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이는 사람을 좋아 합니다.
여행을 가서 제아무리 멋진 절경과 문화유산을 보여줘도 같이 다니는 사람들만 관심의 대상일 뿐이었습니다.
그런 윤상이를 알기에 일년 전 부터 준비한 엄마랑 유학을 포기하고 오선생님의 전화를 받고 고민한 후
윤상이에게 친구들과 선생님과 더불어 할 수 있는 OSS유학을 권유했고, 꼼꼼히 동영상을 살펴 보던
윤상이는 설마했는데 흔쾌히 간다고 했더랬습니다.
사실 갑작스런 윤상이의 승낙은 예상 밖이었고 혹시 선착순이라면 빨리 등록을 해달라는 부탁에 급물살
흐르듯 진행이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유학을 준비를 했음에도 설마 혼자 보내랴 생각은 안했던지라 마음의 준비가 안된 전 당혹스럽기 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윤상이의 사람 좋아 하는 성향을 알기에 최선의 선택이며 어쩜 운명일지도 모른다고
위안을 했지요.
윤상인 OSS, 홈스테이 모든게 오케이라고 합니다. 그저 엄마가 보고 싶어 눈물이 난다고 하네요...
때마침 홈스테이 동생이 아프고 심심한데 다음날은 학교도 쉬고...외로운 터에 캡틴샘께서 집으로
동영상을 찍으러 온다고 하니 사람 좋아하는 윤상이는 설레기 까지 했을 겁니다 ㅎㅎ
그래서 밥먹다말고 갑자기 방에 가서 정리도 하고 출입문 앞에서 기다렸는데 캡틴샘은 오지않았고, 그사이
다른 출입문으로 캡틴샘은 이미 들어오셔서 계셨지만 그 사실을 모른채 다시 돌아와 밥을 먹다가 순간,
갑작스레 발견한 캡틴샘 얼굴~~~~
캡틴샘을 기다렸던 만큼 무진장 놀랬나 봅니다 ㅎㅎ
놀라서 사레가 걸려 켁켁 거리다 그냥 서러워 울었던 거구요... 아마 울다가 그울음에 북받쳐 저도 모르게
더 울었을 겁니다... 그냥 겁났을 거구..그래서 숨고...
어른의 눈높이로는 이해가 안가는 정말 해프닝이었죠...
첫째에 체격까지 커서 늘 크게만 느껴졌는데 멀리 떨어져 보니 정말 아이였더라구요...ㅋㅋ
그런 해프닝을 치르고 나니 애써 곰삭혀 두었던 엄마 생각이 부쩍 났나봅니다.
전 그런 일련의 일들을 전해들으면서 하루종일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고 울고 웃고...ㅎㅎ
밤새 뒤척이다 잠시 잠이 든 아침, 메시지 하나가 왔습니다.
윤상이 오샘 집에 있고 메일 확인 부탁드린다고... 가슴이 철렁, 드뎌 일이 났구나, 생각했습니다.
얼른 열어본 메일과 동영상을 보고 한참을 울고 웃었습니다.
오샘께서 아침일찍 직접 윤상이 홈스테이에 가셔서 데리고와 마트에서 장도 보고, 같이 숲속을 산책도 하시고 집으로 데려와 인터넷도 시켜주고 맛있는 저녁도 준비해주신 리얼다큐멘터리였지요...
그리고 윤상이와 긴 통화를 하고, 간만에 유쾌한 대화도 나누었습니다.
당해봐야 안다고 했지요...
그렇더군요. 이제는 알겠습니다.
오샘 퀵 돌봄 서비스가 어떤 것인지 절,절,히 경험했습니다.
윤상이 말과 웃음 속에...그리고 슾 속을 걸으며 내내 오샘 손을 꼬옥 잡고 있는 모습에서 절절히 느껴지는
윤상이의 안도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지요...
먼 곳에서 아무 것도 해주지 못하는 엄마 그 이상의 따뜻함을 오샘의 손에서 느끼고 나누고 있는 듯 했습니다.
비록 윤상이가 오샘께 감사의 말을 못드렸을지 몰라도 전 아이의 꼭 잡은 손에서 그 감정의 편안함을
느꼈더랬습니다....
어떤 말로 해야 감사함을 다 표현할 수 있을까요....
언어의 부족함을 느낍니다.
앞으로 곰곰히 고민해 볼랍니다... 두고두고 은혜갚을려구요 ㅎㅎ
그리고 윤상이 땜에 졸지에 이벤트에서 귀신이 되어버린 캡틴샘~~ 정말정말 죄송합니다~~
윤상이는 정말 좋아하는 누군가가 올때면 며칠 전부터 그사람과 할 일들을 준비하고 들떠 있습니다.
캡틴샘이 넘 반가워 들뜬 기분에 이런 해프닝이 생겼네요...^^;;;
당황하셨죠... 죄송합니다ㅜㅜ 너른 이해 부탁드려요 *^^*
이제는 말할 수 있습니다.
