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S 여러 학부모님의 직업과 사는 지역은 달라도 아이들을 유학 보내게 된 목적이나 많은 유학원들중 OSS를 선택한 계기는 같은 것 같네요. 시대는 바뀌어서도 아직까지도 우리나라에서 영어 공부를 초등학교 1학년이나 더 어린 유치원에서부터 시작하지만 벙어리영어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단어는 죽어라고 외우지만 막상 적용하지 못하니까 그 다음날이면 반 이상을 잊어버립니다. 단어를 기억 못하는 것을 알면서도 단어를 외우고 또 외우기를 반복합니다. 일부 극소수의 아이들을 빼고는 영어에 투자한 시간만큼 성과는 그렇게 좋지 않은 것이 우리나라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엄마, 난 영어가 제일 싫어." 하는 서현이의 말에 영어를 채 시작하기도 전에 실증이 난 (육상선수가 달리기도 전에 기권한 꼴) 서현이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선택한것이 OSS를 통한 관리형유학이었습니다. 관리형이라고 하면 흔히 방과후 학습을 떠 올리게 되는데, 저도 방과후 학습이 마음에 들어 선택한 관리형이지만 유학에 대해서 몰라도 너무 몰랐다는 생각을 서현이를 캐나다에 보내고 나서 알았습니다. 방과 후 학습보다 더 중요한 것이 아이들의 마음의 안정과 아이들의 안전이라는 것을. ......... 아이들이 마음을 둘 어딘가가 있어야 하는데 물론 홈스테이도 있지만 그들과는 사고와 생활 방식이 다르므로 아무리 완벽한 홈스테이라도 유학생활에서의 외로움까지는 달래지는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 외로움을 달랠 수 있는 곳, 마음의 위로를 받는 곳 , 그 곳이 바로 OSS를 통해서 가능합니다. 즉 우리 아이들에게 활력소같은 역할을 한다고 저는 생각이 합니다. 유학 보내기 전, 그리고 보내고 난 뒤 또 하나의 걱정은 과연 1년 뒤 유학생활을 마치고 왔을 때, 한국에 있는 친구들보다 영어를 훨씬 잘 해야 될텐데. '유학 갔다 왔는데 왜 그래' 그 소리는 최소한 듣지 말아야 될텐데...... 걱정은 7월 캐나다 방문과 함께 그동안 걱정한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우리 아이들의 영어 실력은 몰라 보게 좋아 졌음을 눈으로 확인하고 귀로 들고 왔습니다. 7월 캐나다 방문 전까지 동영상을 통해서 제대로 영어하는 모습을 보지 못해서 과연 잘 하고 있는 건지 의문이었습니다. 그러나 홈스테이와의 만남에서 아이들이 엄마들을 대신해서 동시통역하는 모습을 보고 놀랍기도 하고 흐뭇했습니다. 캐나다에 다녀 온 뒤 동영상을 통해서 영어를 사용하는 것은 일부라는 것을.. 아이들이 카메라 울렁증, 또는 카메라 기피증으로 인해 자기 실력의 반의 반도 발휘를 못한다는 것을 .... 캐나다에 가서 직접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서현이가 캐나다에서 생활 한 1년이 앞으로 살아감에 있어 서현이에게 큰 힘이 되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온실에서 곱게 자란 꽃이 아닌 들에 핀 생명력이 강한 야생화 같은 아이로 자람에 있어 밑거름이 되어 주는 1년이 될 것입니다. 유학 보내려고 하니 용기가 나지 않고 막상 유학을 보내지 않으려고 하니 영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까 걱정인 부모들이 많은 줄 압니다. 특히 새 정부 들어 영어 몰입교육을 한다고 하니 더 심난한가 봅니다. 우리 OSS학부모님께서는 이제 영어 하나는 걱정 놓으셔도 되지 않을까요. 지금은 아이들을 유학보내고 마음이 허전하고 힘들겠지만 앞으로 편하게 영어 공부 할 우리 아이들을 생각하고 "화이팅"을 외칩시다. 캐나다의 학교생활이 재밌고, 새로운 홈스테이를 너무 좋아 하는 서현이, 엄마의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캐나다의 생활을 즐기는 서현이로 인해 저도 덩달아 행복을 느낍니다. "이제 두 다리 뻗고 주무셔도 됩니다" 라는 허경교장선생님의 말씀과 " 더 이상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라는 오원장님의 말씀처럼 이제 전혀 걱정하는 마음없이 편안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요즈음은 너무 걱정을 안 하는 저 자신때문에 서현이한테 살짝 미안한 생각도 듭니다. 마음이 너무 편해서 그런지 시간이 너무 잘 가는 것 같습니다. 어떤 어려운 부탁도 싫은 내색하지 않으시고 " 또 하나의 숙제가 생겨서 즐겁다"며 엄마의 넋두리를 들으주시는 오원장님, 불편함없이 안전하게 유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돌보시는 허경교장선생님과, 때론 삼촌처럼 때론 엄한 선생님이 되어 유학생활 중에 최대한 많은 것을 얻어 갈 수 있도록 케어해주시는 이종원선생님과 OSS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오성식 2008-08-29 08:18:09 그동안 맘고생 많으셨죠? 홈스테이를 세 번씩이나 바꾸면서 서현이나 엄마나 참 많은 것을 배웠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서현이는 세번째 홈스테이에 들어가면서 정신무장이 확실했습니다. 이번만큼은 자신이 적극적으로 적응해야된다는 각오가 확실했습니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는 가 봅니다, 서현이는 홈스테이 가족들이 자신을 위해 무엇을 해줄 것인가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홈스테이로부터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무엇을 먼저 해 줄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최신실의 "자기하기 나름이에요.....~~~~" 라는 말의 의미를 드디어 깨달은 모양입니다. 서현이는 영어 못지 않게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사랑받는 노하우를 이번 기회에 누구보다 많이 깨달은 것 같습니다,. 평생을 살아가며 가장 큰 교훈을 얻은 셈이지요. 요즘 서현이의 밝은 모습을 보고 있으면 지난 시간의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에 저 역시도 기쁠 따름입니다. 앞으도도 서현맘의 OSS 사랑을 홈피에서 자주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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