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여만에 만난 아이와의 13일간의 긴 여행....... 참으로 즐거웠고 의미있는 여행이었습니다. 만나기 이전부터 헤어질 것을 미리 걱정했던 우리 가족, 돌아 와서 우울한 이틀을 보냈습니다. 출국하기 이전에 마음속으로 다짐했건만 잔소리, 야단을 너무 많이 하고 온 것 같아 이틀내내 너무도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타임 머신이 있다면 다시 보름전으로 돌아가서 동윤만께서 말씀하신 "사랑" 을 주고 싶고, 강민맘께서 말씀하신는 "믿음"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이것이 오 이사장님께서 경고(?)하신 후유증의 한 종류인 듯 합니다. 오늘 아침 명재와 화상통화를 했습니다. 캡틴 선생님께서 직접 홈에서 픽업해서 몇몇의 아이들을 데리고 OSS에 나와 계시더군요. 밝은 명재의 모습을 보니 모든 것이 눈 녹듯이 다 녹아 내렸습니다. 이제 저를 짖누르던 그 무엇이(미안함 때문에 가기 전보다 더 보고 싶은 그런 감정) 어느정도는 해소된 듯 합니다. 저희 부모들 방문 기간동안 여러가지로 애써주신 오 이사장님, 교장 선생님, 캡틴 선생님, 베리 선생님 등 여러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여행과 행사를 위해 애써주신 우리 회장님, 재원 아버님, 동윤맘님께 감사를 드리며 특히나 여행중에 응급 처방으로 저와 명재엄마를 구해(?)주신 지원, 민서 부모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여행중에 아이 성장과 교육에 관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신 여러 부모님들께도 감사를 드리며, 특히 양현 부모님, 재영 어머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명재 관련해서는 이전에도 그랬듯이 OSS 선생님들께 전적으로 맡기고 의지할 것이며 저희는 이제 가벼운 마음으로 일상으로 복귀할 것입니다. 우리 가족은 이번 경험을 통해 한층 더 성숙해 지는 계기가 된 듯 합니다.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고개 숙여 감사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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