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또한 자녀유학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적당한 때가 오면 구체적으로 알아보리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유약한 품의 자식들을 굳이 적지 않은 돈을 들여서 먼 곳까지 보낼 필요가 있을까, 영어 때문이라면 얼마든지 여기에서 해결해도 되는 것을...부모가 곁에서 함께 밀착하면서 사춘기의 진통을 함께 겪고 극복하게 해야 할 나이에 보내버리고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까하는 우려와 함께 유학으로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것들을 생각하기보다 보다 자녀를 관리형으로 맡겨야하는 처지인지라 불안한 마음에 갈등을 겪고 있었죠. 어느날 우연히 대구에서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의 유학생활 모습의 동영상을 본 규빈이가 욕심을 내며 본인도 가고 싶다고 조르기 시작했죠. 그러던 중 가벼운 맘으로 몇 군데 상담을 받았고 소신 있는 분들이 오랜 기간 운영해 오신 전통 있는 유학원이었기에 긍정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때까지도 관리형 유학에 대한 사전 정보와 프로그램의 비교 등 솔직히 그리 꼼꼼하게 따져보는 노력도 하지 않았던 터라 맘의 결정내리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유학원에 대한 신뢰가 생겼죠. 그 후 오랜 친분이 있는 oss 6기 재원 맘의 소개로 마침 부산에 설명회 차 들리신 오샘을 뵙게 되었고 단독 미팅이 이루어졌죠. *oss는 수요자의 편에 서서 새롭게 연구하고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과거 프로그램을 수정하고 대폭 개편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격과 실력을 겸비한 좋은 선생님들이 계신다, 융합형 인재를 필요로 하는 요즈음 교육의 트랜드를 따라 과감히 개편한 프로그램에 대한 오샘의 간결한 설명에 공감이 갔고 어떤 질문에도 솔직하고 쿨하게 답하시는 오샘의 답변에 진정성이 느껴졌으며 또한 떠도는 여러 가지 루어에도 변명하지 않으시던 자신감과 당당함에 내심 놀랐죠. 다른 곳들과 비슷한 듯 다른 무언가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샘과의 상담 후 긍정적인 생각이 생긴 것은 사실이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한달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오샘께서 캐나다로 들어가셔서 현지에서 부지런히 보내주시는 카톡과 밴드 소식을 접하던 어느날 갑자기 맘이 조급해 지더군요. 보낼려면 가장 적절한 때 보내는 게 맞고 울 아들이 그렇게 가길 원하는데 이 시기를 놓치면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결국 OSS 16기 마지막 대기자로 명단에 올라 운 좋게도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진작에 결정하고 준비할 껄 하는 후회도 살짝 들었죠. 서류 준비하느라 바쁜 시간이 지나고 난 요즈음, 시간이 지날수록 OSS는 특별한 인연이 닿아야만 올 수 있는 곳이라는 확신이 생깁니다. oss는 유학원에 아이들을 보내놓고 손놓아버리는 유학원이아니라 부모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오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물론 약간은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실시간 올라오는 사진과 동영상들은 생생한 생활모습을 알려주고 귀한 아들, 딸들이 부모 떨어져서 의젓하게 생활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있으니 부모님들의 감동적인 답글이 과장이 아닌 듯합니다. 이제, 긍정적인 것들만 생각하면서 흔쾌한 맘으로 보낼 준비를 하렵니다. 열심히 맘들과 함께 소식을 접하며 서로의 위로와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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