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홈스테이~?,,,나쁜 홈스테이~?)
좋은 홈스테이~?,,,나쁜 홈스테이~?(4기 승찬맘) - 발췌
이 글은 4기 김승찬맘께서 2009년 8월에 올리신 글을 발췌해 소개합니다
승찬이는 작년 대학입시에서 수시로 서울대 경제학과에 합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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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홈스테이~?,,,나쁜 홈스테이~?
아이를 조기 유학 보낼때 가장 신경 쓰이고,,,걱정되는게 홈스테이입니다.
아마,,,5기 부모님들 중에도 아이들끼린 너무 즐거워 보이고 재밌게 보내는데,,,홈스테이 집에만 가면
심심하다,,,외롭다,,,하고 매일 전화가 오는 집도 분명히 있을것 같네요.
이럴때가 가장 힘드실거예요....
낮에는 잘 놀다가 밤만 되면 집 생각 나는데,,,심심해서 외롭기까지,,,????
형제도 많고 activity많은 즐거운 홈스테이도 많던데,,,우리 아이만???
이런 생각하시는 분도 많을겁니다.
승찬이는 운동 좋아하고 놀기 좋아하고,,,또 사람들끼리 어울리고 떠들며 스킨쉽도 아주 좋아하는 아이죠.
또 여리고 감성적인 면도 많아서 서로 서로 좋아하고 사랑해야,,,행복한 아이였구요.
처음 홈스테이를 만나고 너무 만족스러웠죠....
붙임성 좋은 아빠에 누나,형,,,한 살 어린 여동생,,,
거기에 바로 옆 집엔 승찬이 또래의 사촌 남자아이만 4명...항상 옆집과 7-8명씩 어울려 놀곤 했죠....
승찬인 전화 한 통 없는건 물론이고,,,,놀게 너무 많아서 걱정이고,, 그래서 너무 바쁜 생활을 보내더군요.
모든게 만족!!! 100%만족!!!...이게 승찬이의 대답이었어요.
근데,,,OSS의 숙제와 독서,,,해야할 일이 너무 많다는 것이 승찬이의 최대의 고민....
나름대로 새벽에도 일어나서 해보고,,,. 자투리 시간도 이용해보고....참 노력 많이 하더군요.
전 승찬이를 캐나다에 보내고 우리 아들이 노력파구나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처음으로...
절대로 헤어나오기 힘든 유혹을 뿌리치고 숙제를 했어야 했으니까요....
꼭 한 상 가득히 차려져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너 다이어트해라하는 것같은.....
그러다보니,,,글씨는 엉망,,,일기는 10줄,,,10분안에 한가지 숙제 끝내기,,,여러 필살기가 동원되고....
엄마가 원하는 완성도는 점점 떨어지고....선생님께 혼나지 않을 정도만 딱 하는 느낌.....
승찬이는 너무나 행복한데,,,점점 엄마는 안 행복해지는 ,,,,????
7개월이 지난 현재,,,,,
정말 좋은 홈스테이,, 나쁜 홈스테이는 없구나하는 결론입니다.
처음 6개월은 박작박작한 홈스테이에 있다가 ,,,
나머지 6개월은 학습적인 분위기의 홈스테이라면 얼마나 좋겠어요?
하지만,,,그건 한국,,우리집에서도 불가능한 거고...
지금 현재,,,아이가 너무 쓸쓸하거나 외로워서 힘들다고 느끼시는 분
몇 주후 정규학교 가면 훨씬 좋아지고,,,,몇 개월후 할일 많아져서 그것만 잘 할려도 시간 별로 없을거예요.
이 참에 우리 아이의 사회 적응력, 자립심을 시험해 보고,,,, 또, 키워주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