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둘째 아이들의
유학 과정과 돌아와서의 적응이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막내를 같은 방식으로 보내게 된 이유를 쓸까합니다.
나중 글에 큰 아이들의 적응기와
지금 가있는 아이의 적응 과정을 비교해야 하니 이번 글은 잠깐 다른 이야기입니다.
( 아직은 잘 모르잖아요 )
두 아들들이 캐나다에 2년째 돌입할 무렵
저희 두 부부도 안식년을 갖기로 하고 모든 일을 중단하고 일년을 기약하고 캐나다로 떠났습니다.
기러기가 아니라 온가족이 한 번 함께 24시간을 공유하면서
정말 일을 잊고 아이들에게만 몰두해보고 싶었고 서로에게 부족했던 절대적 시간을 보충하고 싶었어요 .
그 때
* 작은 학원에서 소수 (3~4명) 로 보내져서 공부하는 아이
* 이민 온 친척집에서 공부하는 아이
* 잘 아는 한국 교포집에 맡겨져서 공부하는 아이
* 기러기 엄마와 함께 거주하며 공부하는 아이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온 아이들 혹은 엄마들과 많은 모임도 함께 했었지요.
그리고 어려움이 있는 힘들어 하는 아이들을 데려다 먹이고 재워도 주고
엄마없이 지내는 그 힘든 상황을 격려해주기도 하면서 여러 생각을 많이 했었답니다.
정말 영어를 필수로 하는 시대에 태어나
영어가 태생적으로 안되는 사회구조 속에서
개개인이 영어를 익히기 위해 흘려야 하는 그 많은 정성과 노력 희생 ..
많은 회의감이 들었어요.
한창 이쁜 나이의 아이들 성장 모습을 옆에서 지켜주고
온가족이 살면서 몸에 배게되는 예절도 가르치고
기러기로 혹은 혼자 낯선 곳에 뚝 떨어져 살면서 흘릴 눈물도 없는 그런 세상이 왔으면 했어요 .
그러나 현실은..
다시 막내를 영어공부를 시켜야 할 시간이 찾아왔고
일년 좀 못되는 시간을 현지에서 다양한 방법을 지켜본 결과
다시금 지금 OSS와 같은 관리형 유학 방식이 제일 낫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 거였어요.
요점입니다. 물론 제 개인의 생각이지만 ...
제일 좋은 건 그럴수만 있다면 온가족이 다 함께 가서 머무르는 것
두번 째로는 돌아올 아이들이라면 관리형 시스템의 유학 방식
( 즉 현지인 홈스테이에 거주하면서 애프터스쿨 방식으로 영어를 도움도 받고
한국적 학습도 하고 적어도 일주일에 몇번은 내 편같은 한국 샘이나 학생을 볼 수있는 ..)
세번 째 이하 나머지 방식은 도저히 단점이 많아보여서 권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이번의 제 선택이
최선일 뿐 아니라 최고이길 바라며 ~~~
덕용맘 2010-01-18 09:46:27
동윤맘 안녕하세요!!!!
동윤맘은 일찍 부터 영어 때문에 유학에 대한 관심과 신경 많이
쓰셨네요 전 준비 없이 아이를 보낸 상태라 ........
존경 스럽네요....
우성맘 2010-01-18 09:49:07
역시.. 전에 아이들을 유학보내본 경험에서 나온 말씀이라... 더 설득력도 있고.. 이해도 잘가네요.
이리 따져보고 저리 따져봐도 관리형유학 만한게 없는데.. 왜 다들 힘들게 기러기를 하는지..
엄마가 데리고 나가면..돈 많이 들지, 영어 잘 안늘지, 아빠 외롭지.. 좋은게 하나도 없는데 말이에요. 엄마가 데리고 나간다 해도.. 막상 가보면 아이에게 밥해주는 것 말고는 별로 해줄 것도 없을텐데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아무리 귀따갑게 말해줘도.. 자기가 경험해보기 전에는 깨닫지 못하는 것 같아요.
하여간.. 3회에 걸친 소중한 글 잘 읽었습니다~ 여러가지로 많은 도움이 되는 글이었네요 ^^
재원맘 2010-01-18 11:14:28
정말 공감이 가는 글들이네요^^
저도 온가족 같이 가서 1~2년 정도 살다 오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그러긴 어렵기에...
지금의 제 마음도 제 선택이 탁월한 선택이었길
후회없는 선택이었길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늘 행복하시고 기회되면 올빼미로 다시한번 뵈요~~~^^
대희맘 2010-01-18 12:16:52
정말 대단 하시네요
경험이 있는 분이 괜찮다고 하니 안심입니다
저도 많이 갈등하다 선택 했는데
잘 선택 했네요
민재맘 2010-01-18 12:23:11
메이플릿지에 관리형유학도 보내시고 직접 가족이 함께
생활도 해보신 동윤이맘이 진짜 선배시네요... 생생한 경험담
앞으로도 많이 들려주세요~
태경.덕용맘 2010-01-18 12:50:45
대희맘 여기서 만나니 넘 반갑네요
자주 만나요,,,,,
재용맘 2010-01-18 13:47:02
아이들 영어교육에 있어서는 노하우가 많으실듯....
종종 보따리 풀어주세요!!
기훈맘 2010-01-18 14:14:49
3편 모두다 잘 읽었습니다. 직접 경험하신일이라 더 와닿네요
4편 기다릴께요^^
오성식 2010-01-18 15:24:07
늘 좋은 글에 감사드립니다,
원석맘 2010-01-18 22:38:17
반가워요~ 동윤맘~~
짐작대로 동윤맘의 활약이 멋집니다...^^
6기분들 더 많이 응원해 드리고 싶은데, 여기서도 짠밥(ㅋㅋ)이 나오는지,
게시판이 제 개인적인 바쁜 일의 우선 순위에서 자꾸 밀리네요..
동윤맘,, 앞으로도 기대 많이 할께요!
윤상맘 2010-01-19 01:58:43
오늘 윤상이 친구 맘들 만났어요...
한 친구는 단기유학 갔고, 한 친구는 이번 주에 미국으로 2년간 엄마랑 기러기 유학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저는 물론 관리형이고요... 아직 결론이 나지 않고 출발선상에 모두 있는 시점에서 물론 모두 윈윈 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윤맘의 글이 큰 힘이 되네요^^ 고맙습니다~
6기 동윤이맘 2010-01-19 05:59:24
특히 윤상맘님께 ~~제일 좋은 결정이라는 걸 제가 확신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