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연이를 OSS 보낸지 3주가 지났네요 한번도 엄마품을 떠나 생활해본 적이 없는 다소 덜렁덜렁데는 딸이라 걱정반 두려움반이 앞섰습니다 이젠 그 두려움과 걱정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나연이를 믿으니깐요.. 그리고 OSS선생님들을 믿으니깐요.. 나연에게 성장과 좋은 경험을 위해 선택한 유학이 오히려 애미인 저에게 좋은 자양분의 시간들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나를 뒤돌아 보게 되더라구요. OSS선생님들 보면서..다른 OSS의 훌륭한 엄마들을 보면서.. 오선생님께서의 어느 아침방송에 " 교육은 관심과 사랑이다." 말이 가슴에 비수처럼 꼬쳤어요..ㅋㅋ 그동안은 구포시장가서 뻥튀기좀 해서 애들이 늘 빨리 자라기를.. 내시간을 어떠케든 확보하여, 내일을 빨리하고 싶고.. 내손 없이 스스로 알아서 잘 자라기를 바랬어요 (도둑놈 심보애미처럼) ㅋㅋ 덜 희생적이고 마니 부족한 애미인지라 큰애 나연이에게 미안한 일도..시행착오한 일도..많아 제 자신이 반성의 쓰나미가 밀려와..나연이와 보낸 지나온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더라구요.. 무엇이 부족하고 또 무엇이 넘치는지 생각하게되고.. 그동안 뭘 두려워서..뭘 보상 받을려고.. 내 에너지를 쏟는걸 망설였는지...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들이 가장 소중하고 감사함을...나연이 빈자리를 통해 알게돠고 적다보니 이야기가 산으로..ㅋㅋ 여튼 지금의 이런시간들이 캐나다에 있는 나연이에게도 한국에 있는 애미인 저에게도 매번 전화 통화후 엄마 아빠 고마워~ 라고 말해 감정표현에 서툰.겉은 무뚝뚝한 남편.나연아빠의 눈에 눈물이 맺혀있는 모습을 처음 봐 찡했나이다.. 소중하고 뜻깊은 기분좋은 시간이 될것 같아 1년뒤 상봉할때 조금씩 조금씩 변해가는 성장해가는 나연이와 제모습에 설레임니다!! 제가 존경 좋아라 하는 모 디자이너가 그랬습니다.. 고객들에게 설레임을 가져다 주는 디자인을 해라고..그럼 여운과 감동이 남는다고... OSS는 그런 곳입니다.. 아이들을 보낸 가족들에게" 설레임과 감동"을 디자인 해주는 곳입니다... 2015년 2월 3일 화요일 16기 나연엄마가... (입에는' 설레임" 아이스께기 먹으면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