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경험한 OSS )
저희는 일찍이 필리핀으로 가족연수를 성과도 없이 다녀온 적이 있어, 해외연수에 대한 미련이 아예 없었습니다.
예전에 OSS를 처음 소개해준 친구의 말도 그냥 흘려들으며..
‘아 그 오성식씨가.. 유학사업을 하고 있구만’ 이러면서, 추억회상만 했었지요.
그러다가 만난 유튜브 속의 그분!! 여전하시더군요.
아니 예전 굿모닝 팝스 시절보다, 몇 배 더 성장하신 것 같았습니다.
밤사이 홀딱 넘어간 저는 제 집사람을 설득시키고, 또 우리아이들, 또 저희 부모님까지... 하루만에 다 섭렵했습니다. 물론, 동영상을 카톡으로 다 쏴주면서 말이죠.
그렇게 순조롭게 결정했기에, 막상 저희는 오티 전까지 오샘을 뵙지는 못했어요. 그 점이 팬으로서 제일 아쉽네요. 우리 집사람 설득시켜달라고 해볼걸.
단숨에 첫째는 24기, 둘째는 25기로 결정을 하였고, 남은 시간 가족간의 소통과 대화의 시간을 보내며,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냈습니다. 시간이 한정되어 있으니 지금 무엇이 소중하며, 무엇을 해야 하는가가 더욱 분명해졌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바로 출발 날이 왔습니다.
공항에서 아이를 보내놓고, 돌아오는 길부터 oss의 진가가 발휘되더군요.
사실 23기 밴드를 보면서 우리 준서도 저렇게 어울리는 모습을 빨리 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유튜브 생방에 나오는 아들의 모습이 신기하면서도 기뻤습니다.
걱정했던 것 보다 잘 어울리는 아들의 모습,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자주 상세히 방송해주시는 OSS 선생님들 덕에 흐뭇하게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두 번째날!! 제 인생에 오늘도 기억되는 하루로 남을 것 같습니다. 품안에 자식이 아닌, 랜선?! 자식~ 휴대폰 속 아들을 보며, 대견스럽고, 감사하고, 기쁘고 그랬네요.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는 가족들이 세상에 얼마나 될까요? 이렇게 보낼 수 있음에 감사하는 하루였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매너리즘에 빠지는 연차였는데,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일하기로 다짐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는 일에서도 더욱 외연을 확장하고, 오성식 샘같은 열정도 벤치마킹해서 나간 만큼 더 들어오게 열심히 일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어제 오늘 사진과 동영상으로 보는 OSS아이들 어찌 그리 선한 인상과 밝은 표정들일까요? 그런 아이들 가족과 인연이 되는 것도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모두들 무사히 유학 생활을 마치길 기원하며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