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같은 캐나다에서의 보름을 보내고 이젠 추억속의 사진들을 보면서 캐나다를 다시 느껴본다. 아이셋을 보내면서 시작된 아빠의 아이들을 향한 그리움은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만 갔고 3개월만 있다가 돌아온다는 믿음으로 보낸 아이들이 셋다 1년을 있겠다고 했을때 아이들을 빨리 볼수 없다는 생각에 약간의 서운함도 있었지만 그런 힘든 결정을 스스로 한 아이들이 대견스럽고 너무나 자랑스러웠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빠도 이런현실에 적응을 하기 시작 했고 나는 여름에 아이들을 보러 캐나다에 간다는 설레임으로 하루하루 버틸수 있었다. 드디어 출국날 만나기도 전에 헤어어지는걸 걱정하는 남편과함께 아이들이 기다리는 캐나다로 10시간을 날아가 만난 아이들 훌쭉커버린 키와 까맣게 그을린 얼굴을보면서 약간의 안스러움도 있었지만 호텔방에 들어가자 아이들은 엄마 아빠를 만나는 설레임도 잠시 같이 여행하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더 기다린듯 설레여있었다 이번여행은 16기중 8가족 32명이 다함께 캐나다 서부를여행하고 메이플릿지데이행사후 동부를 단체여행 하기로 했다 난생처음 타보는 비아레일에서의 잊지못할 하룻밤, 가을같은 느낌의 평화로운 제스퍼에서 부모님들과 함께한 뒷풀이, 밤 11시가 넘은시간인데도 밝은 제스퍼에서의 색다른 경험과 로키의 웅장함, 처음 마셔보는 빙하수와 아름다운 호수들 가을과 초겨울의 날씨를 오가며 느낄수 있는 캐나다 서부여행(강추)은 가는 곳마다 감탄사가 절로 나왔고 아이들과 이렇게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게 꿈만 같았다 24일 드디어 떨리는 메이플릿지데이 행사날 아침일찍 미용실에가서 아이들 이발도 하고 교육청에들러 잠시 설명도 듣고 지현이 홈으로 향했다 사진과 동영상으로 보던 아이들의 홈을 직접 방문 했을때 너무나 반갑고 편하게 맞아준 홈스테이부모님들 말이 안통해서 낯설줄 알았는데 아빠의 유머감각과 넉살로 너무나 재미나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고 아이의 방을 구경하고 홈가족들과 사진도 찍으면서 아쉬움을 달랬다. 특히 종현종원홈부모님은 OSS선생님들에 대한 칭찬이 대단하셨다. 한국에서 우리 부모님들께서 느끼시는 고마움을 똑같이 느끼고 계셨고 그런 사랑을 홈부모님들도 우리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고 계셨다. 너무 고마운 분들이란 생각이 절로 들었다. 16기 회장님이신 민성팜과 OSS선생님들의 노고와 준비로 무사히 메이플릿지데이 행사를 마쳤다. 다음날 캐나다 동부여행을 위해 4시간50분을 날아서 도착한 몬트리올은 벤쿠버보다 3시간이나 빨랐고 무더운 여름날씨로 캐나다가 참 넓다는 걸 실감했다. 서부에서의 웅장하면서 멋진 자연환경은 없었지만 아기자기 예쁜 퀘백에서 만난 거리의 악사들 화가의거리 살아있는듯한 벽화들앞에서 신나게 포즈도 취해보고 몬트리올시가지를 관광할땐 너무 덥기도했지만 나야가라에서 더위도 식혀보고 젯 보트를 타면서 맘껏 소리질러보고 맑은 물폭포를 맞으면서 동심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어느덧 아이들과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자 여행하느라 너무 정신없이 보내느라 온전히 아이들과 제대로 보낸시간이 없었던것 같아 그제서야 서운함이 막 밀려왔다. 마지막날 울먹이는 아이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아쉬운 이별을 했지만 이번여행을 하면서 제일 신기했던일은 처음 캐나다 갔을때 영어 한마디 못하던 종원이도 숙스러워 남에게 말 한마디 못걸던 지현 종현이도 여행내내 음식주문에서부터 계산 쇼핑할때 궁금한것 물어봐주기등등 스스로 필요한것도 알아서 척척 모든 일들을 엄마 아빠의 손발이 되어 줬다는것이다 캐나다에서 자신있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기특하기도하고 그런 모습이 부럽기도 했다. 그동안 아이들이 몸만 성장한게아니라 영어는 기본이고 자립심과 자신감까지 생긴것을 확인하는 여행이었다. 그리고 그동안 화면으로 매일 보아와서 그런지 모든아이들이 하나도 낯설지 않고 아이들도 금새 모든 부모님들과 친해져서 정말 끈끈한 가족애를 느낄수가 있었다. 캐나다에서 음식이 입에 안맞아서 힘들땐 이모님의 한끼한식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꼈고 캐나다 사람들의 친절하고 여유로운 모습을 닮고 싶기도 했고 지금은 코퀴틀람에서 먹은 짬뽕과 베트남쌀국수가 먹고 싶기도 하다 남은 시간 아이들이 캐나다의 좋은 환경과 여유로움을 맘껏 느끼고 즐기면서 더 많은 경험을 하고 돌아 왔으면 좋겠다. 가족여행을 포기하고 이번여행을 주선해주시고 추진해주신 가온팜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 모임이 너무 기다려지네요. OSS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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