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마냥 좋을 때입니다)
모든 것이 신기하기만 하고, 자연도 아름답고, 집도 넓습니다, 영화에서만 봐 왔던 것들이 내 눈 앞에 펼쳐지니 천국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홈맘과 홈팜은 어찌나 친절한지..... 그리고 홈브라더도 시스터도 너무나 귀엽고 나이스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점점 흘러가면 좌충우돌하며 여러가지 충돌을 경험하게 되겠지요.
아직은 아이들이 시차적응도 못 한 상태이기에 홈맘은 어지간한 것에 대해 너그럽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조금 달라질 겁니다.
캐나다맘들은 항상 웃다가도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갑자기 몇 번의 경고를 거쳐 돌변하게 됩니다, 항상 친절한줄만 알았는데 이런 홈맘의 모습을 경험하면 아이들은 또 충격에 휩싸일지도 모릅니다.
저 역시 이런 경험을 여러번 했으니까요.
우리는 좋은 게 좋은거지만, 이곳 사람들은 규칙을 지킬 때만 좋은 관계가 유지되고 약속이나 규칙을 어기거나 거짓말을 한 것이 들통나면 전혀 다른 사람으로 돌변하기 십상입니다, 이럴 때 마치 두 얼굴의 사람을 보는 것 같아 크게 실망하기도 하지요.
아무튼 이런 저런 일을 경험하면서 아이들은 성장하게 될 겁니다.
아직까지는 마냥 좋을 때입니다, 그리고 어쩌면 한 두번의 이상한 경험(?)을 하고 나면 갑자기 캐나다가 싫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다가 캐나다도 사람사는 곳이기에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고, 캐나다 사람들도 또 다른 사람들이구나 하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게 되는 겁니다.
뭐.......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 거쳐야 하는 과정이니까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