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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28일

양현이를 보내고..... - [6기] 양현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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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에 예라를 보내본 경험으로 너무나 느긋하게 양현이를 친척집에 잠시 여행보내는 기분으로 별 고민도 걱정도 없이 때가 되어 보내게 되었는데. 정말 양현이는 너무나 잘 적응하고 즐겁게 생활하고 있어 조금은 섭섭하고 가족들도 많이 보고싶지 않은 것 같아 괘씸까지 할 정도 입니다.  

  처음 캐나다에 가서 화상전화가 잘 연결되지 못해 몇마디 못한지라 집에 전화를 하였는데 아무도 안받아 양현이 아빠가 가족에게 인사를 하며 양현이게 전화 좀 집에 하도록 메시지를 남겼는데  양현이가 전화를 하여 하는 말은 흥분된 목소리로  "엄마 친구들이 왜 울까, 엄마 소리만 들어도 모두 운다.. 나는 안 그러는데.  내가 친구들과 엄마생각 안나도록 많이 놀아줘야 겠어..... 밥도 잘먹고 친구들도 모두 좋고, 선생님들도 모두 친절하시고 재미있으시고, 홈스테이 가족들도 잘해주고, 애완동물도 키우고, 게임도 시켜주고, 텔레비젼도 보고. 홈스테이 아빠와 손잡고 강아지 운동도 시키러 가고, 햄스터 밥도 주고,  함께 정원정리도 하고. 아빠가 기타도 잘 연주하고. 드럼도 치고....... 아빠는 나때문에 매일매일 즐겁다고 하시고...... 자랑이 늘어지고....  전화를 끊고 기쁘고 대견하기도 하지만 조금은 씁쓸하고 반성에 또 반성을 하고,,,,,,

늦은 나이에 결혼하여 아이들이 많이 어린 저희 부부는 아이들과 함께 많은 여행도 많은 시간 대화도 하지 못하고 생활하게 되었답니다. 큰아이때는 여기저기 데리고 여행도 많이 다니며 현장학습도 시키고 책도 읽어 주고 했지만 둘째 예라때부터는 양현이 아빠가 너무 바쁜생활이어서 저도 함께 바쁜일정속에 있었고 그 와중에 양현이가 태워났답니 다. 아이들 셋을 모두 외사촌 시누이에게 맡겨 키우고 도우미 아줌마의 도움으로 아이들이 자라고, 밤시간만 함께 보냈지요. 늘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모두다 부모의 따뜻한 품을 못 느끼고 자라게 되었지요.

큰 아이가 6학년이 되어서부터 엄마의 일을 조금 줄이고 아이들 양육에 시간을 쓰기 시작했답니다.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지내며 엄마가 키우지 않아 무엇이든 고모와 아줌마가 시중들어 주어 여러가지 생활의 문제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아이들을 제대로 교육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제일먼저 한 일이 텔레비젼 시청을 못하도록 유선을 정리하고 한 달에 한두번 가족이 함께 영화를 보러가거나, DVD를 빌려다 함께 보는 것으로,..... 함께 신문이나 책읽기.... 그리고 이것저것 잔소리의 연속.......또 엄격한 태도.....   아이들을  제대로 키워야 겠다고 마음먹고 나름 많은 양육서적들을 읽으며, 이웃엄마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정보지를 구독하며 아이들을 키우기 시작하며 일하는 엄마로서 많은 시행착오와 엄마만의 욕심.....

