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왜 울어?" "응... 그냥" 그렇게 철 안든 아들과 철 없는 엄마는 이별을 했습니다. 잘 도착했다는 전화를 받고 울고, 동영상을 보며 혼자 울기를 1주일... 재혁이는 처음부터 잠도 잘 자고 잘 먹어서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3주 정도 지났을 때 다른 3기 학생들은 거의 적응이 되었을 무렵 엄마의 잔소리가 그립다며 울기 시작하는 거예요. 얼마나 서럽게 울든지... 저도 마음이 많이 흔들리더라구요.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고 후회도 되고... 하지만 마음을 독하게 먹고 우는 아들에게 냉정히 말했답니다. "한국에 돌아와도 네가 들어갈 학교가 없으니 캐나다에 1년 있어야 한다"고 그리고 도건우 선생님과 오성식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마음 잡고 유학 생활 잘 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담임 선생님께서는 재혁이와 상담 후 문제점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셨답니다. 홈맘도 제 마음을 이해한다며 잘 보살피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선생님의 책임감 넘치는 사랑과 홈스테이 가족들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아들이 점점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제가 옆에 있어서도 그 만큼은 아들을 잘 돌보지는 못했을거 같아요. 부탁드리지 않아도 제 마음을 너무 잘 아시는 OSS선생님들께 정말 감동했었습니다. 지금은 안정된 생활을 하며 잘 지내고 있는 아이의 모습에 항상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살고 있어요. 4기 부모님들께서도 5개월 전의 저처럼 지금 많이 힘드실거라 생각해요. 힘내시구요^^ 우리 아이들 잘 해낼 수 있을거예요. 오성식 2009-01-09 17:08:03 재혁이 요즘 모습은 정말 평화 그 자체입니다. 그리고 자기관리 능력이 예전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발전했습니다. 너무나도 예쁜 재혁이...... 하늘에서 내려준 천사같아요, OSS에 대한 끝없는 사랑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후배 학부형한테도 큰 힘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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