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OSS 20기 이유준 엄마입니다. 제가 OSS를 알게 된건 지난해 여름 유준이와 같은 학교 같은학년 3명의 아이가 아이 혼자 캐나다로 유학을 간다는 소식을 접하고였습니다. 아이 혼자 보낸다는건 아이아빠가 절대 안된다고 해서 엄마인 제가 감히 말도 꺼낼 엄두가 안나는 저희 집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던 일이었지요. 그런데 어느날 유준이가 뜬금없이 혼자 유학을 보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전의 유준이는 1박2일의 캠프조차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하는 소위 엄마껌딱지였거든요. 이유를 물어보니 그냥 엄마없이 한번 지내보고 싶다는것이 전부였습니다. 아빠는 엄마와함께 하는 유학 프로그램을 알아보라고 했지만, 저와 함께 하면 생활패턴이 한국과 별반 다르지 않을거라는 생각에 저는 OSS의 홈페이지와 밴드를 가입하여 둘러보면서 남편을 꼬드겨 오성식이사장님과의 약속을 잡았지요. 남편은 아이가 원한다면 무엇이든 해주고 싶어하는 소위 아들바보거든요. 유준이의 유학 보내기는 유준이의 의지가 강해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결정을 하고나서 또 수많은 걱정거리가 생겼지요. 평소 영어공부를 많이 하지 않은 상태라 가서 적응을 잘 할지 한마디도 못알아듣고 입도 못떼고 있진 않을지 등등ᆢ 하지만 오쌤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배가 넘 고파서 레스토랑에 가려고하는데 가기 전에 다른걸로 배를 채우고 가는거랑 똑같다는 그 말씀이 많은 위안이 되었습니다. 캐나다로 유준이를 보내고 며칠간은 뜬 눈으로 밤을 새며 핸드폰을 놓지 못하고 지냈어요. 차츰차츰 오쌤 이하 많은 선생님들의 케어와 부모와의 소통으로 인해 2주가 지난 지금 시점에는 아주 여유가 생기고 OSS에 무한 신뢰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아이 아빠가 보낸지 일주일도 안돼서 이런말을 합니다. 정말 잘 보낸 것 같다고ᆢ 경험하기 전에는 몰랐습니다. 하루에도 몇백개씩 쌓이는 카톡이며 새글이 스팸처럼 느껴지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경험해 보니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는것이 보통 힘든일이 아님을 알기에, 아이 혼자 보내고 불안해하는 부모를 안심시키고자 하는 그 노력과 열정을 알기에 저희는 이제 아이를 OSS에 완전 믿고 맡겨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화면 속 유준이는 처음에 불안해 보이고 긴장돼 보이기도 했지만 2주가 지난 지금은 다행히도 많이 안정적으로 보이고 평소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캐나다와 OSS를 많이 즐겨하는 것 같아보입니다. 내 아이를 누군가에게 믿고 맡긴다는 거 그리고 남의 아이를 내 아이처럼 케어해줄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거 정말 힘든 일이지만 OSS라면 가능해보입니다. OSS를 아직 짧게 경험해봤지만 앞으로 더 많은 만족을 가져다 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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