그런 와중에 예라를 유학보내게 되었는데 기대이상으로 너무나 잘 생활하고 변화되어 1년만에 부쩍 자라고 성숙해서 돌아온 예라는 국제적인 예절까지도, 자신의 관리능력과 긍정적인 사고, 자존감과 자신감이 가득담긴 모습,  무엇이든 의욕적으로 대하는 태도, 어느것 하나 나무랄 것 없이 변화되어 돌아왔고 지금도 예라는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이런 예라를 보며 양현이는 당연히 보내야 되는 것으로 생각했고, 양현이도 가야 되는 것으로 생각하였답니다.  앞으로 지켜봐야 겠지만 아직까지는 잘 지내고 잘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양현이에게도 커다란 선물을 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딸아이들과는 양현이는 조금 다르게 키웠고, 또 다르기도 했습니다. 아들은 노는 것도 공부라고 해서 많이 친구들과 집에서, 놀이터에서 놀게 하고 방목을 했답니다. 누나들이 모두 중요한 시기라서 누나들 공부에 신경쓰느라 양현이는 상대적으로 소홀히 한 면도 있구요. 텔레비젼이 없으니 책은 참 많이 읽은 것 같습니다. 유학다녀오면 조금은 열심히 시켜야 되는데 돌아오지 않는다고 할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게시판을 통해 요즘 엄마들이 아이들을 얼마나 사랑하고 잘 양육하는지를 보며 더욱 더 많은 반성을 합니다. 양현이 유치원 졸업식에 참석했다가 양현이 친구들이 할아버지, 할머니냐고 해서 당황하고 웃었던 기억도 있고,  애완견을 키우자고 몇번씩 말했는데도 안된다고 했고, 텔레비젼을 보여주지 않아 식당이나 다른곳에서 텔레비젼을 보면 광고에도 푹빠져 웃고 있는 모습, 닛텐도 게임 많이 하면 안된다고 야단친 것, 아빠,엄마가 함께 손잡고 놀러간 기억이 언제였는지 가물가물한 기억, 가기전에 한번 경주에 가서 눈썰매, 스쿠터타고 돌아온 후 체력이 안받아 준다고 힘들어 했던 일.... 모든 것이 미안하고..... 무엇보다 너무 엄격하게 감정을 표현하지 못한 저자신의 못남......  우리 아이들은 집에서보다 밖에 있을때가 더 즐겁고 행복한 가 봐요...

다행스럽게도 홈스테이 부모님이 젊고, 누나들이 양현이가 하고 싶은  거의 모든 것들을 해 줄 수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OSS의 또래친구들이 많은 것도 기분 좋고, 친절하고 재미있는 선생님들 함께해서 행복하고...

때로는 아이들을 품에서 멀리 하는 것도 아이들이 독립하고 자립하는 생활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 조금은 스스로 위안도 하긴 합니다.

우리 아이들 1년후면 누구나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리라 저는 믿습니다.  모두다 어른들보다 더 많은 지혜와 능력을 소유한 훌륭한 아이들....

 

 

 

 

오성식   2010-01-26 15:59:25  

예라도 양현이도 긴 설명이 필요없습니다, 딱 엄마와 아빠랍니다, 생긴 모습도 성격도 딱!! 입니다,

혜수맘   2010-01-26 18:00:43  

양현이가 적응을 너무 잘해서 행복해하는 모습이 눈에 그림처럼 그려지네요 막내로 자랐지만 하는 행동은 전혀 막내같지 않은 아이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선주지원맘   2010-01-26 18:48:51  

마치 정답을 다 알고 문제를 풀고 있는듯한 사람의 여유가 느껴지네요. 예라가 잘 하고와서 그렇겠죠 우리아이들 영어뿐만 아니라 중요한 많은 것들을 얻어왔으면 좋겠어요.

용재맘   2010-01-26 19:26:02  

양현맘! 저렇게 세 아이 모두를 잘 키우기도 힘드실텐데...... 양현이도 막내 같지 않고 의젓하게 본인의 자리를 확실히 챙길 듯 싶어요. 용재가 이름도 어려운 Edith Mcdermott Elementary School 에 양현이라 함께 가게 되서 마음이 놓이네요.

덕용맘   2010-01-26 19:52:15  

양현이도 체구는 작지만 뭔가 야무져 보입니다 똑 소리나는 양현이가 있어 좋으시겠어요~~~ 양현이 웃는게 귀여워요

진혁팜   2010-01-26 21:56:16  

양현이 부모님은 걱정 없으시겠어요 저렇게 어린 나이에도 두려움 없이 너무 밝고 명랑하게 생활하는 것을 보니 앞으로 큰 인물이 되겠어요

준호러브맘   2010-01-26 22:41:52  

양현이는 너무 사랑스러워요..정말 자랑스러우실 것 같아요... 친척집에 보낸 것 만큼이나 맘 놓고 계셔도 양현이는 충분히 잘 해낼거요... 누구 아드님이신데요.. 그럼요...

