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후회가 기대감으로 바뀌고 있네요
모든 부모의 마음이 같겠지만... 사랑하는 딸을 멀리, 가 보지 못한 곳으로 보낸다니 ...막연한 불안감과 있을때 더 잘해주지 했던 아쉬움이 교차하더군요. 막상 공황에 도착하여서도 괜히 멀리 보내는 것이 아닌가 ...하는 후회감이 잠시 나마 밀려오더군요. 그것도 잠시 ...본격적인 수속이 시작되고 담담하게 공황을 빠져나가고 있는 소희를 보니 지금 한번 꽉안아 주지 않으면 후회가 커질것 같아 출국장으로 나가는 소희를 다시 오라고 하여 꼭 안아주었습니다. 언제 어디 있더라도 아빠가 항상 지켜보고 너를 꼭 지켜줄께 ...하고 다짐을 하면서 말입니다. 집으로 돌아와 허전함을 잠시나마 달래고 있자니 그때부터 소희의 움직임이 인터넷으로 거의 생중계 되다 싶이 하더군요
아침에 깨면 곧 바로 인터넷 앞으로 달려가 남편의 밥보다 먼저 소희의 소식을 들여다 보는 아내.
같이간 아이들과 잘지내는지 무서워 하지는 않는지... 오선생님의 적극적이고 정열적인 세심함이 그대로 전해 지더군요
아이들은 점차 혼자서 , 멀리 떨어져 나가 있는 두려움을 잘 극복해가고 있는 모습을 지켜 볼수 있었습니다.
소희가 도착한 직후 통화한 전화이외에는 직접 통화만 못한다 뿐이지 아이의 근황에 대한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해소할 수 있어 다소 마음이 놓였습니다.
하지만 그와 같이하여 집사람이 하루종일 인터넷에만 매달려 소희랑 같이 캐나다에 가 있더군요. 참내 ..오랜만에 아이가 없어서 신혼 분위기를 내도 시원찮은데 말입니다. 하 하하
이제 소희가 그 곳 생활에 조금 여유를 갖는 것 같더군요 캐나다에 가서 영어 공부 뿐만이 아니라 부모 곁을 떠나 멀리 떨어져서 다시한번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몸도 마음도 성숙한 소희가 되어 돌아올 것 같은 기대감이 커집니다.
이제는 두려움과 후회보다는 OSS의 섬세한 가르침이 소희에게 커다란 선물이 될 것 같아 더욱 기대됩니다.
다시 한번 오선생과 베리선생님, 그리고 OSS의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사랑한다. 우리 딸!!!
아빠는 언제나 언제나 언제나...너의 곁에서 박수치며 응원한단다~~~
소희맘 2009-01-21 13:23:22
글쓰기 정말 ...싫어하는 당신이 (나의 소원은 연애편지 한번 받아보는 거라는...애절한 눈빛에도 그걸 말로 해야 아나? ) 딸 위해서 글쓴 것 보고 약간의 질투심은 나지만...그래도 넘 좋다~~~ 앞으로 표현 좀 하구 살자^^
동세맘 2009-01-21 20:23:23
아빠들이 글쓰는것을 참 싫어하지만 아렇게 글을 올리면서 더 관심을 가지시는 것 같더라구요! 동영상을 보면 야무진 소희는 걱정없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