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보내고 처음엔 그리움에 사무치지만, 어느정도의 시간이 지나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가까이에선 절대 볼 수 없는 부모나,,,자식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부모님들이야 어린 자식이 먼 곳에 공부하러 가서, 열심히 해내려 하는 모습부터,,,
그리고 앞으로 차차 보게 되시겠지만, 아이들이 생각보다 훨씬 어른스럽고 의지가
강한 점 등등 여러가지 모습을 통해 감동 받으실 거구요~
그것보다 저는 아이들도, 부모가 생각하지 못하는 많은 부분에서 엄마를,,아빠를,,,
재조명하게 되고 사랑도 커져만 간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우선 당연시했던 엄마, 아빠가 해주시던 일상의 여러가지들이 본인들이 하려고보니,
귀찮은 일인 줄 알게 되고, 그에 따라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며,,,,,,,,,,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스스로의 목표에 도달하거나 하면, 그 과정에서 끊임없이
용기를 주고, 자랑스러워해 준 부모님께, 믿어주신 것에 대한 큰 신뢰가 형성되며,,,,,
우리와 달리 화려한 문화, 예를들면 <할로윈데이>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등을
너무나 즐겁고 친구들과 거창하게 지내며 축제분위기로 홈스테이 가족들과 지내면서
한국의 부모님께 함께 하지 못해 애틋한 마음을 느낍니다..........
저희 아이같은 경우엔, 늘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감정절제가 지나치게 뛰어난(?)
아빠가,,, 그리고 항상 힘들 때도 인생은 그런거다, 견뎌라,, 하던 아빠가 유학 초기에
전화로 아들에게 칭찬을 많이 하니까 원석이가 은근 감동하는 것 같더군요!
이렇듯 안정된 OSS를 통한 유학생활은, 영어 그 이상의 감격을 우리에게 선사합니다.
더러는 영어만 잘하면 되었지 그밖의 것들이 무슨 상관이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차세대 리더는, 결코 감사하는 마음이나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고 공부만 잘하는 사람은
될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일단 모든 걸 체계적으로 갖춰주셔서, 안정된 유학생활을 이끄는 OSS에서,,,
민감한 나이의 아이들이 안심하고 공부하며,,, 더불어 다져가는 인간성의 깊이.....
부모님과 형제자매에 대한 사랑의 재인식과 가족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함은,,,,,,,,,,,,
이 아이들이 훗날 펼쳐갈 미래에 늘 긍정적인 인간관계를 심어주고,
자신들의 재능을 약한 자들을 위해 쓸 줄도 알며,
항상 감사하며 인생을 행복하게 즐길 줄 아는 씨앗이, 자산이 되어줄 것입니다.
1년 뒤 독립적이고 한층 더 긍정적이 되어 돌아올 아이들을 위해,,,건배(!)...............!!!
진혁팜 2010-01-28 23:57:13
원석맘 어쩜 그렇게 마음이 수도승처럼 깊은 도를 닦으신 분 같습니까??
늘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하고
원석맘처럼 다른 모든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원석맘 2010-01-29 00:47:24
아버님들껜 댓글 잘 못 받는데, 댓글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저야말로 진혁아버님의 진솔한 글에 감동받고, 감사드립니다.
진혁이처럼 대단한 아이를 알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재영팜(6기) 2010-01-29 07:21:49
한번 떨어져서 고생해 봐~야~
하~ 우리아들이,,, 하~ 우리 아버지, 엄마가~~
나에게 정말 소중한 사람이였구나,,,내가 그동안 뭘 잘못했구나~ 하고 알게되는것 같습니다..
(개그콘서트 유행어 패러디했는데,, 어찌 어색하네요 ^_^)
민서맘 2010-01-29 10:04:57
원석맘,oss5기의 메인작가시죠?
그동안 6기에게 양보하시더니 충전 많이 해오셔서 이제 다시 활동 시작하셨군요.
고맙게 글 잘읽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제가 해보니 글올리는것도 어지간한 정성이 아니고는 힘든일이던데 ,
원석어머님,대단한 정성이세요.
6기동윤이맘 2010-01-29 12:12:15
아들이 우리 부모의 모습을 재조명한다고 하니 일견 불안한 맘도 있어요^^
ㅋㅋ 다정하고 많은 시간을 내주는 지금의 홈스테이와 늘 바쁘다고 하고 잔소리 일삼는 우리를 비교하는 것도 있을 것 같거든요^^뭐 그러면 어떻겠습니까
원석맘의 말씀처럼 더 사랑하고 고마운 마음이 클테니 돌아와서 잔소리도 달갑게 여기겠지요^^
영어만 배워오는 게 아니란 말씀에 공감하는바입니다^^
우성맘 2010-01-29 13:32:54
지당하신 말씀입니다요.. TWO !!!
원석이와 원석맘의 관계는.. 한국에서도 손발이 오글오글 할 정도로 좋았지만^^;;;
사실 우성이와 저는.. 그렇게까지 살가운 관계는 아니었답니다. 잔소리하는 엄마와 지겨워하는 아들.. 살짝 이런 편이었는데요 ^^;;;;;
그런데.. 잠시 떨어져 있어보니.. 아들 사랑하는 마음이 새록새록 더 살아나네요~~
우성이도 엄마를 많이 그리워 하는 것 같아 많이 반갑구요 ^^
부모 자식 사이도 한번 뒤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원석맘 2010-01-29 16:12:57
재영팜께 항상 감탄하고 재영이를 눈여겨보고 있답니다.
민서맘도 항상 감사드리고 뵙고 싶어지는 분이세요.
동윤맘은 제가 팬인 거 아시죠?
우리 동생 우성맘은 항상 내가 예뻐하는 거 알지?
답글,,,,,,,고맙습니다.
대희맘 2010-01-29 19:49:51
맞는것 같아요. 공부만 잘 한다고 되는게 아니라 인성도 필요하고 요즘 세대에는
팔방미인 이여야 합답니다.
원석맘 2010-01-29 20:47:44
대희맘, 승희와 대희는 팔방미인이 될 것 같습니다. 항상 긍정적으로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