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리고 ..몇 일간 연속해서 화상 전화의 애환이 게시판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저희 6기 부모들이 ..개별적으로 는 저희 집도 똑같이 겪어 온 과정입니다 그래도 이만큼 지나고 보니 그 소중한 시간을 헛되게 ..혹은 마음 아프게 흘려보내지 말았으면 하는 반성과 새로운 각오가 생겨납니다. 객관적으로는 비슷한 과정들을 겪는 것 같아서 < 화상 전화 잘 하는 법 >을 한 번 정리해보았습니다. 지금 저에게도 필요한 것이기도 하구요 .. 우선 제가 가 장 존경하고 부럽게 생각하는 아빠의 역할을 하시는 재영아빠처럼 전화 모습 녹화나 응원 플랭카드를 내걸고는 있지 못합니다 ..지금도 ..잘 안되더군요^^;;; 그 점은 강추이니 꼭 하시도록 하구요 . 전 소프트웨어 적인 것을 말씀드리려구요.. 특히 부모님들의 자세 ~~ < 1 기 적응기 > : 보낸 후 ~ 약 1~2 개월 1. 우선 우리의 자세 고학년들과 저학년의 경우는 좀 시기를 조절해야하지요. 저희처럼 6학년을 보낸 경우는 한 달 정도를 적응기로 잡고 이 시기에는 무조건적인 칭찬과 사랑을 보여주었습니다 ( 정말 ? ^^;;;) 그러나 오늘 수종이처럼 어린 학생인 경우는 적응기를 1달 ~2 달도 생각해야할 것 같아요. 진짜 적응기를 이리 잡자는 게 아니구요..전화태도에 있어서요^^ 한국에서 가족들이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 건 물론이고 무슨 어려운 일이 발생하면 언제든 도와줄 선생님 뿐 아니라 해결해줄 수있는 부모가 항상 든든히 지켜보고 있다는 걸 알려주어야지요. 2005년에 온 가족이 캐나다에 안식년으로 가게 되었을 때 도착후 정신없던 3~4일이 지나고 나니 온가족이 함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외롭고 낯설다는 느낌이 온 몸과 마음을 감싸더군요 .. 전 그 때서야 유학간 아이들의 초기 심정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시기에는 할 수있는 한 응석도 받아주고 하소연도 들어주고 맞장구도 치고 ...달래기도 하고 ..빌어도 보고 ~~ 2. 준비물 아이들이 힘들어할 때 함께 대화에만 집중하다 보면 부모님들도 몰입이 되어 슬퍼지고 울게 되고 그렇지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1) 아빠의 똥배 ~~엄마의 춤 ~~, 형제 ,자매들의 격려 노래 ~ 등 각자의 개인기 2) 도화지에 사랑해 ~하트그려 보여주기 3) 돌아와서의 답례품 ( 저희 집은 휴대폰으로 예약했습니다 ) 4) 무조건 적인 지지 3. 목표 : 당연히 홈스테이 및 현지 적응입니다~ < 2기 활성화기 > : 적응 이후 ~약 6 개월까지 1.목 표 : 영어로의 몰입 및 좋은 추억 만들기 혹은 좋은 친구 만들기 말문이 터지는 이 시기부터 학생들은 학교에서 , 또 홈스테이에서 정말 다양한 경험을 쌓고 친구도 만들어 놀러도 가고 그러더군요^^ 우리 학생들끼리 친한 건 당연한 거고 전 이 시기에 친한 현지 친구 한 명 쯤 만들라고 했습니다 나중에라도 떠올릴 수 있는 친 한 이름 한 개 정도는 있으면 좋겠지요 ( 동윤이는 에릭이라는친구랑 잘 지내더군요^^) 홈스테이 식구와의 경험을 공유하는 좋은 시기입니다 .지금 7기는 이 시기에 해당되겠지요^^ 최대한 홈가족들과의 모든 생활을 공유하고 즐기고 체험하라고 했습니다 ( 부작용으로 동윤이는 캠핑을 너무 자주 가서 학습 진도 따라잡기가 힘들었어요) 2. 준비물 및 우리의 자세 이 때부터는 체계적으로 아이들을 조종 해야 합니다 한국 부모의 리모콘이 어디 가겠습니까? 그래서 전 ' 동윤이표 전화 수첩 ' 을 한 권 만들었습니다 적응기때 중구난방으로 말을 하고 시간이 지나고 나면 못했던 말 , 해선 안될 말 등이 난무하는 것을 몇 번 보더니 동윤 아빠가 제안하여 지금껏 지켜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화상 전화 전 날에는 미리 적어둡니다 여기에도 요령이 있어요 그래야 시간 안에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가 있더라구요. 저는 항 상 다음 순서대로 아들에게 말을 시킵니다 언제나 부모가 말을 많이 하기 보단 아이들이 많은 말을 하게끔 유도하다보면 말 안하는 남자아이들도 결국 조잘대게 되지요 1) 우선 학교 생활 2) 홈스테이 생활 3) 마지막으로 OSS 생활 및 학습에 관한 거 짧은 코멘트~ 물론 위의 1)2)3) 에도 각 각 선생님은 ? 친구들은 ? 공부는 ? 또 홈맘은 ? 동생은 ? 아빠는 ? 스페셜한 일은 ? ~~이런 순서대로 질문을 즐겁게 유도합니다 그러다 보니 잘 말안하던 학교 생활의 무서운 선생님과의 갈등 도 알 수있게 되고 에릭이라는 친구도 알게 되고 홈팜이 특별히 동윤이를 챙겨준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런 순서를 반복하다 보니 동윤이도 해야할 보고들을 미리 생각해놓게 되었지요 그렇게 짧다면 아주 짧은 시간을 활용했더니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 되었어요 전 이때까지도 학습에 관하여서는 많은 주문을 못했습니다 한국에서부터 많은 공부를 시켜 놓지 못한 상태로 보냈기에 OSS시스템에 적응하여 학습 성과보다는 좋은 공부 습관이 만들어지기까지 기다리기로 했지요 ^^ 때로는 리딩 점수때문에 혼도 내보았고 ... 수첩을 저멀리 던져 버리고 말할 때도 있었지만 대체로는 비슷한 순서와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저희 6기는 이제 < 3기 닥달기 > 에 접어들었습니다 이 시기는 부모가 직접 아이들 상태를 점검한 이후부터 가능하다고 하겠습니다 그래야 아이들의 개별상황이나 현실을 알고 좀 더 강경한 주문도 가능하겠지요^^ 이 시기에는 저도 어떻게 해야할 지 아직 생각못해보고 덜컥 그저께 전화를 대충 받았습니다 그랬더니 역시 계획을 세워 받아야 한다는 걸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시간이 더는 안될 거 같아서 조만간에 < 3기 닥달기 >와 <4기 마무리기 >에 대한 화상 전화 활용법을 생각해보고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분께서 올려주셔도 좋겠어요 이제부터는 불안해지기도 하고 제가 부족한 부분이라 적극 따라하고 싶어지니까요^^ 그럼 7기 부모님들 !! 화상 전화 시간을 잘 활용해서 눈치 못채게 아이들과 우리 마음들을 조종해보시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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