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2009년 작년 오빠네가 병원 안식년에 보스톤으로 가족과 함께 나가셨고
여동생이 아이 둘을 데리고 캐나다로 유학을 떠났지요.
그때 남기를 누구에게 부탁할까 잠시 고민했지만
그땐 때가 아니였던것 같았어요.
어리고 아직 엄마와 가족과 분리되기 이르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일년뒤
올 2010년
남기는 이제 민들레 홀씨처럼 바람에 자신을 맡긴채 넓은 세상으로 나가게 되었어요.
1년 동안 충분히 남기는 자랐고, 남기는 세상 어디에 던져 놓아도 혼자 살아 갈 수 있는
아니 살아가야될 나이라고 생각되었어요.
어른이 되어도 부모에게서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독립되어 살지 못하는
많은 자라지 않은 어른들을 보면서
이제 엄마와도 분리되어야 하며 자아속의 푸른 싹을 찾는 여행의 거대한 한발자국을
뗄 시기라 생각되었습니다.
엄마인 제가 할 수 있는일은 안전에 관한 일과 최소한의 간섭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책임감 있고 안전하며 신뢰할 수 있는 유학업체를 알아봤습니다.
여러해 에 걸쳐 여러 다양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게서 oss이야기를 들었습니다.
oss를 선택하고 지금까진 훌륭한 선택이였습니다.
남기가 인천공항을 떠나는 날
남기의 뒤에 서서
마치 아프리카 전사들이 성인식을 하러 밀림을 향할때
그 어린 전사를 보는 엄마의 마음이 아마도 제마음이였을 겁니다.
아이앞에 햇살이 비추고 아이뒤로는 아이를 자랑스러워하고 응원의 함성을 지르는
믿음으로 충만한 엄마가 있습니다.
남기는 새로운 대륙에서 새로운 언어를 익힐 것이고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며
세상과 소통할 것입니다.
그들에게 자신의 요구를 당당히 말하고
또한 그들의 원하는 바에 귀기울릴 것입니다.
세상을 사랑하고 가슴에 믿음을 담아올겁니다.
남기의 성장을 oss와 함께 하게 되어 기쁩니다.
윤상맘 2010-01-30 22:25:22
남기맘~ 여기서 보니 더 반갑네요 ^^
남기 뿐만 아니라 제게도 든든한 힘을 주시는 거 아시나요?
저는 불교 신자는 아닙니다만...지나가다 털끝이 스쳐도 수많은 윤회를 통한 영겁의 인연으로 만나는 거라고 하더군요...
운명같은 인연으로 만난 oss 친구들, 그리고 우리 이웃사촌 남기의 성장을 기쁜 마음으로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남기맘 2010-01-30 22:48:43
제가 윤상맘에게 배우는 게 많은 걸요.
일주전쯤인가 깊은 명상을 했었습니다. 윤상이와 윤상맘을 위해..
저 역시 6기 친구들과 윤상의 성장을 기쁜 마음으로 응원해요.
으랏차차 응원단 만들어야 되겠네요. 치어걸? 치어줌마?
재영팜(6기) 2010-01-30 22:50:09
저는 아들이 3학년일때 어리게만 생각되어서 생각지도 않았던 유학이었는데,,
정말 대단한 어머님들이십니다.
OSS학생들 모두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리라 믿습니다.
덕용맘 2010-01-30 23:25:25
남기맘.윤상맘,안녕하세요~
재영아버님도 안녕하세요 ~~
저도 oss가 아니였다면 정말 유학이란 단어는 없을겁니다
신뢰할수 있는 oss이기에 마음놓고 아이를 보낼수 있었답니다
우리아이들 모두 잘 할수 있기를 바라오며 ~~~~화이팅~~
현정아빠 2010-01-30 23:29:04
부모의 긍정적인 생각과 믿음만큼, 애들이 자라 나는것 같습니다. 남기는 정말 걱정 없습니다.
원석맘 2010-01-30 23:35:18
남기맘! 반가워요~ 차분하고 지적인 남기는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하리라
믿습니다. 많이 응원할께요^^
대희맘 2010-01-30 23:40:17
오랜만이예요 반갑습니다.
