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SHOCK)
새로운 문화권을 접하면 항상 문화충격, 측, Culture Shock 를 접하게 됩니다,
이 문화충격을 극복하는 과정은 이렇습니다,
처음에는 워낙 긴장하고 당연히 무엇인가가 많이 다를 것으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접하게 됩니다,
이것은 우리나 상대나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이런 긴장감 속에 접한 이질문화가 두려움 보다는 오히려 유쾌한 긍정의 이질감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지금 홈스테이에 처음 들어간 신입생들의 경우 긴장감으로 시작했지만 일단은 모두가 좋습니다,
캐나다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기에 충분하고 기대 이상으로 좋은 점만 눈에 들어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정 반대의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건 정말 아닌 것 같다는...... 소위 흔한 말로 정떨어지는 일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그때는 정말정말 캐나다가 싫어지기도 하고 한국이 많이 그립지요
몇 해 전에 메르스가 한참 유행했던 때가 있었지요.
그때 잠시 한국을 방학 중에 방문했던 아이가 있었습니다.
지난 1년간 함께 가족처럼 지냈던 홈입니다,
그런데 일주일 전에 캐나다로 돌아왔는데 자기 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도착 후 2주일간 임시홈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왜냐구요?
메르스지역에서 돌아왔다는 우려때문입니다,
참 좋은 홈식구들이지만 홈에는 아직 어린 아기가 있어 혹시라도 하는 감염에 대한 우려때문에 잠복기를 좀 지나 2주 후에 집으로 와주기기를 부탁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면 정말 저 사람들이 나를 진정한 가족으로 생각하는 걸까?
하는 고민까지 하게 되지요?
그런데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있을 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이 사람들은 이렇게 이성적입니다,
전혀 이상한 게 아니랍니다,
이것 역시 이들의 문화니까요.
각설하고,,,,,
처음에는 좋은 것만 보입니다,
그러다가 언젠가는 나쁜 것만 눈에 들어오고 모든 것이 정이 떨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종국에는 좋은 것도 보이고 나쁜 것도 보이고, 이런 것이 이들의 문화이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갖게 되는 결론이 뭐냐구요?
역시 검정 머리에 검은 눈동자가 노랑머리 파란 눈동자가 될 수 없듯이 역시 나는 한국사람이 맞구나 하는 결론에 다다르게 됩니다.
서양문화를 이해하는 진정한 국제인 한국인으로 거듭나는 것이지요. 한국을 더 사랑하는 애국자가 되어 귀국하게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