원석맘   2010-01-26 23:01:56  

양현맘! 안녕하셔요? 늘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시면서 자책하시니, 마음이 아프네요~ 저도 워킹맘 밑에서 커서 도우미아주머니의 <밥>만 먹고 컸지만,, 그래서 저는 절대 워킹맘은 안하리라 맹세하고 아이에게 전념했지만 바로 옆에 끼고 키우면서 저의 부족함을 느낄 때는, 피할 곳도,, 해결방법도,,, 없답니다. 꼭 곁에만 있어주는 게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워킹맘 밑에서 자란 저는 항상 애정을 갈구하긴 하지만, 다른 동년배의 친구들에 비해 대신 자존심과 열정이 굉장히 강한 듯,,,,,엄마에게서 보고 배운 영향 같아서 늘 감사한답니다~~

아마 예라와 양현이는 훌륭하신 부모님과 본인들의 뛰어난 역량으로 나중에 한자리씩 할 것 같습니다. 종종 좋은 말씀 부탁드릴께요^^

민준맘   2010-01-26 23:57:36  

양현이는 어딜 내어놔도 스스로 잘 적응할 아이라 생각됩니다. 또래 친구들이 엄마를 찾아 슬퍼할 때 같이 많이 놀아줘야겠다는 야무진 생각까지하고....양현이를 강하게 너무 잘키우셨는데요^^

무준맘   2010-01-27 01:20:48  

6기는 어린 동무들이 많아서일까요..너무 귀여워 깨물어주고 프네요.. 예라 못지않게 양현이도 씩씩하게 잘 적응할것같아요.. 눈이 초롱초롱한게 예사롭지 않거든요..

재용맘   2010-01-27 01:34:08  

어린 양현이가 너무 잘 적응하고 똑똑한거 같아 참~ 예쁩니다.

현정맘   2010-01-27 02:55:08  

예라가 양현이에게 적어준 캐나다 생활에 대한 요약을 보면서 혀를 내둘렀었는데... 그런 누나 밑에서 배운 양현이도 걱정할것이 전혀 없을것 같던데요... 늘 신나고 적극적인 모습이 굉장한 리더쉽도 발휘하지 않을까요... 양현맘의 교육노하우~많이많이 듣고 배웁니다. 자주자주 올려주세요...^^

수연예진맘   2010-01-27 07:43:44  

양현이를 보니 뭐랄까?... 배짱이 두둑해보여요. 예감이 좋을 것 같아요~~ 참 멋져요~~~

남주맘   2010-01-27 08:58:27  

아직 작고 어리지만, 야무지고 당찬 기운이 양현이 두 눈에서 느껴지네요. 예라가 성공적인 유학 생활을 했듯이 양현이 역시 두말할 필요 없겠지요. 더군다나 열정적인 부모님의 지지가 있으니 양현이는 캐나다에서 소중하고 알찬 경험 많이 해서 멋지게 성장해 오리라 믿습니다.