내가 경험한 오샘 퀵 돌봄 서비스~~ 베리베리베리베리 굿~~~~ 입니다!!!!
앞으로 아이들이 울고 힘들어하면 믿고 의지하셔도 괜찮습니다.
6기 맘 여러분~~~ 힘내십시오 ^.~
진혁맘 2010-01-22 22:55:11
안녕하세요 윤상맘
윤상이가 아직은 저학년 이라 무서움이 아직 당연히
있겠지요? 그만큼 솔직함도 있는 거구요
해프닝이 윤상이에겐 보약과도 같이 오선생님께
퀵 돌봄 서비스를 받을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 되었을 거예요~
아이로 인해 울고 웃는 한 주일을 보내셨으니, 내일은 즐건 주말되시고,
재밌는 글로 다시 뵈요^^
윤상맘 2010-01-22 22:58:59
네~ 고맙습니다^^
제가 표현 못한 그말 맞아요, 보약 !
앞으로 저나 윤상이에게 이번 해프닝이 보약같을 거라고 생각했답니다^^
양현팜 2010-01-22 23:12:29
윤상이 이벤트를 뒤늦게 발견하고는 응모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는데, 했더라도 오답이 될 뻔했네요. 하필 그 순간에 사래가 들었을 까요. 그래도 그 때문에 오원장님 사랑을 듬뿍 받게 되었으니 전화위복이군요. 저는 아침에 아이 엄마 성화에 양현이 홈스테이에 전화했더니 모두 외출나갔는지 전화를 받지 않아서 집에 돌아오면 양현이에게 전화좀 하라고 해달라고 부탁하는 멧세지를 남겼는데도 오늘 하루 아무 소식도 없어서 섭섭한 마음으로 지냈는데, 윤상이 동영상까지 받으셨다니 여간 부럽지 않군요.
윤상맘 2010-01-22 23:15:16
허걱~ 오샘께서 오늘 윤상이 땜에 넘 신경쓰시느라 전화 못 드렸나보네요...
제가 괜시리 죄송해집니다..
양현팜님~ 죄송하구요,,, 경험해보니 전화 안오면 정말 잘 지내는 거더라구요...
오히려 제가 부럽습니당*^^*
현섭가영마미 2010-01-22 23:24:38
안녕하세요,,윤상맘.
처음엔 많이 놀라셨겠지만 정말 재밌는 경험도 하고
놀란 가슴 진정이 되신듯 싶어 다행이네요
다시한번 오샘의 배려에 놀랐고 믿음이 팍팍 갑니다.
원석맘 2010-01-22 23:33:38
윤상이가 너무나 귀엽네요~ ^^
훗날 멋진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오선생님과 사모님,,, 애쓰셨구요~~
이쁜 윤상이 화~~~이팅...**
현정맘 2010-01-22 23:42:22
어머~윤상이가 요런 깜찍한데가 있네요.
미리미리 준비하는 습관이 몸에 베어 있어요.
얼마나 설레고 실망하고 했다 놀랐을까요...ㅎㅎㅎ
어쩜~ 워낙 감정에 솔직하다보니 오쌤댁에 가는 영광까지 누렸네요...
오쌤과 사모님이 주신 보약먹고 1년간 일취월장할 거예요...^^
재용맘 2010-01-23 00:13:45
윤상이 너무 귀엽네요~~
한편으론 이 어린애들이 낯선땅!낯선곳에가서 적응하느라 얼마나 외롭고 힘들까 생각하면 너무너무 기특하기도 합니다.
대단한 우리의 아들딸들입니다!! 우리의 아들딸들~~앞으로는 무서울게 없을겁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6기 김동윤 맘 2010-01-23 07:08:39
윤상이가 사람을 좋아하여 김쌤이 오시는 걸 기다렸다가 안오시니 서운했다가 또보이니 너무 기뻐 놀랐다가 ~~하는 모든 과정이 윤상이가 사람을 좋아하고 많이 그리워한 모양입니다.
윤상이 대문에 어제 오늘 저~~울다가 웃다가 가슴쓸어내리다가 철렁했다가
저도 롤러코스터를 탄 기분이었어요
해피엔딩이리라는 믿음은 있었지만 참 ~~ 귀여운 녀석~~
민서맘 2010-01-23 10:56:30
윤상이,
입국할때 카트에 찍혀서 기분이 안좋다고 할때부터 인상적이었어요.
참 순수해 보여요.
6기 명재맘 2010-01-23 12:10:48
땀스~ 윤상이 정말 귀여워요...
윤상맘~ 이제는 안심하시죠... 우리3학년 친구들 서로 서로 의지하며
잘 해낼거라 믿씁니다 홧팅!!!
재원맘 2010-01-23 15:31:49
윤상맘!
오늘 제 기분은 ㅠㅠ...
힘을 주세요~~~
준호러브맘 2010-01-24 15:07:43
힘나는 주말 보내고 계시죠? 윤상이, 그리고 윤상맘 힘내세요...OSS가족 모두가 응원하고 계시네요... "ULTRA PO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