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7기 상국이 엄마입니다. 글재주도 없는데 오랜 만에 글을 쓰려니 참 어렵네요. 저희는 유학을 보낼 생각이 별로 없었어요. 방학 때 캠프나 보내야겠다 정도였지요. 그러다 올해 초 남편의 생각이 바뀌어 갑자기 유학을 보내기로 하였지요. 남편은 온실에서 키운 자식은 콩나물이 되고 광야로 보낸 자식은 콩나무가 된다며 반대하는 저를 강하게 설득했지요. 저는 콩나물이 되어도 좋으니 내 품에서 키워야겠다고 반대가 심했고요. 결국 남편의 고집을 꺾을 수 없음을 알기에 억지로 따를 수밖에 없었어요. 유학을 보낼 생각이 없어 유학원에 대해 하나도 모르던 우리는 유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채빈아빠의 추천으로 채빈이와 같이 OSS로 보내기로 결정하였고 바로 그 날 오후 TV에서 뵈었던 오성식 선생님을 뵙고 그 날 마지막 남은 두 자리에 우리 아이들이 17기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고 그냥 운명 같았습니다. 위에서도 잠깐 얘기를 했지만 남편이 상국이를 유학을 보내기로 한 이유는 영어때문이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는 상국이에게 더 큰 세상을 보여주고 더 큰 생각을 할 수 있게 하고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살길 바라는 마음이 더 컸기 때문이었습니다. 만약 영어 때문이라면 물론 유학보다는 조금 속도가 느리겠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좋은 교육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보내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제 상국이가 캐나다에 간지 3일이 지났습니다. 제 의지가 없었기에 아무 생각없이 유학을 보낸 제가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보고 느낀 OSS는요. OSS는 모든 것이 오픈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정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요3일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카톡에 사진과 동영상, 아프리카 TV를 통한 생중계까지...제가 캐나다에서 아이 옆에 있는 듯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것을 공개하는 것이 쉽지 않고 불편한 점이 있을 텐데도 불구하고 모든 학부모 전화번호, 아이들 생활모습 등 모든 것을 공개합니다. OSS는 소통을 중요시 합니다. 전체 재학생 밴드, 각 기수별 밴드, 개인 별장 밴드, 졸업생 포함 전체 카톡, 기수별 카톡, 재학생 카톡, 아프리카 TV를 통한 생중계 등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은 소통 방법이 있습니다. 소통을 하다보니 서로 알게 되고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이해하고 이해하는 만큼 사랑하게 됩니다. 벌써 내아이 인양 모든 OSS 아이들이 예쁩니다. 앞으로 알게 될수록 더 사랑하게 되겠지요. OSS는 명품 교육 철학이 있습니다. 아직 다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단지 영어만을 가르키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 아이가 행복해 지는 방법, 아이들이 자기 자신을 믿고 스스로 자기 인생을 사는 방법을 가르쳐 주십니다. OSS는 계속 업그레이드되고 있습니다. 제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OSS TV나 OSS 스피치처럼 남들이 하지 않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며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OSS는 부모님과 같은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엄마샘, 아빠샘, 삼촌샘, 이모샘 등 각각의 선생님들이 역할을 맡아 부모님이 없는 공백을 메워주시고 밤과 낮, 주말이 없이 항상 아이들을 돌봐 주십니다. OSS에는 명품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수준별 영어학습은 물론이고 귀국 후 대비 국어, 수학 공부, 토요 활동, 일요 스포츠클럽 뿐만 아니라 부모를 떠난 아이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게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시고 아이들을 보내고 힘들어 할 부모님을 위한 세세한 프로그램에 놀랐고 덤으로 부모교육까지 시켜주십니다. 마지막으로 OSS에는 감동이 있습니다. 이건 말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보내보면 압니다. 아! OSS에 단점도 있어요. 부모님들의 열렬한 관심과 사랑, 적극적인 참여를 원하기 때문에 선생님의 열정을 따라가기 체력이 딸립니다. 저는 표현은 못했지만 보내는 날까지 남편을 원망했습니다. 며칠이지만 왜 첫째를 보낸 부모님이 둘째, 셋째도 보내는지 이제는 조금 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어는 당연히 기본이고 콩나무가 될 수 있는 밑거름을 배워 오리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OSS 선생님들과 오성식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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