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기 김지원엄마입니다.
지원이를 oss에 보낼것을 고려할때,누구나 말하듯이 어릴때 영어를 몸으로 느끼며 지내는 생활이 필요함은 물론이었고,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이 생활태도가 좋아질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제가 직접 아이를 데리고 유학을 간다면 절대로 얻을수 없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 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4학년때 저희 아버지께서 교환교수로 미국에 1년 계셨습니다. 요즘같으면 자녀들의 영어교육을 목적으로 당연히 온 가족이 미국에 함께 가서 1년을 보내왔을텐데, 그 당시에는 저의 부모님께서 그런 생각을 하지 않으시고 아버지 혼자 미국에 가셨고, 그곳 식생활이 힘드셔서 몇개월뒤에는 저희 세남매를 할머니께 남겨두시고 어머니까지 미국으로 떠나셨습니다. 저는 오빠와 남동생과 더불어 할머니와 고모의 보살핌을 받으며 4학년2학기부터 1년간을 지냈습니다. 생각해보면 할머니가 옆에 계시고, 그당시 초등학생들에게 영어나 수학등의 공부를 강요하는 분위기가 전혀 없던 시절이라 큰 어려움은 없이 지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문득 문득 어머니가 옆에 안 계시다는 걸 깨달았을때 남몰래 눈물도 많이 흘렸던 것 같습니다. 한참을 울고 나서 내 자신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 보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한가지씩 내가 뭔가를 해나가야겠다는 작은 계획들을 스스로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혼자서 계획한 것을 조금씩 지켜나가는 힘이 생겼습니다. 어머니,아버지가 1년후 미국에서 돌아오실때쯤 저는 많이 커 있었습니다. 저는 저희 어머니께 종종 이런 말을 해 왔습니다. "어머니, 어머니가 미국 가 계실때 제가 많이 야무져진 것 같아요. 제할일도 제가 찾아서 할수 있게 된거예요." 저희어머니도 미안한 마음 비추시면서도 자식을 잘 키우기위해서 열살쯤 되면 일부러 멀리 사는 친척집에 한동안 머무르게 한다는 일본사람들의 관습도 말씀하셨던 것 같습니다.
엄마없이 지낼수 있는 관리형유학, 어떤 신뢰만 있다면 분명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값진 기회라고 생각하면서 oss에 점점 빠져들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oss를 거쳐간 선배가정의 얘기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가장 제게 신뢰를 준 것은 큰애를 보낸가정에서 둘째아이를 다음해에 보내는 사례가 많은 것입니다. 지금도 oss에는 한집자녀들이 줄지어 공부하는 경우를 보고 있습니다. 보통 학원을 보내보면 그 학원의 뭔가가 아주 만족스러울때 동생까지 보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그런 학원을 만나기란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oss는 큰애를 보내면 동생도 따라 보내고 싶은 학원 같습니다. 물론 아이와 오랜기간 떨어져있는것은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그러나 아픈 만큼 성숙해지는 1년임에 분명합니다.
그리고 oss는 좋은 친구들,좋은 선후배들과 함께 하는 그룹이기에 아이들이 공부를 하면서도 그렇게 밝게 지낼수 있는 힘을 얻는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어떻게 매일 매일을 보낼지 처음엔 상상하는것조차 엄두가 안 났습니다. 그러나 먼저 가 있는 선배기수의 oss 동영상은 하루하루 건강하게 공부하며 건강한 유학생활하는 우리 아이들 모습을 그려가는데 너무나 큰 힘이 되어주었고, 지금도 짧은 시간이나마 우리아이의 모습을 동영상에서 확인하며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
상점에서 물건을 고를때나 다른 학원에서 수업을 받을때 우리는 공통적인 점을 느낍니다. 상점을 경영하시는 사장님이 직접 판매하셨을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신뢰를 주고 물건을 살때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그 물건을 사용할때마다 사장님의 자신감 넘치는 얼굴을 오버랩하면서 그 물건을 잘 활용하기도 합니다. 학원에서 어떤 종류의 수업을 받았을때 그 학원의 원장님이 직접 수업하시는 경우, 우리는 더 애살을 느낍니다. 수업이 더 와 닿는가 하면, 중도에 슬럼프가 오더라도 원장님의 정성으로 다른 방법을 제안받으며 어려움을 이겨나가기도 합니다.
비유가 어울릴지 모르겠지만, oss선생님들은 모두가 주인이십니다. 모든 선생님들께서 owner로써 아이들을 맡고 계신다는 이야기는, 몇달만에 쉽게 선생님이 바뀌어진다는 다른 관리형 유학원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편하게 이야기 나눌수 있는 인터넷전화, 영상통화, 캐나다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습니다. 보고 싶으면 언제든지 달려갈수도 있습니다. 단지 때를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그 때라는 것은 돈으로 살수 있는 것도 아니며, 이 때라는 것은 놓치면 다시 잡을 수 없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마다 각자에게 때가 있겠지요. 그리고 지금이라고 생각되어지는 그때 너무 고민하면 우리는 소중한 기회를 놓치고 맙니다. 지금이라고 생각되어질때, 꼭 잡으시면 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아이을 독립시킬 용기가 다가옵니다. 그리고 믿으시면 됩니다. oss에 믿음을 주면 믿음이 두배가 되어 돌아옵니다.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은 모든 부모님의 바램입니다. 경제적인 부분이 허락되어진다면, 자녀교육을 부모님의 사랑만으로 메꿀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것에 공감하신다면, oss는 그리 멀리 있지 않습니다. 한 걸음 다가와서 지켜보시고 한 걸음 더 다가오셔서 손을 내밀어 보세요. 제가,저희 8기 부모님들과, 저보다 선배기수의 학부모님들께서, 함께 지켜보는 곳입니다. 주제넘게 두서없는 글을 썼습니다만, oss를 선택해서 제가 얻고 있는 무언가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서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