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우의 누나 둘을 oss보내면서 아이들의 성장을 보며 뿌듯하기도 했지만 어린 것들을 떨어뜨려 놓는 다는 사실이 사실 편하지만은 않았죠 동영상에 아이들의 표정이 조금만 안 좋아보여도 (사실 뭔일이 있지도 않은데 말이죠.ㅎㅎ) 그 날 하루는 온갖 상상을 하며 아이들에게 뭔일이 있나 걱정하며 지내는 게 ...일상이였던 저는 막내.....귀염둥이 ...시우를 절대 보내지 않으리라 굳은 결심을 하고 영어 유치원도 보내가며 한국에서 열심히 영어를 시켜 가족간의 생이별은 이제 절대 안하겠노라 !!! 다짐하였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3학년이 되었을때 쑥쑥 자라던 시우의 영어 실력이... (이때 시우의 영어 AR레벨은 6 이었습니다) 영어 책 읽는 것에 조금 어려워하며 주춤하더군요 영어 학원 선생님과 상담중 선생님께서 그러시더군요 한국에서 영어 한 아이들 잘 하는 건 맞는데 그 쪽의 문화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영어책을 읽어 나가는데는 조금 한계가 있다고... 그렇게 조금씩 시우는 자신감을 잃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굳은 결심을 하였던 저도 현실을 알게 되면서 유학을 고민하게 되었고 결국 보내야겠다고 결정한 거죠 시우를 보낸 지금요... 나 없이는 하루도 못 지낼 것 같다고 생각 한 저는 바보 였던 것이었습니다 떠나는 날 시우가 말하더라구요 학원 조금 길게 간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여기서랑 다를 게 없다고 저를 위로해 주고 가더라구요 어느덧 어른스러워져 있는 아이를 저는 마냥 아기로 보았던 것이었어요 3주가 된 지금 아기에서 어른이 되어있는 시우를 보면서 반성합니다 제가 쭈~~욱 데리고 있었으면 마마보이가 되지 않았을까? ㅎ 매일 아침을 알람소리로 일어나고 자기 스케줄 관리를 하며 스스로 숙제하고 옷을 챙겨입고... 여기서는 제 손길이 열 번은 가야했던 그런 일들이 이제 혼자 스스로 해나가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이제 사춘기가 다가오는 우리 중딩 딸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돌보려 합니다 그동안 저도 모르게 막내에게 쏠려 있던 사랑을(이건 우리 딸들의 생각입니다) 중딩 딸들에게 쏟아 부으려구요 이리저리 치이는 둘째에게 막내의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3주간의 변화에도 아이들의 변화는 크더라구요 그동안 어른 스럽게 굴려고 하던 딸들은 저에게 애교를 부리고 사랑을 표현합니다 그동안 막내가 있기에 하지 못했던 애교 필살기를 쏟아 내려 하네요 ㅎ 시우가 가 있는 1년 동안 우리딸들의 사춘기를 슬기롭게 보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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