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을 경험하라고 유학을 보낸 것입니다)
미래의 더 큰 편안함을 위해 우리는 한참 성장기에 있는 귀한 자식을 지금 유학을 보낸 것입니다.
가장 편한 것은 그냥 한국에서 부모의 보호 아래 한국말 하면서 생활하는 것이죠.
학원도 안 보내면 아이들은 더 편하고 즐거울 것이고 실내에서 가만히 앉아 이야기하면서 놀면 다칠 일도 없고 더욱 안전할 것입니다.
지금 아이들은 일부러 힘든 과정을 택해서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어느 하나 한국에서 보다 편한 게 없습니다.
하지만 수용성이 큰 성장기의 아이들이기때문에 어른들보다 적응력이 윌등히 뛰어나고 또 어른들의 예상보다 발전속도 또한 어마어마한 것입니다.
여기저기서 들리게 될 앞으로의 불평불만의 소리를 성장과정에서의 즐거운 성장통으로 이해해주세요
이런 성장하는 소리에 어른이 너무 예민하게 반응한다면 아이들은 장소만 옮겨왔을 뿐 성장을 기대하기 힘들어집니다.
한국에 있을때 아이들이 입는 옷을 매일 골라주고 입혀주었던 엄마들
심지어 샤워할 때 비누질까지 해준 아이도 있고 함께 잤던 아이들도 꽤 됩니다.
이런 엄마들일수록 더욱 내 아이가 이번 기회에 독립심이 길러지기를 소원합니다.
그런데 그동안 엄마와 아이는 이렇게 서로에게 길들여져 장소가 옮겨져도 과감하게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지금은 아이와 직접 통화가 원활하게 안될 시기니까 저에게 계속 카톡을 보내시는 분들이 꽤 계십니다.
"추우니까 캐리어에 있는 검정색 긴팔 옷을 꺼내입으라고 전해주세요"
"양말을 신고 샌달을 벗으라고 전해주세요"
"홍삼 한봉지씩 꼭 챙겨먹으라고 전해주세요"
그런데 앞으로가 더 큰 문제입니다
왜냐면 앞으로는 마음 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전화도 할 수 있고 화상통화도 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엄마와의 통화가 잦은 아이들은 그만큼 엄마의 지시사항이 많은 아이들입니다.
이 경우 아이들은 엄마의 리모콘에 따라 행동하는 로보트화가 계속됩니다.
스스로 생각해보고 또 더러는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성장해야하는데 그런 자생력이 현격하게 퇴화되어 버립니다. 실제로는 독립적인 아이가 되기를 바라면서도 독립적으로 되는 것을 가장 방해하는 사람이 엄마가 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꼭 명심하셔야합니다.
부모의 개입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아이는 성장하지 못 한답니다.
어떤 경우에도 OSS에서는 선생님들이 아이에게 무관심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가장 좋은 방법은 선생님께 최대한 맡겨보는 겁니다
혼동하시면 안되는 것은 관심과 참견은 다른 겁니다
관심은 많이 가질수록 좋은 것입니다.
하지만 참견은 적게할수록 아이를 위해 도움이된답니다.
전화는 짧게 횟수도 적게 그리고 대화의 대부분을 칭찬과 격려로 이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현명한 엄마가 현명한 아이를 만든답니다.
내 아이의 모습에서는 잘 안보일지 모르지만 남의 아이를 보면 확실하게 보인답니다.
모든 아이들은 영락없는 그 부모의 자식이라는 사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