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을 챙길때는 여행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짐을 쌌습니다. 어릴적 소풍을 하루 앞둔 설레이는 마음으로 빠진 것은 없는지 12번도 더 짐을 쌌다 풀렀다를 반복했답니다. 그러다 막상 떠나기 전날 "나 내일 정말 가는거야?" 하며 좀 긴장하는 나의 딸 나은이를 보며 '정말 나은이가 유학을 가는구나'하는 생각이 믿기지가 않았답니다. 아주 오래전 남편과 연애시절에 남편이 국방의 의무를 해야한 했을 때 사랑하는 사람과의 잠시 이별이 얼마나 힘든지를 알기에 나은이가 유학을 가기 이틀전까지는 유학을 준비하면서도 나은이가 내곁을 잠시 떠나있을 거라는 것을 애써 외면하려 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캐나다에 도착하는 날부터 모든 스탭분들께서 친절하게 안부전화를 해 주시고, 보내주시는 동영상과 아이들의 사진은 모두가 만족해하는 모습이어서 저도 행복했답니다. 그리고 나은이와 자주 통화도 할 수 있다보니 나은이가 이웃집에 놀러간 느낌으로 이제 마음이 편안합니다, 늘 삶의 활력을 불어넣어 주시는 오성식원장님과 뵙지는 못했지만 아이들에게 자상하시고 인자하게 대해 주실 것 같은 허경 교장선생님 그리고 목소리만 들었지만 따뜻함이 묻어나던 신선희선생님 그외의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저는 하루 일과를 컴퓨터켜는 일로 시작을 합니다. '오늘은 어떤 소식이 올려져 있을까 '하는 기대를 하면서 말이죠. 우리 OSS리더스 클럽의 1기,2기 학생들이 알차고 유익한 유학생활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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