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부모님들로부터 "OSS는 감동이에요" 이라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참으로 그 말 자체가 제게는 감동적인 말이기도 합니다, 누군가에게 감동을 준다는 것은...... 감동을 주는 사람이나, 감동을 받는 사람이나 참 즐겁고 행복한 일입니다. 세상에는 부러움의 대상이 있고, 존경의 대상이 있습니다, 아름답게 태어난 사람, 머리 좋게 태어난 사람, 부자집에서 태어난 사람...... 이런 사람들은 부러움의 대상일지언정 존경의 대상이 되지는 않습니다. 존경의 대상은 가진 것에 대한 것이 아니라 노력한 것에 대한 것이지요. 가진 것은 미천하나 노력에 의해 빛이날 때 우리는 그들을 존경합니다. 돈으로 살 수 있는 선물을 받으면 그런 능력에 부러워 하지만 존경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누가 봐도 노력에 의해 만들어진 선물을 받으면 그 노력에 존경하고, 그 노력에 고마워하지요, 저는 종종 제 자신이 많이 가지지 못하고 태어난 것에 진심으로 감사할 때가 있습니다. 좋은 건강을 가지고 태어나지 못했고, 좋은 머리를 가지고 태어나지 못했고, 부자집에서 태어나지도 못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삶의 방식을 "노력으로 사람들을 감동시켜 성공해 보자" 라는 조금은 남다른 방식으로 택해서 살아왔습니다, 사실 요즘 제가 하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일 자체는 그렇습니다, 뭐 대단한 기술을 필요로 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단한 지식도 필요없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사진찍는데 큰 기술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또 설령 사진이 좀 덜 나오면 어떻습니까? 홈방문하는데 대단한 영어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생방송하는데 대단한 뭔가가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보통 사람들이 잘 못하는 딱 한가지가 있습니다, 그게 뭐냐면???? 온몸으로 제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겁니다, 지금 OSS의 부모님들은 제게 잠 좀 자라고 아우성이십니다, 그만큼 몸도 부실한 예순을 바라보는 한 남자가 자신의 하는 일에 신명이 나서 혼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불쌍하다 못해 마침내 감동(?)도 조금 하게 되는거죠. 그리고 더 나아가 이런 OSS의 헌신적인 노력에 조금이라도 답례하기 위해 주변의 학생들을 찾아 소개도 해 주시고 그러는 거죠. 맞죠? 저는 가진 것이 별로 없는 사람이기에 늘 주변 분들에게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으로 사랑받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 OSS부모님들이 OSS에 보내주시는 열렬한 사랑과 관심과 열정은 OSS가 노력하고 있는 모습에 보내는 담례라고 생각합니다. 왜 불만이 없겠습니까만, 하지만 저렇게 잠 못 자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모습에 차마 불만을 토로할 수는 없는 것이지요. 앞으로도 이런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끝까지 잘 지켜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여유있는 집에서 태어난 것이 부러움의 대상일 뿐 결코 존경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열심히 각인시키도록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진정으로 미래에 존경받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그것이 바로 OSS가 추구하고 있는 교육이념이니까요. 거듭 감사드립니다, 많은 지도와 충고의 말씀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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