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애 승진이를 보냈을 때가 생각나네요!
미친듯이 정신없이,,,,,, 한달 동안 컴퓨터에 매달려 아무것도 못하고 지냈던 시간들......
노심초사 아이의 눈빛이며 얼굴빛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를 두며 남몰래 눈물짖기도하고 대견해 하기도 했던 시간들을 뒤로 하고 이제 둘째 승재를 보냈네요~
4학년 때나 보내야지 하고 생각하다가 갑작스레 3학년 1학기를 마치고 보내기로 결정한 후....
아직 너무 어리다는 것이 못내 걱정스러웠어요.
낮에는 어른스럽고 믿음직스럽다가도 등구부리고 자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저 어리고 작은 것을 어디로 보내기로 했단 말인가!!!!
내가 무슨 생각을 한 것이란 말인가!!!! 많은 생각들이 스쳐지나가더군요.
그래도 승진이가 적응하고 생활해 가는 모습들을 지켜보면서, OSS선생님들과 OSS시스템을 믿기에
용기를 가질 수 있었어요.
승재라면 잘 할 수 있을거야! 하며
마음을 다잡고 준비를 해서 승재를 OSS로 보내고 이제 6일째를 맞이하고 있네요.
승재가 도착 첫날부터 너무도 씩씩하고 활발하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면서,
걱정이 아닌 즐거움으로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동영상으로 본 승재의 모습은 즐거워 보이고 씩씩해 보이고 행복해 보이네요.
그런 중에도 저녁때가 되면 엄마가 보고 싶다며 전화를 합니다.
방금 전에도 전화가 왔네요~
엄마가 보고 싶지만, 힘을 내고 있다고~~
자기에게 힘을 낼 수있게 격려의 말과 화이팅을 외쳐주라고 하네요, 그리고 잠잘 시간인데 잘 자라고
굿나잇 인사를 해주라구요!
아직 어리지만 이렇게 꿋꿋하게 적응해가는 승재를 보면서 대견한 마음이 듭니다.
아이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외치며 캐나다에 보내놓고 보니,,,,
나에게 주어진 이 황금 같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 깊이 생각해 보게 됩니다.
저도 도전을 해볼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못한다고 포기하고 있었던 몇가지 일들을 찾아서 시도해 보려고 해요~
아이들이 저렇게 열심히 애쓰면서 공부하는 동안 저도 열심히 해서 아이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네요!!
세심하고 꼼꼼하게 아이들을 챙겨주시는 믿음직스로신 담임 선생님이신 이종원 선생님!
동영상으로 우리 아이들의 일거수 일투족 다 찍어서 보여주시는 부지런하신 오성식 선생님!
승진이 소식 전할때 승재 소식도 같이 전해주시는 자상하신 베리 선생님!
전화 한 통화에도 열심과 진정을 다해 통화해 주시고 좋은 말씀 해주시는 김기현 선생님!
OSS모든 일을 규모있게 총괄하시는 (그리고 승진이 무등도 태워주신 고마우신) 최답렬 교장선생님!
우리 아이들을 세세하게 챙겨주시는 신선희 선생님!
그리고 멋지신 시니어 선생님들....
우리 아이들을 항상 예쁘게 멋지게 세심하게 챙겨주시고 격려해주시고 가르쳐주셔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OSS 화이팅!!
4기 5기 화이팅!!!
기훈맘 2009-08-12 15:27:53
승재가 너무 귀여워요. 밝고 솔직한 모습으로 5기 분위기를 팍팍 띄워 주네요
근데... 한달만 지나면 컴퓨터에서 좀 멀어질가요?
지금 제 감정으론 1년내내 이럴것같은데, 아들 멀리 보내놓고 지내기 넘 힘들어요-_-
승진,승재맘 2009-08-12 16:02:57
기훈맘! 감사합니다.
그리고 시간을 이길 장사는없는듯 합니다.
한달이면 아이들이 잘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어느 정도 안정이 되는듯 싶습니다.
동세맘 2009-08-12 16:50:08
너무 귀여운 승재때문에 많이 웃습니다.
어려도 속이 깊고 머리가 비상하던데요!!!
가장 어린 승재, 예린이 둘 다 너무 야무지고 똑소리나서
선생님들도, 홈스테이 부모님들도 좋아하실거예요!
그리고 승재야! 동윤이 형 아픈동안 잘 부탁할께~
너도 건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