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이가 캐나다로 출국할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갑자기 결정하고 급하게 준비하며 우와좌왕하는 나날입니다. 마음은 그전에도 한번씩 보내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었지만 아이를 먼곳으로 혼자 보내는것에 쉽게 결정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던중 OSS를 알게되었고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에게 제가 권유를 했습니다. 아이는 여름방학에 단기 캠프를 갔다 온터라 다시 외국에 나가는것에 처음에는 거부감을 보였습니다. 특히 가족과 떨어져 혼자 지내는것을 살짝 경험한 터라 더욱 그러했을것 같습니다. 처음에 몇주는 전화통화를 하며 서로 눈물흘리고 했으니까요 저 역시도 대기자로 신청을 해놓긴 하였지만 아이가 안가려고 한다면 억지로 보낼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가 새로운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가보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제는 가서 잘해보겠다는 말도 하고 제가 헤어져 있을 생각에 괜히 결정을 했나 하면 오히려 아이가 저를 위로합니다. 제가 OSS를 보내게 된것은 두분에게 소개를 받아서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한분은 오성식 선생님입니다. 제가 굿모닝팝스를 들으면서 예전에 선생님께서 소개해주셨던 팝송의 한구절은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여기서 나이가 나오면 안되는데...^^) 그래서 선생님의 전화를 받았을때는 아는사람이 전화주신것처럼 반가웠네요. 누군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무언가를 운영한다는것은 더욱더 책임감이 뒤따르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프로그램을 선택한 저에게, 오쌤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아이들과 부모님을 배려해주시고 조금이라도 마음편히 지낼수있도록 노력하시는 모습은 저에게 더욱 잘 선택했다는 확신을 들게 했다고 할수 있습니다. 또 한분은 15기 한빈맘이십니다. 저보다 먼저 아이를 보낸 선배어머니로서 친절히 알려주시고 진솔한 경험담을 들려주시며 많은것을 도와주시려 했기에 저는 많은 도움을 받았고 믿고 선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먼저 경험한 분들이 신뢰감을 갖고 권하실수 있다면 더욱 망설일 필요가 없겠지요. 저는 이제 아이를 보내는 입장이고 제가 직접 가는것은 아니지만 많은것을 아이와 함께 경험해보려 합니다. OSS를 믿고 아이에게, 새로운 생활과 또 어려움이 느껴져도 헤쳐나갈수 있는 커다란 마음이 많~~~이 생겨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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