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된 인지는 어학연수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초등학교때 저는 인지가 가려고 하면 좋은 경험도 쌓고 학업부담도 덜 하니 보내고 싶은 마음에 의견을 물어보았지만 가려는 맘이 없어서 무리하게 보내려고 하지않고 마음을 접고 있었지요. 중학생이 되고 2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때부턴가 집에 와서 "엄마, 영어수업이 너무 좋고 영어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라고 말하길래 왜 그런가 물어보니 새로 바뀐 영어 선생님 수업이 재미있고 외국에 어학연수 하면서 있었던 이야기도 많이 해주신다는 겄이었습니다.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자기도 어학연수를 가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때부터 고민이 시작 되었죠. 중학교도 잘 다니고 있고, 곧 고등학교 갈 시기인데 무슨 어학연수냐며 커서 공부하고 싶을때 가라고 설득 하였습니다. 인지 아빠도 반대였습니다. 딸을 혼자 1년이나 외국에 보내는게 맘에 걸린다는게 제일 큰 이유였죠. 그러면서 시간이 점점 흐르고 인지의 의지는 여전히 확고 했고, 저도 맘이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저렇게 공부해 보고 싶다는데... 한번 정보나 알아보자는 심정으로 이곳 저곳 물어보았지만 반대하는 분이 많더라구요. 그리고 외국에 연고도 없고 어떤 유학원을 통해서 가야 할지도 막막하고, 기숙사 학교를 보내자니 방과 후 공부나 주말에 덩그러니 학교에 남아 있어야 하는 것도 맘에 걸리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천천히 더 알아보자 하고 있는데 아는 친구엄마가 OSS설명회가 있다며 오성식 선생님이 직접 오신다는 거였습니다. 그 전에도 OSS통해서 다녀온 엄마들이 다 만족 하더라는 소리는 들었지만 저 혼자만의 생각으로 기존 유학원에 대한 불신이 좀 있었서 안 가려고 하다가 원장님이 직접오셔서 설명회를 한다니 믿음이 가고 TV로 본 분을 직접 본다니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날 설명회도 듣고 딸과 상담을 하고 확신이 들었습니다. 선생님이 말씀 하셨죠? "저는 제 얼굴과 가족을 다 오픈하고 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첫째 오성식 선생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둘째 OSS시스템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홈스테이를 하면서 학교 방과 후 에는 사무실로 가서 아이들 학교 숙제를 봐 주시고 전공 과목 선생님들이 따로 계셔서 수학,영어, 국어를 배우고 무엇보다 아이들의 인성도 중요시하는 이 곳이 인지와 저희가 생각했던 것과 딱 맞았습니다. 인지가 캐나다로 가서 온 첫 전화에서 울면서 "힘들다" 였습니다. 솔직히 당황스러웠죠. 그렇게 원하던 어학연수고 홈스테이인데... 그저 가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외국가정과 생활하며 명절도 보내고 여행도 가고 하는 상상만으로는 즐겁지만 자기집 만큼 편할 수 없죠. 하지만 성격이 솔직하게 애기하는 편이고, 그렇게 못해도 OSS선생님들이 항상 함께 생활하며 아이들을 주시 하면서 보시기 때문에 뭔가 힘들어 보인다 하면 이유를 물으시고, 고민상담을 해주시니까 인지는 슬럼프를 잘 극복했답니다. 또 현지에서 오샘이 보내주시는 동영상들과 카톡으로 아이들 상황도 잘 알 수 있고, 같이 아이를 보낸 12기 어머니들과의 대화를 통해 저 또한 허전하고 불안한 마음을 달랠 수 있었답니다. 지금 전화오면 웃으면서 조잘 조잘 있었던 이야기도 하면서 한달이 조금 안 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이제는 별로 걱정을 안 합니다. OSS선생님을 믿고 아이를 믿으니까요 ^^ 앞으로 남은 시간이 더 많으니 학교와 OSS에서 공부 열심히 하고 홈스테이를 하면서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고마움을 표현하는 넓은 맘을 배워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더불어 가족의 소중함은 저절로 키워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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