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이 남겨준 지혜)
익숙하지 않은 문화권에서 어린 아이들이 생활한다는 것은 사실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기에 이곳 생활에 적응해 가는 과정을 보면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오늘 두 명의 사례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먼저 17기 지민이의 이야기입니다
지민이는 처음 홈방문했을 때만 해도 동생과 물놀이를 하면서 잘 놀았지요,
하지만 이런 좋은 관계도 일주일이 못 갔습니다,
그리고는 무작정 홈을 바꿔달라면서 매일 한국엄마한테 전화를 하며 울었지요.
정말 엄마도 무척 답답했을 겁니다.
그러던 지민이가 아주 멋진 말을 한마디 해 주었습니다.
"홈맘을 내 맘으로 생각하라 그러면 편해진다"
정말 맞는 말입니다.
그동안 태어나서 늘 함께 지내왔던 엄마 아빠 그리고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는다는 것은
아이들에게는 적지않은 충격일 수 있지요,
그래서 이 때는 "엄마"라는 말만 들어도 울음을 터트리기도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