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흐르고~~~ 정답을 갖고 있다는 오선생님 말씀... 100%공감합니다. 앞으로서 생활을 일목요연하고 디테일하게 정리해 주셔서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 합니다. 진정 힘든 시간들이 333법칙으로 남아있네요. 소은이 동생 주은이는 초2로 언니와 4살 차이로 언니랑 있을 때 여느 형제와 다름없이 티각태각하더니 언니보내고 돌아서며 부산으로 돌아오는길에 "엄마, 가슴이 따끔거려!!! 바늘로 가슴을 꼭 꼭 찌르는 것 같아." 하는 거여요. 저도 순간 감정이 핑 도는거에요 어제도 언니가 없어 심심해, 이건 언니가 좋아하는 캐스퍼드와 리사다, 용돈모아 사줘야지..... 종일 언니이야기 뿐이더니 오늘 아침도 못먹고 병원가서 주사맞고 왔어요. 언니 보내는 준비(일년에 키가 10cm가 더 커서 작년에 입던 옷이 다 작아서 전부 새로 사야 해서요) 하느라 주은이가 덩달아 힘들게 좇아 다니느라 다크써클 생기고 힘들었거던요. 이렇게 간 사람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힘든 시간을 견디고 남아 있는 사람은 빈자리의 크기를 느끼며 그사람의 해바라기가 되어 그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우는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저도 20대에 프랑스 파리에서 3년간 유학생활을 했는데 있을 때는 못 해본것들을 다시 와서 하면 되지라고 생각하고 넘겼는데... 곧 다시 쉽게 파리에 올 수있을 것 같았거던요~~~~ 막상 돌아와보니 다른 안 가 본 나라로 가게되고 아직 파리는 안 가지더라구요!!! 파리에 있을때 한국에서 여행 온 사람들은 가장 먼저 더러움이 눈에 들어오고 살고 있는 사람이 느끼는 파리의 낭만과 선진국의 문화의식, 곳곳에 녹아 있는 세련됨.....을 느끼지 못하고 돌아가더군요. 그래서 소은이에게 있을때 할 수 있는 건 적극적으로 다 해보라고 했답니다. 우리의 목표가 영어지만 다른 문화를 접하고 나면 우리나라와 다른 점을 보고 비교할 수 있는 시각도 생기고 앞으로의 삶이 훨씬 풍부해 질거라 믿습니다. 우리 9기 이 함든시기 다들 잘 극복하고 인생에서 좋은 시간으로 추억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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