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밤이 되면 아이들은 웁니다)
아침에 보는 아이들의 모습이 다일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우리의 희망사항이지요.
물론 그런 아이들도 더러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는 거지요,
OSS에 아이들이 모이면 같은 입장에 있기때문에 마음이 편하고, 마냥 즐겁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새로운 문화가 낯설고 마치 적지(?)에 들어간 것처럼 서먹서먹함과 불편함이 있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 아닌가요?
여기에 시차까지 아직 완전히 극복하지 못한 상황이라 새벽에 일어나면 더욱더 부모님 생각, 특히 엄마 생각이 많이 나겠지요.
그렇게 씩씩하고 늠늠해 보이는 많은 남자아이들 조차도 엄마목소리에 눈물을 훔쳤다고 하는데....이게 극히 정상이지요.
엄마의 입장에서도 아들 목소리만 들어도 눈물이 나오는데 아이는 오죽하겠습니까?
하지만 전혀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시간이 다 해결해 줄테니까요,
이번 기회에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한번 깨닫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이 그럴 시기랍니다.
그나마 두 명씩이 한 집에 있어서 예년에 비해 훨씬 덜하답니다.
하지만 더러는 한 명씩 배정이 된 집도 있어 이런 경우는 좀 더 초기에 힘들어
한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월요일부터 정규학교가 시작되기때문에 아이들이 하루 종일 정신없이 바쁠 겁니다 그래서 집에 가면 피곤해서 바로 잠들 겁니다. 오히려 빨리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