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종합병원, 마음은 초등 4학년)
"몸은 종합병원, 마음은 초등 4학년"
아마 지금 저를 표현하는 가장 적합한 표현인 듯 싶습니다,
아이들과 있으면서 참으로 행복한 것은 아이들이 저를 피하지 않고 늘 기다려주고 반겨준다는 사실입니다.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17년 전에 담배를 끊었기 망정이지, 지금도 담배를 피우고 있다면 큰 일 날뻔 했습니다,
이 일은 아이에 대한 사랑이 없으면 절대 불가능한 일임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행이도 저와 우리 OSS선생님들 모두는 한결같이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앞으로 모든 OSS의 선생님들이 신기할 정도로 저와 똑같은 마음자세로 일한다는 것을
경험하실 겁니다,
제가 오즉 자신하면 이렇게 글로 쓸 수 있겠습니까?
제가 지금까지 느껴온 바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OSS의 부모님들도 다른 어떤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아주 대단한 정성과 열정, 그리고
긍정적 마음과 헌신적인 마음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에 늘 감탄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힘들게 일하면서 버틸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은 바로 여러분의 사랑이었습니다,
하루 종일 수없이 날아드는 학부모님들로부터의 답글에 저 역시 감동하고 있습니다,
서로가 이렇게 아끼는 마음이 앞으로도 계속 함께 할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선배 부모님들께서 그렇게 해 오셨기에 좋은 전통으로 이어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혹시 연락이 안 되는 곳에 하루 이상 가실 때는 꼭 담임선생님에게 미리 말씀을 해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가끔 밴드나 카톡에서 안보이면 불안해 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