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부터 현우는 아이스하키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운동을 그닥 좋아라 하지는 않았지만 왠일인지 갑자기 배우고 싶다고 해서 부산의 한 링크장을 찾았죠. 여기서 우리는 운명의 주인공을 만났습니다. 6학년 형아랑 우연히 같이 수업을 하게 되었는데 캐나다에서 막 들어왔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호기심에 물어 보았죠. 어떻게 보냈냐구...근데 이어머님께서 차근차근히 설명을 해 주시더군요. 오성식 선생님께서 직접 하시는 건데 믿을만하구 아이도 좋을만한 성과를 얻어서 왔다구요. 단 1년만에...현우 엄마는 원래 착해 보이는 사람들 말은 의심없이 다 믿어 버리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때부터 제 머리 속은 바빠지기 시작했습니다. 현우가 항상 어학연수를 가고 싶다구 말하던 터라.....무작정 유학원말만 믿고 보내면 않되잖아요. 2년전의 미국에서 쓰라린 경험도 있구해서..(참고로 아이 세명을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2달 정도 보내었는데 환경은 무척 좋았지만 아이들을 조금 방치해둔 느낌을 많이 받았다는...) 근데 그날 첨 보긴 했지만 아주 만족 스러웠다는 그말에 필이 탁 왔습니다. 제일 중요한게 직접 보내보신분들 말을 들어 보는거잖아요? 그날 집으로 오자마자 남편이랑 머리 맞대구 의논을 시작했죠. 제가 또 한 급한 성격의 소유자인지라 무슨 일이든 빨리 진행 시키는걸 좋아하거든요. 마침 오선생님이랑 연락도 되구 집에서 면담도 하구 그 자리에서 막바로 원서도 쓰구 한치의 의심없이 막바로 일을 진행 시켰습니다. 그냥 믿음하나로...그때 막강하게 믿음을 주신분이 6기 민서 어머니였습니다. 또 알고 보니 같은 아파트에 7기 권이 어머니도 계시구 .. 저는 접수하고나서야 내가 넘 엄청난 일을 벌인게 아닌가 싶어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때 권이 어머님께서 많은 도움 주셨답니다. 일단 권이를 현재 보내고 있는 입장이시니 더더욱 또 믿음이 가더라구요...저는 처음부터 오직 아무런 생각없이 믿음 하나로 모든걸 시작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참 무식하다 싶을 정도로 무모하게 일을 저질렀는데..우리 현우가 정말 운이 좋은 아이인가 봅니다. 몇달을 몇년을 머리 싸매고 고민 안해도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이렇게 좋은 선생님들 밑에서 더이상 뭘 바라겠습니까? 이건 어지간히 운이 좋지 않으면 얻지 못할 행운 같아요...그래서 저는 가끔 그런 생각을 한번씩 해봅니다. 울 oss가족들은 전생에 다들 나라를 한번씩 구한 위인들이지 않았나 하는... 정말 적절한 시기에 정말 좋은 곳에 아이를 맡기게되어 우리 가족은 요즘 두다리 쭈~욱 뻗고 잡니다. 이리저리 망설이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저는 도시락 싸들고 가서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무 걱정하지 말구 그냥 짐싸서 보내면 된다구...왜냐면 모든걸 oss에서 알아서 다~~~해주시니깐... 참고로 뭐든지 의심가득한 울 남편이 요즘은 만나는 친구들 마다 붙들구 얘기 한다네요. oss라는데가 있는데 거기 보내봐 넘넘 좋다^^(두말할 필요 있나요. 보내구 있는 사람이 넘 좋다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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