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경험의 노하우는 대단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아이들은 순간순간 집중력이 떨어져서 뭔가를 어른들보다 훨씬 못챙깁니다.
인천공항 실내 놀이터에서 놀이에 빠진 한 아이는 함바터면 맨발로 비행기를
탈 뻔 했습니다. 본인이 신발을 놀이공간에 벗어놓고 온 것을 몰랐던 거지요.
이 정도야 애교이고, 사실은 그동안 여권때문에 속앓이를 했던 경우도 많았답니다.
아이들 손에 여권이 들려있으면 비행기 포켓에 넣어놓고 내리기도 일쑤랍니다.
수영장에서 나온 아이들은 수영복도 내던지고 나오기 쉽상이서 항상 선생님들이 끝정리를 하고 나옵니다.
아이들만 모두 46명이 출국한 오늘 초기장상태였던 것은 어쩌면 당연하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특별히 아이들 모두가 출국장으로 들어가고 난 다음 30분 정도 후에 오재영선생님이 출국장으로 들어오는 세심한 배려까지 하게 되었답니다.
역시 경험이라고 하는 것은 정말 큰 재산입니다.
저 역시도 이제 베태랑이 되어서 처음만큼 힘들지는 않습니다.
손발이 척척 맞는 것도 OSS의 엄청난 자랑입니다.
이렇게 손발이 잘맞는 이유는 딱 한가지입니다.
2007년 OSS가 생긴 이래로 그만 둔 선생님이 안계시기 때문입니다. 수습기간 중에 그만 둔 분들은 더러 계셔도 일단 정규직이 되고 난 후에는 그만 두신 분이 안계시거든요. 그러니 굉장한 호흡의 환상적인 팀웍이 OSS에는 존재합니다. 그것이 바로 OSS의 가장 큰 힘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