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사가 늦었네요. 매일 홈페이지를 방문했지만 저의 마음을 다스리기 바빠서 글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시차적응과 혼자 잠자는 밤이 무섭고 두려워 매일 밤 울면서 불안해 하는 서현이를 어떻게 달래야 할지 당황스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 매일밤 전화를 끊으면 불안하다며 끊으려고 하지 않던 서현이가 오늘은 잠이 온다고 먼저 끊으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이제 안정을 찾는가 봅니다. 부모처럼 보살펴 주시는 선생님들의 정성과 노력 덕택인가 봅니다. 밤에 잠이 오지 않아 낮에 한 시간 동안 선생님과 면담하고 또 밤 늦은 시간에 두시간동안 이 종원선생님과 통화했다는 말에 선생님이 너무 고맙기도 하고 한편으로 선생님을 너무 피곤하게 한 것이 아닌가 하고 걱정이 되었습니다. 선생님과 대화를 자주 하다 보니 엄마보다 선생님들을 더 의지하고 믿고 선생님께 이제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늦은 결정으로 준비한다고 바빠서 서현이와 헤어지는 마음의 준비를 충분히 하지않고 공항에서 떠나 보내고 집 현관으로 들어서는 순간 서현이의 신발을 보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일년동안 서현이 없이 어떻게 살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세상이 많이 좋아진 것을 요즘 새삼 실감합니다. 오성식선생님의 빠른 소식으로 서현이가 없는 허전함을 덜 느낍니다. 이제 막 홀로서기를 시작한 너무나 기특한 우리아이들에게 응원과 박수를 보냈니다. 그리고 부모님들 모두모두 힘내세요. 캐나다에서 물심양면으로 아이들을 보살펴 주시는 선생님들께는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제 형제자매같은 우리아이들 모두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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