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6기 신민재 은재의 엄마입니다. 전 지난 10여년간 워킹맘으로 살았습니다. 저는 일도 잘하고 아이들도 잘 돌보는 워킹맘이 아니었답니다. 일은 일대로 힘들고 아이들도 제 기대와는 다르게 가는것 같아 올해 3월부터 일을 접었습니다. 제가 일을 그만 둘 당시엔 “그래 내가 집에 있으면 우리 아이들은 공부도 잘하고 생활습관도 바르게 되고 다 잘될꺼야. ” 라고 생각을 했답니다. 그러나 그것은 착각이었다는 걸 깨닫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저와 아이들은 늘 전쟁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지요. 아이들의 생활습관과 학습태도 때문에 아이들 아빠와도 점차 이견이 생기고 갈등도 생기게 되었지요. 전 차츰 좋아질것이다라고 계속 나 자신을 위로하고 있었지요. 그러던 어느날 15기 한빈맘을 통해 우연히 OSS를 알게되었고 오성식선생님을 만나 바로 그날 아이들을 보내기로 결정을 했답니다. 결정은 했으나 고민은 그때부터였습니다. 현재 6학년인 민재가 1년을 보내고 돌아왔을 때 과연 여기서 1년을 보낸 아이들과 대등한 수업을 할 수 있을 것인가가 가장 큰 걱정거리였습니다. 특히 수학이 걱정이 되었죠. 혼자 집에 있을땐 눈물도 흘렸어요. 심장있는곳이 찌릿하게 아팠어요. 내가 쓸데없는 일을 해서 이산가족이 되고 나중에 원망을 들으면 어떡하나, 한참 사춘기로 민감해질 아이들에게 필요한 시기에 옆에 못있어줘서(어릴때도 옆에 못있어줬는데 ) 어떡하나, 사고가 나면 어떻게하나 하는 생각에 저에게 OSS를 소개시켜주신 한빈맘을 살짝 원망도 했어요. ㅎㅎ . 그때 오성식선생님께서 규진하진맘을 연결해 주셔서 예비맘의 불안한 마음을 극복하게 도와주셨어요. 또한 남편의 말이 가장 큰 용기를 불러일으켜줬어요. “ 민재엄마! 사람은 사는 환경이 바뀌지 않으면/ 주위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절대 바뀔 수 없어.민재는 바뀌지 않으면 안돼! OSS로 가는건 민재은재에게 TURNING POINT가 될꺼야. ” 아직도 가끔은 불안하답니다. 밴드나 카톡으로 올라오는 15기 아이들의 모습을 볼때면 과연 민재은재가 이렇게 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한 생각을 합니다. 전 유학을 결심하고 OSS이외의 다른 곳은 알아보지도 않았습니다. 갈지 말지가 고민거리였지 어느 곳을 통해서 갈것인가는 저의 안중엔 없었습니다. 아니 OSS가 있기 때문에 유학을 결심하게 된 것입니다. 왜냐면 OSS에 계신 생활담당선생님. 수학,국어,영어 선생님. 이모님들. 오성식선생님과 그 외의 OSS가족분들이 모두 전문가이며 제가 여기서 아이들에게 해주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해주실수 있다라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이죠. OSS를 만나게 된건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라고 생각한답니다. 훗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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