민재맘   2010-01-27 22:20:31  

아직 작지만 누구보다도 당차고 큰 아이같아요,, 뛰어난 누나들 얘기도 많이 들었답니다. 부모님의 놀라운 열정과 교육 노하우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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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리 올려야 될것 같아 최대한 간결하게, 휴대폰에서 급하게 썼는데 와이프가 성의 없어 보이고 맞춤법 많이 틀렸다고 다시 써서 올리라고 해서 ...ㅎㅎ 저의 노력의 부족함도 있었겠지만 수많은 방법을 써도 저에게 영어는 쉽지 않았고 특히 일본어 공부를 하면서 아에 영어는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렸습니다.  일본어를 중급 정도로 말하게 되면서 습관적으로 영어를 쓸때도 어순 그대로 두고 단어만 바꾸려고 하게 되더라구요.  업무차 3M , GE 같은 회사 사장이나 임원급들과 만날일이 많았는데 통역이 있어도 언어장벽때문에 진정한 인맥 형성을 할 수가 없었고, 이들과 회의를 하기 위해서 달달달 영어를 외워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한다처도 결국엔 알아 듣지를 못하니 통역하시는 분들 눈만 처다보고 있었죠.  영어만 잘했다면 훨씬 더 훌륭하게 되어 있을텐데, 좋은 친구들이 훨씬 주변에 많을텐데, 훨씬 많은 비지니스 기회가 있었을텐데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이런 스트레스를 애들한테는 절대 줘서는 안되겠다 생각하고, 영어유치원, 영어학원, 영어과외 다 시켜봤지만, 효율이 너무 떨어지고 소기의 성과를 애가 거두지 못하더군요. 아이가 영어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가 아닐까 해서 자극을 주려고, 가족여행으로 한달간 알라스카를 갔었는데 스타벅스에 있는 아가씨에게 아메리카노를 달라고 했더니, 그 아가씨가 대뜸 몇 온스 몇 온스 몇 온스 세가지 사이즈가 있는데 어떤 사이즈를 원하느냐 묻더라구요.  그래서 파든미? 왓사이즈 ? 이랬더니 못알아 듣는척 하면서 짜증을 내더니 흑인 동료 한테 ' 야 니가 저 손님 맡아' 이렇더라구요.  방금 말한 몇가지 종류의 크기가 있다고? 다시 물어보려고 했던 건데..이해를 못한건지 안한건지 모르겠지만. 일종의 인종차별로 느껴졌는데..  발음이 구리니까 듣고 싶지도 않았던 모양 입니다. 아무튼 아빠가 커피주문도 제대로 못하는걸 보고 영어 못해도 먹고사는데 지장 없나보다 생각했었던 것 같아요. 뭐 아빠도 저정도 밖에 못하는데, 나도 저정도는 한다 이런 것인지..어제 캐나다 갈때까지 놀리더라구요.  결국은 아이가 미국을 다녀 와서도 영어의 필요성을 못느꼈고, 우리가 어렸을 때 처럼 미국이 선망의 대상인 수준의 큰 부자 나라라는 생각도 들지 않았던것 같아요. 큰 빌딩도 별로 없는 알라스카 인데다 이제는 우리나라도 잘 살게 되었기 때문에 우리가 어렸을때 느끼던 미국과는 느낌이 다르겠지요.  그러던중 여름방학에 엄마 따라서 아프리카 의료 자원봉사 갔는데 부모님과 같이 온 또래 친구들이 유창하게 서로 영어를 쓰는걸 보고 드디어, 자기도 저렇게 잘하고 싶다는 강한 동기부여가 됬었나봐요. 자기만 빼고 또래의 다른 친구들이 서로 유창하게 영어로 대화하니 소외감을 느꼈겠지요. 그날 이후로 자기도 영어 잘하고 싶다고 공부시켜 달라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 아이가 어떻게 영어를 잘하게 됬는지 알아보니 두명은 국제스쿨 다니는 학생들이였고, 한명은 OSS 출신이였나봐요. 그때부터 와이프가 OSS 를 알아보더니 보내자고 조르기 시작 하더라구요.  아들도 아니고, 딸을 어떻게 혼자 보내느냐 차라리 와이프 한테 같이 가라고도 해보고, 온가족이 다 나갈까, 아니면 내가 데리고 갈까 오만 생각을 다 했는데 와이프가 OSS 를 계속 주장하더라구요. OSS 정도 보낼 돈이면 저 처럼 재택근무가 가능한 사람이면 제가 데려가서 같이 지내도 그 비용 정도면 되겠다는 생각도 솔직히 들었고,  아이가 케어는 잘될까 나쁜 물들지 않을까 사고나면..아프면..온갖 걱정을 하고 있을때 와이프가 오성식 선생님과의 미팅을 잡아 놨어요.  밑에 직원이나 보내서 상담하겠지 했는데 어렸을때 라디오에서 듣던 분이 직접 오셔서 상담해주신 후 후에야 저도 자세히 알아보게 됬습니다.  일단 오성식 선생님의 열정에 감탄하게 되더군요. 궁금증 카톡으로 올려도 바로바로 답변 오시고, 유투브를 통해서 밴드를 통해서 카톡을 통해서 기존 학생들 지내는것도 보고 소통하고 CARE 하는 수준을 보니.. " 저 정도 CARE 해준다면 그 정도 비용써도 아깝지 않겠다 "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 저 정도면 와이프가 데리고 가는것 보다 오히려 낫겠다는 확신도 함께들었더라구요. 보나마나 부모랑 같이 가면 휴대폰으로 게임하고, 한국말로 대화하고, 어려운일 부모가 다 해주고, 한국 친구들과 카톡으로 대화하고 하면서 1년 지낸다고 얼마나 늘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비행기 타기 직전까지 카톡 하고 게임하고, 유튜브 보고 웹툰보던 애가 OSS 에서 불허한다고 휴대폰 못 가져간다고 했더니 깨끗하게 포기하고 갔잖아요.  이제는 어려운 점 있으면 민박집 엄마에게 뭐라고 얘기할까 고민해 볼 것이고, 누군가 자기말을 못 알아듣는다면 뭐가 문제였을까 생각해보고 자기 스스로 어려움을 헤처나가는 연습을 할 테니 한레벨 커서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희집은 애가 셋이라 둘째 셋째도 잠재고객이니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