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이가 출국하던 날,
출근하려고 집을 나서기 전, 지원이를 꼭 껴안아 주었습니다.
순간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지원아, 잘 다녀와, 항상 건강하게 지내고,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아빠가 지원이 많이 사랑하는 것 알지? ”
.... 목이 메어 말이 잘 나오지를 않았습니다.
공항까지 동행을 못해주어 매우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요즈음 방학이라 소통이 원활한 편인 신천대로에 그 날 따라 지체가 많이 되었고
제 앞 차들이 왜 그렇게 급제동을 많이 하는지...
나중에 안 일이었지만 KTX 놓친 일, 새 여권 KTX 특송작전 같은 웃지 못할 해프닝이 있었더군요.
지금 생각하면 아찔했던 순간들 이었지만 역시 지원이는 캐나다에 갈 운명이었나 봅니다.
언니인 선주와는 다른 점이 많아 캐나다에 보낼 결정을 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언니가 있기 때문에 유학 생활에 잘 적응할 것이라 생각은 되었으나,
소극적이고 의지가 약하며 남에게 기대려고 하는 경향이 많아 멀리 낯선 땅에 보낸다는 것이 매우
불안 하였습니다.
하지만 동영상속의 지원이의 밝은 모습을 보고,
또 홈스테이 부모님의 자기 딸처럼 잘 보살펴 주시겠다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읽고 나니
비로소 안심이 되더군요.
선주를 캐나다에 보낼 때 생각했던 것처럼
영어 공부뿐만 아니라 더 넓은 세상을 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여러 OSS학부모님들의 글을 읽어 보니 모두 다 자녀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남다르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OSS에 자녀를 맡긴 학부모중 한사람으로서 많이 배우고 느끼고 반성하게 되더군요.
OSS와의 인연으로 여러 좋은 분들을 만나게 되어 저는 행복합니다.
선주지원아빠
현정맘 2010-01-27 03:28:09
지원이가 너무 잘 적응하고 있는걸 동영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둘째라 또 걱정이 많으셨을텐데 제가 보기엔 지원이 내공이 대단하던걸요?
지원아버님어머님이 조용하시면서도 내실이 있으시잖아요...
선주와 지원이가 좋은점을 아주 많이 닮았습니다.
지원이도 선주랑 또다른 매력이 있더군요.
두 따님 모두 성격도 좋고 예쁩니다...^^
오성식 2010-01-27 05:47:56
지원이가 보통 야무진 아이가 아니랍니다, 이곳에 와서 한번도 울어본 적도 없고, 칭얼대 본 적도 없는 아이죠, 스피치 할 때 다 외워서 발표한 아이죠,
대단한 지원이를 조금은 집에서 과소평가 하신 듯 해요,
선주나 지원이나 엷은 미소가 매력입니다,
재영팜(6기) 2010-01-27 06:30:02
대단하십니다. 꿈속같이 예쁘고 귀여운 어린 딸을 멀리 보내시다니...
.....
언니인 선주를 보니 듬직해 보이더군요..
지원이도 언니가 있어서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유학생활,,훌륭히 잘 해낼 것 같습니다......
수연예진아빠 2010-01-27 07:29:46
선주 지원 아버님 안녕하시죠.
척보니... 지원이도 선주처럼 잘 해낼겁니다.
같은 딸딸 아빠로서 눈과 마음이 선주 지원에게 많이 쏠립니다.
선주와 지원이의 비상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선주에겐 항상 고맙군요. 우리 아이들에겐 선주가 친언니 이상이랍니다....
남주맘 2010-01-27 08:02:03
선주지원아버님...
지원이 보내는 일로 고민 많으셨던 걸로 아는데,
동영상 보고 깜짝 놀랐어요.
선주보다 더 밝고 적극적이어서 금방 언니만큼 잘하겠던데요?
동갑인 소민이도 있어서 캐나다 생활 자체가 무척 즐거운 것 같았어요.
선주 있을 때 보내신 거 정말 잘하신 거 같아요.
수연예진아버님 말씀처럼 선주가 성격이 좋아
5기 맏언니 역할을 너무도 잘하고 있어서 저도 든든해요.
남주도 선주를 굉장히 믿고 따르고 있답니다.
재원아빠(6기) 2010-01-27 08:25:40
선주,지원아버님 반갑습니다
지원이랑 블루마운틴에 같이다니는 정재원아빠입니다
차분해보이는 지원이 6기중 단연 돋보이네요
어려운 걸음 하셨겠지만 홈피에 자주 뵙길 바랍니다
대구서 부모님 들끼리 한잔 어떠실지요 ^^
우성맘 2010-01-27 09:13:01
선주지원아버님 안녕하셨어요~?
아버님께서도 이렇게 게시판에 등장해주셨네요. 반갑습니다 ^^
이쁜 달 둘을 캐나다에 보내놓고.. 개구쟁이 아들만 데리고 계시느라 쓸쓸하진 않으신지요.
