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OSS 4기에 누나 윤지를 보내었던 경험이 있는 우리 가족은 동생 윤서도 외국에서 영어 공부를 해야 하는 것으로 결심을 하고 있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외국에서 지내면서 생활하고 귀국하는 것보다 효율적이라는 생각에 윤지를 보내기로 결심을 하였던 우리 가족은 윤지의 귀국 후 그렇게 결정하기를 잘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6개월간은 약 1년간 떨어져 있던 두 아이가 가족으로서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기간이었고, 윤서가 적당한 시기에 유학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윤서는 누나와는 성격이 달라서 오히려 조용하고 소극적인 면이 강한 아이입니다. 그래서 쉽게 대답한 누나와는 달리 가기 싫다는 식의 뜻을 비추기도 했고, 우리 식구들도 그 점이 걱정스럽기도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누나와 함께 지낸 6개월 동안 윤서의 뜻은 변하였고 어느 한 순간 당연히 자기도 OSS를 통해 캐나다로 가겠다는 결심을 한 듯 하였습니다. 왜 이렇게 변하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누나가 다녀와서 영어 실력이 많이 성장한 것을 자기도 느꼈기 때문으로 생각이 됩니다. 본인의 뜻이야 굳어졌지만 어린 아이를 보내는 것이 부담이 없지는 않은 것이고 윤서는 성격이 조용한 편이라 좀 더 우려가 되는 면도 있었습니다. 처음 윤지를 보낼 때만해도 처음이라 OSS의 시스템이나 오성식 선생님의 일견 과할 정도의 열정이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돌이켜 보면 잘 보호 받고 돌아왔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윤서의 유학 결정은 그런 우려는 크게 하지 않고 비교적 쉽게 내릴 수 있었습니다. 윤서를 보낼 준비를 하면서 약 1년 반 사이에 OSS는 계속 진화 중이라는 느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여러 분의 현지 선생님들이 충원되었고 준비 절차도 좀 더 안정화된 느낌이었습니다. 이 것은 그간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안주하지 않고 OSS가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진화하면서 최적을 찾아가는 방향성을 가진 것 같아 좋게 생각되었습니다. 기대와 우려가 클 수 밖에 없는 부모들을 실망시키지 않으시고, 하나하나 개개인 학생에게 편안한 현지 생활과 훌륭한 지도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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