자주 들어 오셔서 글도 남기시고 하면 좋겠네요.
남기가 밝은 성격인가 봐요.
항상 웃는 얼굴이라 보기좋습니다.
재용맘 2010-01-31 00:01:01
남기맘~~글솜씨가 보통이 아니신데~~자주자주 뵈요^^
아이들이 많이많이 성장해서 돌아오길 바래요!!
승진맘께 얘길 들어서 그런지...아는사람인냥 반갑게 보구 있습니다.
용재맘 2010-01-31 00:41:55
남기맘! 반가워요,,,,
처음에 수줍은 듯이 웃던 남기가 이제 활짝 웃는,, 제법 캐나다생활의 여유가
보이는 모습에서 남기맘의 걱정도 뚝! 하셔도 될 듯 합니다.
남기의 웃는 모습이 참 귀여워요~~~
오성식 2010-01-31 03:25:15
오늘 또 한번의 기적이 일어났군요, 남기맘이 이렇게 안 보이시면 걱정이 많이 된답니다,
동영상도 일주일에 한번 몰아서 보시나봐요? 제가 그동안 괜한 걱정을 했나봅니다,
남기 보면서 말은 못하고,,,,,,"남기야,,,,엄마한테 무슨 일이 있는 것 같은데, 넌 아무 것도 모르고 마냥 즐겁기만 하구나." 하고 속으로 말하고 있었죠,
앞으로는 남기맘 걱정은 안 할렵니다, 그리고 가능하시다면 일주일에 한번쯤은 홈페이지도 들러주시고, 들러주시면 꼭 어디엔가는 아주 작은 흔적이라도 남겨주시면 제가 걱정을 덜하거든요, 공개적인 곳에 글을 남기기 부담스러우시면 이메일로 답신으로 "동영상 잘 봤습니다"라고 한 글자라도 남겨주시던지요, 그것도 어려우면 핸드폰 문자라도 짧게 보내주시면 제가 걱정을 덜 한답니다, 사실 걱정 많이 했답니다,
남기맘 2010-01-31 07:41:45
오샘,,오샘은 제 걱정을 하셨다지만
저는 오샘걱정을 많이 했어요. 아무리 에너지를 밖에서 충전하는 외향적인
분이나 하나 이렇게 잠도 안자고 헌신적으로 사신다면 몸이 따르지 못할 것 같아요
잠 좀 주무시고 휴식좀 취하세요. 정말 플리즈입니다.
글고 저는 연락안하기로 유명한 사람입니다.
oss 게시판에만 그런것이 아니니 서운해 하지마시와요
표현하지 않아도 늘 지켜보고있고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6기 동윤이맘 2010-01-31 09:23:28
남기맘님 안녕하세요
오리엔테이션에서 보고 남기가 인상깊었어요
엄마을 닮아 이지적인 얼굴에 커다란 안경을 걸친 남기가 총명해보이고
어린 나이에 유학을 간다니 참으로 대견했던 마음이었어요.
동영상에서는 거기다가 밝은 개구장이 의 이미지가지 더해지니 한결 더 친숙해보입니다.
남기맘님께서 연락을 안하기로 유명한 사람이라 하시나
OSS 를 통해서는 좀 더 자주 뵈었으면 해요^^
진짜 반갑습니다. 진심으로 애정이 담기고 많은 생각을 하시면서 쓴 주옥같은 글을 읽고
저또한 성인식 치르는 전사의 엄마가 되어봅니다
ㅋㅋ
준호러브맘 2010-01-31 23:22:54
남기맘! 글 잘 읽었습니다.
연락안하기로 유명한 사람이시라구요...
저와 비슷하네요...
그래도 아이를 먼 곳에 보내 맡겨 놓으니 ...
바쁜 중에도 홈페이지와 메일에 짬이 날 때마다 맘이 가는걸요...
남기맘도 많이 바쁘신가봐요...
무엇보다 남기와 OSS에 대한 믿음이 든든하신가봐요...
동영상에서 보니 남기가 어린데도 참 잘하더라구요...
민재맘 2010-02-01 10:11:28
남기맘, 반갑습니다..차분하고 내실있는 남기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오샘과 서로 걱정하시는 모습이 재미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