나름의 oss 오리엔테이션을 하며 캐나다행을 기다렸습니다. 그래도, 막상 캐나다로 가윤이가 떠나고 나니, 잘 할 수 있을까? 잘 지낼까? 조바심도 나고 걱정도 되고, 심지어 불안함 마음까지 그러나 그것은 잠시일 뿐, 정말 제가 생각하지 못한 oss의 판타스틱한 세계가 펼쳐졌고, 아~이래서 유학을 보낼려면 oss로 보내라는 거구나 하는 말이 저절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출국장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는 순간부터, 캐나다에 내리는 순간을 시작으로 하여, 보름여 동안 정말이지 하루도 거의 빠지지 않고, 전해오는 캐나다 소식에 아이에 대한 걱정을 할 겨를 조차 없었다하면, 좀 과장된 걸까요? 그리고 화면 속 가윤의 모습은 너무나 행복해 보였고, 항상 웃음이 넘치는 모습에 아~ 정말 잘 보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엇보다 oss에 감동 한 것은 바로 "사람"이였습니다. 첫번째 사람은 바로 오성식 선생님이시지요. 집 떠나 외국 생활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말, 정겨운 웃음은 물론이시고, 아이들에게 항상 칭찬의 말씀, 격려의 말씀을 전해주시며, 때로는 삼촌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참으로 최선을 다해서 아이들을 위해주는 모습은 정말이지 감동 그 자체 였습니다 두번째 사람은 oss 선생님들이시지요 짧은 영상이나마 선생님들께서 아이들에게 전해주시는 말씀 하나, 아이들을 대하는 모습하나가 모두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 없이는 하실 수 없는 것들이였습니다. 세번째 사람은 oss 부모님들입니다. 아이들을 보내놓고 내 아이만 지켜보고 신경쓰는게 아니라, 같이 생활하는 모든 아이들을 내 아이 마냥 신경써주시고, 좋은 일에 같이 기뻐하고, 나쁜 일은 서로 위로 해주며, 좋은 말씀해주시는 oss 부모님들은 정말 어디에서도 만나기 힘든 분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번째~ 가장 중요하고도 중요한 바로 oss 학생들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무슨 대단한 시험을 통과해서 뽑은 아이들인 것처럼 한결같이 반듯하고, 똑똑하고, 착한 인품을 가진 아이들~ 모두가 내 자식인 듯 사랑스런운 아이들 또래 친구에게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중요한 시기에 이렇게 훌륭한 친구들과 같이 지낸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배우고 올 수 있을 듯 합니다 가장 어려서, 걱정 되는 면도 많지만 그렇기에 더 많은 가능성이 열려 있을 꺼라 생각하고 보낸 가윤이의 유학 비록 그 시작은 작고 어설프지 몰라도, 앞으로 가윤의 큰 꿈이 지금 시작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가윤아~ 화이팅!!~ oss 친구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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