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준엽맘입니다. OSS를 택한 이유를 쓰면서 저의 걱정을 잠재워 보렵니다. 9기 중에 제일 마지막에 등록한 학생이 우리 준엽이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 준엽이를 4학년때 이렇게 혼자 연수를 보내게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저는 해외에 단기 캠프정도 보내야 겟다는 생각에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었지요. 친구와 같이 보내려고 알아보았는데 여의치 않아 혼자라도 보내야 겟다고 결심하고 우리 준엽이가 혼자라도 가겠다는 마음이 들만한 캠프를 알아보던 중이었습니다. 워낙에 운동좋아하고 축구선수가 꿈인 준엽이기에 영국축구캠프면 혼자 가겠거니 하고 물어보았더니 역시나 그곳이라면 혼자가겠다하여 진행 중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준엽이 친구 엄마로부터 오성식캐나다 캠프가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저는 oss도 단기 캠프인 줄 알고 알아보게 되었지요. 홈페이지 통해 전화를 하여 이것 저것 물어보았지만 제가 원하던 기간이 아니어서 별 관심없이 들었는데 며칠 뒤 오성식 선생님으로부터 직접 전화가 왔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좀 당황했습니다만 오샘의 적극적인 설명과 대답에 점차 진지하게 이야기를 듣게 되었지요. 오샘을 통해서 준엽이와 같은 학교 5학년 형과 누나들이 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연락처까지 알게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운명이었을까요? 알고 보니 그 분들 중에 한 분은 저의 대학 선배이시고 그 5학년 친구들 모두 준엽이와 같이 컵스카웃 대원이며 유치원 선배들이었고 그 중 5학년 형은 준엽이와 유치원 때 같이 축구대회도 나가고 하여 안면이 있는 분이었습니다. 통화를 하면 할 수록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이왕 혼자 보내기로 한 것 단기보다 장기가 낫지 않을까? 그래서 한동안 고민햇습니다. 아빠와 상의하고... 준엽이에게 살짝 운을 띄우고.... 그런데 아무래도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귀 얇은 내가 또 쉽게 넘어갔구나' 이렇게 어린 우리 아들을 그렇게 오랫동안 혼자 보내려하다니... 엄마 욕심이다. 정신차리자. 무슨 영화보려고 아들과 떨어져 사나...' 등등의 생각을 하면서 포기하고 있엇습니다. 그런데 또 오샘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몇 차례 이어진 오샘과의 통화를 통해서 일년 장기 연수가 잠시의 백일몽이 아닌 현실로 점차 변해갔습니다. 일년 동안 부모와 떨어지는 경험이 아이에게 상처가 아니라 큰 행운으로 느껴질 수 있게 될 것 같은 믿음이 생겼습니다. 이 분이라면 이렇게 열심과 진심으로 우리 아이를 돌봐준다면 우리 아이가 일년동안 잃은 것보다 얻는 것이 훨신 더 크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그래도 울 아들을 설득하는 데는 사실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들 또한 오샘과 통화한 후에 캐나다에 한 번 가보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6월 15일이지요. 사실 아직도 어떤 때는 아들을 혼자 보낸다는 것이 잘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준엽이 또한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저는 그저 오샘과 여러 oss 선생님들만을 믿고 또 믿을 뿐입니다. 분명한 것은 오샘의 말씀처럼 많은 일이 생기겠지만 사람사는 세상이기에 진심으로 행한다면 해결되지 않을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연수 기간 동안 수 많은 일들이 있겠지만 그 모든 경험이 아이의 마음에 긍정적으로 자리잡고 아이의 인생에 있어 중요한 디딤돌과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 믿고 기대합니다. 그런 믿음을 갖게 하는 곳. 그곳이 바로 Oss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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