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짧게 쓰겠습니다
제가 아는 메이플릿지 주민들은
참으로 친절하고 다정다감합니다
작은 일에도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작은일에도 기뻐해주며 축하해주고 용기를 북돋아주지요.
그래서 그들의 소박하고 긍정적인 삶이 부럽기도 합니다.
잠시 메이플 릿지에 머무를 때
작정하고 그들과 교류하기로 하였어요.
말 좀 못하면 어떻습니까 아무도 비웃지 얺고 제 콩글리쉬를 칭찬해주던걸요
함께 조깅할 파트너 구함이라는 전봇대에 매직으로 쓴 메모를 보고
새벽 5시부터 조깅하는 마을 아주머니들과의 조깅을 시작으로
해리후기 학부모들의 팀홀튼스 커피 타임
아이들의 이전 홈스테이 식구들과의
장소를 바꿔가며 3일에 걸친 크리스마스 파티때에도 끝까지 참여하였고
거주하던 집의 이웃 할머니들 개 산책 파트너로도 함께하며 재밌게 그 추억들을 만들어 나갔었어요
그들은 아주 친절하지만
아주 엄격할 때도 많습니다.
작은 거짓말
작은 게으름
작은 폐끼침
작은 방해 등에는 때로 아주 냉정하게 대합니다
예전 ..
특정 야채를 못먹는 4학년 아들이 엄격한 채식주의자 집 홈스테이맘과의
신경전을 벌이는 3 일동안
아들은 아무런 도움도 받을 수 없었습니다
그 3일 동안 아들은 불신이 생기고 상처도 받았고
급기야는 적응을 잘 못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 때 ..그 곳에
오쌤이 계셨더라면 어땠을 까 생각해봅니다
첫째 일단 저에게 < 염려말고 한 번 그 집을 방문해 보겠습니다 > 하고 답해주셨겠지요
둘째 찾아가셔선
특유의 친화력으로 홈스테이 맘과 아들의 상황을 서로 상의하며
급기야는 동영상까지 한 편 찍어서 보내주셨을 것 같아요
더군다나 다음 날 제 메일에는
맥도널드 햄버거를 행복하게 먹고 있는 아들의 사진 한 장이 어김없이 있었을테지요
그렇게 노력했건만
45세인 저도
브로콜리는 아직 잘 못먹는단 말입니다!!!
덕용맘 2010-01-19 09:28:41
안녕 하세요 동윤맘 오샘 만나것도 우리아이들 에게는 큰 복 인것
같습니다
오늘 돌발 이벤트 넘~~ 재밌네요 글씨 보면 다 우리 아들 같아서요 ㅎㅎㅎ
재용맘 2010-01-19 10:24:04
동윤이맘 덕분에 메이플릿지가 더 가깝게 느껴져요~~
그곳 소식 너무 반갑습니다.
재원맘 2010-01-19 10:32:07
저도 메이플릿지에 가서 잠시 살고 싶은 마음이...
그때 넘 좋으셨겠다^^~
글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수고하셨어요! 담에 또 뵈요*****
윤상맘 2010-01-19 11:00:16
이럴게 아니라 동윤맘 모시고 특강 한 번 들어야 할 것 깉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글구 정기적인 칼럼 부탁드려용^0^
6기 동윤이맘 2010-01-19 11:10:18
ㅋㅋ 아무래도 제가 이벤트에 목숨거는 체질인 것 같아요^^
6기 동윤이맘 2010-01-19 11:17:20
아~~덕용맘님께 ~~동영상 보셨겠지;만 덕용이가 글쎄 우리 아들에게 한 질문의 답을 너무 솔직히 자 말해서 우스워죽는 줄 알았어요
근데 그 답이 그냥 한 게 아니라 또 다 이유가 논리정연하게 있어서 더 놀랐구요
그 동여상 편을 한 5번은 더 틀어보았어요^^
마지막 자기도 우스운 지 깔깔 거리며 술멋고 가출했다에선 뒤집어졌어요 ..
창의력이 우수한 아드님 두셨어요^^
저 술은 반 잔했구요 ( 오쌤께 절대 아들에게 알리지 말라 했건만 공개되어버렸네요^^그 때아들의 표정~~) 가출은 안했어용^^
ㅋㅋ
오성식 2010-01-19 13:30:08
이렇게 컬럼을 열심히 써주셔서 작은 선물이라도 하나 보내드려야 할 판이네요.
덕용맘 2010-01-19 16:37:17
오늘도 아이들 때문에 웃다 하루 다 갔습니다 오샘 항상 고맙구요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