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윤이맘입니다. 이렇게 이벤트가 있어서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들과 함께
또 너무 아름답고 힘들었던 비슷한 경험들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옛날...
이라 하지만
지금은 고 2가 되는 큰 아들이 초등학교 5학년 올라가던 6년 전입니다.
당시 한국에서는 관리형 유학이라는 단어 자체가 없었던 바로 그 때에...
전 구독하지도 않았던 동아 일보를 그 날 따라 보게 되었고
그 사회면에서 조금 큰 선전 광고를 보는 순간 어떤 직감적인 필이 왔어요.
제가 필요로 했던 관리형 유학의 모토를 내건
유명한 대치동 학원의 유학생 모집 광고였고
설명회, 오리엔테이션 3번 , 인성 시험 등을 거쳐서
몇 개월의 준비끝에
지금 OSS 본부가 있는 바로 메이플 릿지에 아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 때까지 별로 아들은 싫다 좋다 내색이 없었기에
5학년이 자연스레 6학년 되듯
주위 관심있는 학부형이 차례로 보내시기에
그렇게 그 ..먼 곳을
망설임없이 보냈더랬어요
더군다나
매스컴과 학원 광고지에서 많은 칭찬들을 볼 수 있었기에
나름 뿌듯한 마음으로 보냈습니다.
지금 ...
똑같은 나라 , 똑같은 마을 , 똑같은 학교로
저희 집의 막내 아들인 동윤이가 가있습니다.
선전 광고 한 장 보지 못했고
다 아는 길이라는 생각에
대단한 시스템도 아니라고 생각했고
(자꾸 고백성사 같아지는 이 글 ~~)
매스컴에서의 언급도 없어서
검증할 수 조차 없었어요.
그런데 저에게
무얼 보고 결정하게 되었나요 하고 물어 보신다면
바로
OSS 의 변치않는 가치관이라고 대답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가치관은
' 재미있어서 더 행복한 내 평생의 일~~ ' 이라는 오쌤의 한 마디에 담겨 있었어요
더불어서 그 말씀을 하실 때의 그 행복한 얼굴 표정은 꾸며서 나오는 게 아니었거든요 .
넵 !
맞습니다.
대단한 이유가 아니었어요 ..
그러나
불과 6년전
낯선 곳을 힘들고 두려운 마음으로 떠났던
저와 저희 아들들에게 필요했던 건 바로 그 재.미. 였습니다.
(물론 단순한 오락적 재미가 아니라는 건 말 안해도 되지요 ? )
다시 지금입니다.
그 때와 지금 ...이렇게
제 마음이 다르다는 게 도저히 믿겨지지가 않아요 .
보내놓고
아이들이 너무나 재미있게 생활할 것 같아
저도
이번에는
한시름 놓고
재.미.있게 잘 지켜볼 생각입니다.
6기 동윤이맘 2010-01-17 04:03:45
너무 글을 길게 써서 읽기 싫으시겠어요 ..
그렇지만 읽기 편하시라고 나름 보기 좋게 썼다가
긴 글이라서 두 번이나 날려서 세번째로 쓴 글이예요..
제 인내심이 많이 늘었어요 ^^
용재맘 2010-01-17 04:15:15
그러셨구나!!!
동윤이의 캐나다생활은 벌써 한참 전에 준비가 되어있었군요.
그럼 고민도 걱정도 없이 편한 마음으로 보내셨겠어요. 동윤이의 캐나다 생활은
보나마나 성공입니다..벌써 성공적인 결과가 보이니 부러워요...
윤상맘 2010-01-17 04:18:07
우리 작은 아이 친구들이 벌써 같이 가자고 조를 짜고 있는데요..
지금 같아서는 저 애는 더 못 떨어뜨려 놓을 것 같은데... 조금 지나면 동윤맘 같은 연륜에서 오는 여유가 생길까요...?
재원맘 2010-01-17 04:19:10
지치신다고 하신 이유가 장문의 글을 쓰시느라...
읽기 싫은게 아니라 긴글인지도 모르게
흥미롭게 읽어내려왔습니다~
저또한 주저없이 OSS를 선택할 수 있었던건
확연하게 다른 OSS만의 가치관이라 할수 있습니다
억지로는 일회성으로는 못하는거죠~
긴글 세번씩이나 쓰시느라 넘 넘 수고하셨어요^^
민준맘 2010-01-17 04:22:42
동윤이맘 긴글 잘읽었습니다. 우리가 지금 할 수있는 일은 믿고 맡겼으니
기다리는 것 뿐인거 같아요~~ 뭐 지금도 사진을 기다리고 있지만^^
6기 동윤이맘 2010-01-17 04:32:33
넵 ! 용재맘님 윤상맘님 민준맘님 재원맘님
한 배를~~ 오늘은 더구나 새벽배 ~~
타신 어머님들 감사해요 ..준비 안된 유학이라구용^^
ㅋㅋ
태경.덕용맘 2010-01-17 04:44:33
동윤이맘 잘 읽었습니다 우리 6기를 만나시려고 이제야 한 배를
타신가 보네요 이런 만남도 큰 인연 입니다
진혁맘 2010-01-17 04:51:43
영어도 재미있게 하면 정말 따봉인데..
좋은글 잘 읽었네요
태경.덕용맘 2010-01-17 05:05:55
전화 몇 분 안 받으셨나요 ~~~~
덕용하고는 통화 했어요 ..기다린 보람 있네요 ~~~
재영팜(6기) 2010-01-17 08:17:46
밤새 이런 글도~~대단하십니다....
6기 동윤이맘 2010-01-17 10:02:17
제가 낮에 마음것 못하는 건 밤에 하기를 즐겨해요 ~~~ㅋㅋㅋ
오성식 2010-01-17 10:44:43
참 함축된 글에 많은 내용이 담겨있네요, 행간의 숨을 뜻을 잘 헤아려 읽고 또 읽겠습니다, 하루, 아니 단 몇 분만에 유학을 결정하신 대단한 동윤맘입니다, 짧은 시간에 그토록 큰 믿음을 준신 동윤맘께 감사드립니다, 꾸벅,,,, 2탄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