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 OSS국제학교에 보내기 직전의 심리변화 >
캐나다 보내기 전 심리변화는 단순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을 오랜 기간 보지 못하게 된다는 압박감이 저를 짓눌렀습니다..
내가 보내놓고 후회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서…
또, 제가 쉽게 남에게 뭘 맡기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사촌 지간인 동윤이도 있고, 또, 제가 평소에 신뢰하는 처제가
(=캐나다 메이플릿지에 6개월 살다 온 경험을 가진,,,) 괜찮다고 하고,
관리형 유학이라는 것이 믿음도 가고 해서 그냥 반신반의,,,,,,,,,
드디어 출발 하루 전,,
짐은 한달 동안 방에 큰 가방 갖다 놓고 계속 채워 나가던 것을 마무리하고,
내일 몇 시까지 가야 되는지 상세히 따져보니까,,
비행기 출발편이 18:30 이라고 하는데
인천공항에 14:30까지 오라고 하니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시간 전이면 너무 이른 것 아닌가? 좀~ 아마추어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걱정이 확~~
드디어 출국 하는 날,
회사에 출근해서 오전에 급한 일 처리하고,,
다시 집으로 가서 가족을 몽땅 태우고 인천공항으로 ~~~~~
그런데, 정작 가보니 OSS선생님들께서 진지한 모습으로 열심히
출국에 필요한 서류 챙기는 모습에 믿음이 조금씩 생기더군요..
그리고 사진 찍어서 노트북으로 뭘 보내고,,,
저는 그때 그것이 실시간 중계하는 것인지 몰랐습니다.. ㅎㅎㅎ
제 옆에서 사진 찍던 분이 카메라 메모리카드가 불량 나서 낑낑 대길래
제가 좀 고쳐주었을 뿐, 뭘 하는지 몰랐죠…
많이 기다려서 좀 지루하긴 했지만,,
그래도 아들 얼굴을 가까이서 좀더 많이 보게 하려는 OSS의 배려인 것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_^
드디어 출국장에 들어간 시각이 되어
들여 보내는데, 아쉬움을 참지 못한 몇 분이 계셔서,
저도 참느라 무척 힘들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중요한 물건 잃어버리지 않고 무사히 비행기에 탔을까?
걱정하고 있는데, 재영엄마 핸드폰에 문자가 딩동딩동,
비행기가 캐나다에 도착하면서 시작된,, 문자 딩동딩동,,,, 계속 딩동딩동 X œ
하~ 이때부터 OSS를 서서히 알기 시작했습니다.
< 4. 캐나다로 보낸 후의 생활변화 >
계속되는 상황보고 메시지와 홈페이지에 쏟아지는 글, 사진들로 인해
걱정할 사이가 없었습니다.
마치 제가 벤쿠버에 가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오성식 선생님 같은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 우리 회사에 몇 명만 있어도
회사가 잘~ 되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OSS에서 부모들이 많이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또 자기 사업이기에, 서비스 해주는 것이긴 하지만, 그 이상으로,,,,,,
정말 서비스관련 기업들이 벤치마킹 해 볼 필요가 있을 정도로…
재영이 소식이,, 재영이 사진이,,, 보일 때면 반가움에 소릴 지르고,,
이거 뭐 월드컵이나 올림픽 중계도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몰입이 되었습니다.
오선생님의 시공을 초월한 대단한 활약에 우리 가족은 서서히
그 마법에 빠져들고,,, 걱정할 겨를도 없이…..
작은 딸은 아예 침대를 옮겨서 잡니다.
유난히도 동생을 좋아했던 작은누나.. 우승현..
정말 제 딸이라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저만큼 동생을 아껴주는 누나가
있을까 할 정도로 각별했습니다.
동생의 침대에서 남겨진 동생 냄새를 맡으면서 잡니다.
언제까지 그럴지는 모르지만, 떠난 날 이후로 줄곧 입니다 ^_^
저는 밤에 집에 들어오면 씻기 전에 컴퓨터 스위치 넣고
씻고 나서, 컴퓨터 다 살아나면,,OSS홈페이지 들어가서 글도 보고
보내주신 동영상 다운로드 하거나 다운로드 할 것 없으면
그전에 보내준 동영상 재탕/삼탕 보고,,
그러다 보면 자정을 넘기고, (TV볼 시간이 없더군요..^_^),
아침에 일어나면 컴퓨터부터 켜고,,
혹시 밤새 소식이 들어왔나 보고,,
그러다 보니 출근시간 조금씩 늦어지네요,,,ㅎㅎㅎ
저녁에 모임이 있어 어딜 가도
휴대폰으로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새로운 소식 혹은 댓글이 있나 보고,,
거의 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_^
덕용맘 2010-01-27 17:20:48
아들을 생각하는 마음 제가 다 감사합니다~~~
부모마음 자식생각 다 한다지만 이렇게 열심히 성의를 보이시는 마음
너무 보기 좋습니다 훌륭한 부모님이 계시기에 재영이는 더 열심히
편안한 마음으로 공부 할 것 같습니다~~
늘 ~OSS부모님의 많은 도움을 주시는 것 같아 감사합니다
용재맘 2010-01-27 17:57:39
모든 팜들께서 아들 사랑 하시는 마음이야 두말 할 필요없지만
재영팜께선 그 사랑을 행동과 말로 모두 표현하시기에 큰 감동을
주시는 팜이신거 같아요. 팜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 더 큰
사랑을 줄 수 있는 멋진 재영이가 될 듯 합니다. 딸이 있으면
딱 사돈 맺고 싶은 댁이예요. ㅎㅎ
6기 동윤이맘 2010-01-27 18:41:43
진솔하게 하나 하나 찬찬히 오랜 시간을 거쳐 이 글들을 가볍지 않게
쓰셨을 걸 생각하니
정말 존경하는 마음이 우러납니다.
오성식 2010-01-27 19:29:21
재영팜 정도의 상사라면 기꺼이 밑에 가서 일하고 싶을 것 같습니다,
불러주시렵니까?
재영팜(6기) 2010-01-27 21:05:46
제가 손님과 저녁식사약속이 있어 좀 늦게 들어왔습니다. 이곳 OSS생각에 저녁을 먹는둥 마는둥,,,, 손님에게 혹시 결례가 되었을지도? ^_^ 길고 번거로운 제 글을 읽어 주신것 만 해도 송구스럽고 감사한데,, 격려의 말씀을 주시어 정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 오선생님, 혹시 제가 감히 잘못 표현한 것 같습니다. 오선생님 같은 열정을 가진 사람 이 아니라 오선생님 같은 열정을 가지면 좋겠다라 바꾸겠습니다. 어떻게 감히 오선생님을???,,, 심한 농담은 삼가해주십시오 ^_^ 정말 오선생님의 열정은 한국최고 아니 캐나다에서도 최고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