그나저나 지원이가 참 야무지고 얼굴이 밝더라고요.. 선주랑은 또 다른 성격인듯
둘다 나름대로 캐나다 생활을 잘 풀어나갈 것 같습니다. ^^
민서맘 2010-01-27 11:39:10
지원이는 어리고 연약해 보이긴 하지만, 다시보면 야무진 구석이 보입니다.
언니도 있는데...많이 의지가 되겠지요.
남자아이들보다 여자아이들이 정신연령이 높다고 하더라구요.
남자아이로 보면 5학년쯤되겠지요?
잘할겁니다.
재용맘 2010-01-27 13:32:58
선주도 지원이도 야무지고 똑똑해서 걱정 안하셔도 될거 같아요!!
선주는 참 조용조용하면서도 동생들도 잘 이끌고 자기 할일도 똑 부러지게 하고....
넘 잘 키우신것 같아요~~
지원이도 언니를 본받아 더 잘해내리라 생각됩니다.
현섭가영마미 2010-01-27 13:44:06
지원이는 같은 기수여서 항상 눈여겨봤는데
선주를 동영상으로 보니 언니가 동생도 잘 챙기겠고
같이 의지하며 잘 보낼거라 믿습니다.
지원이의 조신한 미소가 참 귀엽네요..
세린맘 2010-01-27 14:01:14
다른 아이들처럼 우리 세린이도 선주언니를 정말정말 좋아하거든요. 해서 지원이가 오는 것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어요. 둘째를 보낼 때의 느낌을 전 잘 알지요. 세린이를 보내고 그렇게 많이 운 이유가 둘째였기 때문에 더 많이 안아 주지 못하고 사랑 표현해 주지 못한 거였어요. 지금도 여전히 미안하고 그래서 전화나 화상통화 때엔 더 과하게 애정표현한답니다. 우리 세린이 얼굴 많이 환해졌죠? 처음부터 밝고 당차 보였던 지원인 누구보다 더 잘 지내고 행복한 시간 만들어 갈 거예요. 그리고 한 발짝 떨어져 지켜 보시는 부모님들도 둘째에대한 사랑 더 키우시며 더 많이 표현해 주실거예요. 첫째 막내만큼요.
혜수맘 2010-01-27 15:43:41
선주 지원팜 안녕하세요 처음 선주 지원 상봉 동영상을 보고 얼마나 웃었는지..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선주는 우리 혜수와 나이가 같아서 2월이면 센타에서 만나 친구로 지낼 수 있어서 참 좋아요 그리고 지원인 혜수말로는 아주 친하게 지낸답니다 넘 귀엽고 예쁘다네요**
민준맘 2010-01-27 15:59:27
금쪽같은 딸자식을 둘씩이나 때어 보내시고...자식 하나 보낸 저희 부부도 아들생각에
컴퓨터에 구멍나게 생겼는데 선주지원맘팜께서는 이쁜 딸들이 얼마나 보고플까요^^
자식 교육앞에 눈물을 참고계시는 두분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선주,지원이는 캐나다에서 많은걸 배우고 분명 큰사람이되어서 돌아올겁니다^^
재원맘 2010-01-27 17:41:25
처음 봤을때 지원이는 넘 조용하고 거의 말이 없는 아이였는데...
캐나다에 가서 생활하는걸 보니 똑!소리 나는것 같아요^^
재원이랑 같은 블루마운틴에 다니게 되어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네요~
똑똑한 지원이 걱정 안하셔도(그게 참 쉽지는 않더라구요^^) 될듯...
원석맘 2010-01-27 19:50:02
따님들이 참 요즘 아이들 같지 않게 참하고 다소곳해요~
보는 사람까지 편하게 해주고,,,, 조용히 책임을 다하고......
선주도 야무지더니,, 지원이도 너무 당차고 예쁘네요^^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할 겁니다! 걱정 안 하셔도 될 듯...
무준맘 2010-01-27 20:39:31
선주네는 이쁜공주 둘 보네게 되었는데 보고자서 어찌지넨데요..
지원이가 더 당차보이는군요..걱정안하셔도 될듯싶어요..
선주와 무준이가 같은 학년인건 맞나요..언니는 언니답게 묵묵하게 잘하니 말입니다..
무준맘 2010-01-27 20:40:59
선주네는 이쁜공주 둘 보내게 되었는데 보고자서 어찌지내시는지요
지원이가 더 당차보이는군요..걱정안하셔도 될듯싶어요..
선주와 무준이가 같은 학년인건 맞나요..언니는 언니답게 묵묵하게 잘하니 말입니다..
민재맘 2010-01-27 22:01:08
선주.. 정말 차분하고 내공이 보통이 아니죠...동생들도 잘 챙겨주고 예뻐요.
근데 지원이도 언니 못지 않을 것 같습니다..야무진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대희맘 2010-01-27 23:39:05
해맑은 지원이 너무예뻐요.
외모에서 풍기는 인상이 당차고 야무져 보여요.
지원이는 언니가 옆에 있어서 캐나다 생활이 즐겁겠어요.
용재맘 2010-01-28 23:49:29
지원인 캐나다에 간 후로 얼굴에 더 활짝 예쁜 꽃이 피는 거 같아요. 선주 ,지원이 예쁘고 똑똑한 두 딸들로 행복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