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방소도시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부모님 경제력이 부족하지도 않았지만 넉넉하지도 않았고 아버지도 일찍 돌아가셔서 유학이란 건 생각도 못해보고 자랐습니다. 저뿐 아니라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내면서도 제 주변 친구중 1개월짜리 해외어학연수라도 다녀온 친구조차 단 한명도 본적이 없습니다. 대학교 가서야 아버지 직장 때문에 미국에서 3년 살다온 친구가 한명 있었습니다.
치열한 취업전쟁을 겪었다면 영어회화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했겠지만, 그런 것도 아니어서 그냥 막연히 시간과 돈만 있으면 영어회화는 나중에라도 충분히 배울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연유로 저는 아이 교육에 있어서 영어교육을 위한 어학연수나 유학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사람입니다. 영어 읽기/쓰기는 한국교육으로도 충분하고, 말하기/듣기는 나중에 돈 들여서 배우고 익히면 다 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살아보니 대한민국에서는 그런 시간이 잘 주어지지 않습니다. 본인 스스로에게 그런 시간을 줄 수 있을 만큼 본인들 마음이 여유롭지 않습니다. 영어공부만을 위해서 온전한 나의 시간을 몇 개월씩 몇 년씩 투자하기 어렵습니다. 제가 대학교 시절 1년을 투자해서 영어 공부를 하러 해외를 나갈 수도 있었겠지만 그때는 그럴만한 강한 의지도 마음의 여유도 없었습니다. 또 그 당시는 그럴 필요성도 못 느꼈고요. 시간이 지나고 나니 지금보단 여유로웠던 대학시절이 너무나도 아깝습니다. 아마 10년쯤 지나고 나면 또 지금 이 순간의 여유가 무척이나 아쉬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누려보지 못했던 시간이지만 제 아이들은 가질 수 있는 시간들, 아이가 거부하지만 않는다면 저나 와이프가 선택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4학년인 둘째 아이를 OSS를 통해서 캐나다로 보냈고 정말 모든 면에서 99퍼센트 만족하고 있습니다. 처음 보낼 때는 영어나 제대로 배워오라고 보낸 것이었지만, 캐나다에서의 생활은 아이에게 더 많은걸 가르쳐 주고 있는 듯 보입니다. 많은 면에서 부족했던 아이였지만 조금씩 자기 역량을 키워 나가고 성장하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어제는 조금 늦었다고 생각했던 중학교 1학년 첫째아이도 캐나다로 보냈습니다. 둘째와는 많은 면에서 다른 아이입니다. 오히려 늦었지만 첫째아이의 캐나다 생활은 더욱 더 성공적일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OSS국제학교가 저의 이런 확신에 더욱 믿음을 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21기 강연석파께서 자신 있게 OSS국제학교를 저에게 추천했듯이 저도 제 주변에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OSS국제학교를 추천할 것입니다.
PS> 남는 1%는 멀리 떨어진 서로에 대한 그리움이 쌓인다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