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밴드방을 잘 활용해 보세요)
지금까지 12년간 OSS 일을 해 오면서 저는 늘 이 업계에서는 최첨단 또는 최고의 무엇인가를 갈구해 왔습니다,
1회 때 부모님들에게 밤새워 아이들의 동영상을 이렇게 느려 터진 인터넷 환경에서 이메일로 보내고 있었던 일이 생각납니다,
그러다 13기부터는 마침내 아프리카 TV 라는 새로운 매체를 통해 아직 화질은 좀 어리숙하지만 생방이라는 기록적인 시도를 해 보았지요.
그리고 15기부터는 밴드라는 복병이 또 등장했습니다,
부모님들 중에는 밴드라는 새로운 SNS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더러 계실 겁니다.
아마 괜히 OSS를 보냈나하고 생각하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이것저것 부모님들이 배워야 할 것들이 많아서요,
하지만 막상 밴드를 배워서 잘 활용해 보니, 카톡이나 이메일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효율적이고 좋은 점이 많았습니다,
먼저 사진이나 동영상 관리가 용이하고, 자기만의 개별실을 가질 수 있어 이 방에 일가친척들을
초대해 홈방문 동영상도 함께 보고 유학간 자녀에 대한 친척분들의 응원의 글을 함께 볼 수 있는 등 좋은 점이 참 많습니다,
문제는 제가 너무 힘들어졌다는 겁니다 ㅎㅎㅎ
홈페이지 하나 관리하는 것도 이게 보통 일이 아닌데, LTE 환경도 아닌 환경에서 그리고 와이파이도 느려터진 이곳에서 밴드, 홈페이지, 이메일, 아프리카 TV, 여기에 블로그와 카톡까지 관리하는 환경이 되다 보니 이게 여간 힘든 게 아니네요,
하지만 이런 힘든 것도 즐길 수 있는 원동력은 역시 우리 부모님들의 응원이 있기때문입니다,
지금 각 아이들마다 마련된 개별 밴드는 여러분이 직접 관리하시는 밴드입니다
이곳에 집안 어르신을 직접 초대하셔도 되고, 아이의 친구 엄마를 초대하셔도 됩니다 이모나 고모를 초대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이 밴드는 아이가 돌아가고 나면 그동안 제가 리더로 있던 권리를 부모님들께 양도하고 밴드를 닫게 됩니다,
그러니 향후 우리 가족의 가족디지털 앨범으로 활용하시면 됩니다,
지금부터 가족사를 부지런히 밴드에 올려두시면 좋습니다,
OSS Family 밴드에 올라오는 내용 중 필요한 부분은 직접 퍼 날라도 됩니다
현재 밴드를 잘 활용하고 계신 분들은 팁을 좀 주세요 각 개별밴드의 공동리더로 학부모님들이 지정되어 있어서 리더인 저와 똑같은 권한을 가지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