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보내고 처음으로 게시판에 글을 올립니다. 모든 부모님들이 마찬가지이겠지만 저희 경우는 유학을 보낼 생각은 없고 어떻게 하면 영어를 배우는데 있어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단기 영어연수를 생각습니다. 그 와중에 OSS알게 되었으며 오성식선생님을 만나면서 오히려 빠른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은 데이 스쿨+홈스테이 그리고 OSS의 전체적인 관리프로그램, 이런 시스템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어진 시간에 여러 마리 토끼를 잡고 싶은 부모의 욕심에 가장 잘 부합한다고 할까요? 부모의 욕심이 아이를 힘들지 하지 않을까 여러 차례 고민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상황을 알고 있는 저희로서는 주저함은 없었습니다. 저희 아들은 5학년이어서 어느 정도는 본인의 향후 상황에 대한 인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본인이 캐나다에 가는 이유에 대해서 스스로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주었습니다. 결정도 본인 스스로 하도록 했습니다. 사실 보내면서 의연한 척 했지만, 설명회에서 들었던 일부 Problem case가 우리아이에게 발생되어서 힘든 생활을 하지 않을까 걱정도 들었습니다. 홈스테이집에서 음식은 잘 챙겨주는지, 고집있는 성격이라서 구박(?)받는지, 맨날 인스턴트음식만 먹이는지 등등 (당시 캐나다에 광우병 소가 발생했다는 뉴스도 창궐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캐나다 도착 이후 잘 적응하고 학교 생활도 잘 하는 모습을 보면서 부모의 걱정은 그냥 부모니까 당연히 하는 걱정이지 실제로는 더 의젓해지고 건강한 모습을 보면서 매우 흐뭇합니다. 모든 부모님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이 홈스테이 선정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각각 홈스테이 유형별로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저의 아이경우는 본인이 만족하고 있어서 본인이 편하게 있을 수 있는 곳이 가장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 욕심에는 다른 홈스테이에는 이런 장점이 있는데 우리아이 홈스테이도 저런 점이 있으면 좋을텐데하면서 사실 타 홈스테이가 부러울 때도 있습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저희 아이 홈스테이를 부러워하시는 분도 있겠지요! 그러나 저의 경우는 타국생활의 적당한 스트레스도 일정 부분 긍정적인 작용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캐나다만 좋은 나라고 한국은 뒤떨어지는 나라라는 생각만 잔뜩 들어서 돌아온다면 바람직한 결과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캐나다도 똑같은 사람이 사는 곳이고 장단점도 있다는 것을 본인 수준에서 느낄 부분은 느끼고 돌아오는 것이 저는 좀 더 정신적으로 건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OSS의 시스템은 아이들이 안정적인 캐나다 생활을 하면서 나태해지지 않고 적당한 긴장감과 그리고 즐거움을 주면서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런 시스템으로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건엽아버지 2009-01-12 01:35:08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애들 지도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오성식 2009-01-12 02:31:32 타국생활의 적당한 스트레스도 일정 부분 긍정적인 작용을 할 수 있다고 ------------- 이미 밑줄 그어 두었습니다. 옳은 말씀입니다. 온실형 아이들을 우리는 원하는 게 아니잖아요. 다빈이 부모님의 긍정적 사고와 아이에게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평상 시에 많이 주신 것이 다빈이가 이곳 생활에 누구보다 빨리 적응할 수 있었던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동세맘 2009-01-12 13:23:20 다빈이가 , 또 준영이가 너무 잘해나간다는 이야기에 귀가 얇은(?) 제가 동세아빠를 설득해 우리동세까지 OSS학생이 되었답니다. 오원장님의 설명회를 듣고 , 애아빠도 보내기로 결정했으며 그후로 지금까지 동세아빠는 스스로가 참 잘한 일 같다고 이야기 한답니다. 주위에 다빈이, 준영이가 없었다면 아마 이런 좋은 시스템을 알기 어려웠을거예요. 다빈엄마, 준영엄마 진심으로 고마워요!!! 아울러 다빈, 준영아빠께도 감사드립니다.^^* 다빈맘 2009-01-12 14:02:48 You're welcome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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