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S를 알지 못했더라면 4학년인 준엽이를 절대 혼자 조기유학보내지 못했을 것입니다. 우연히 OSS를 알고 오성식선생님을 만나고 OSS선배맘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무슨 마법에라도 걸린 둣 일사천리로 유학이 결정되고 아이를 떠나보내게 되었습니다. 부모는 항상 최선의 것을 아이에게 준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최선인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은 오로지 아이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전혀 준비되지 않은 아이라 결정하기 까지 다소 우여곡절은 있엇지만 지금 이 순간 준엽이는 OSS생활에 대해 흔들림 없이 잘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준엽이가 적응하는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홈스테이생활 시작 후 약 2주간이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대한 낯설음과 두려움으로 많이 외롭고 힘들어하였고 부모 또한 그런 준엽이를 보면서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새로운 환경 적응 과정에서 경험하는 불안한 감정들은 어쩌면 당연하고 통과의례와 같은 것들임에도 불구하고 어린 아이를 혼자 보낸 것에 대한 걱정과 미안함에 엄마 또한 아이 못지 않게 불안햇습니다. OSS의 수 많은 장점들이 있지만 다른 곳에 비해 무엇보다 차별화되는 점은 OSS 선생님들과 열린 의사소통 구조라 생각합니다. 초기 적응과정의 어려움 또한 이 두 가지의 힘이 있었기에 잘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힘들어하는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었던 저는 아이의 상태에 대해서 선생님들께 즉각적으로 알리고 도움을 청하였습니다. 선생님들은 언제 어떤 문제에 대해서도 열린 마음으로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셨으며 여러가지 다양한 관심과 배려로 피드백을 주시면서 아이의 적응을 도와주셨습니다. 오성식 선생님을 비롯하여 이종원 선생님, 이모선생님, 교장선생님 등 OSS 선생님들 모두, 부모 못지 않게 아이들을 사랑하고 관심을 주고 계신다는 사실이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인 저에게 굉장히 큰 힘과 위로가 되었습니다. 또한 같은 기수의 맘들은 물론이거니와 OSS를 거쳐간 선배맘들과의 연락을 통해 이런 초기 적응문제가 일시적이며 우리 아이만의 문제가 아니며 어떤 상황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모두들 잘 적응하고 귀국후에 잘 지내고 있다는 경험담(?)을 들으면서 불안한 엄마의 마음을 달래고 아이의 고민을 좀 더 여유있게 듣고 품어줄 수 있엇습니다. 또한 언제나 열려있는 홈페이지를 통해 선생님들을 비롯한 많은 부모님들과 교류를 할 수 있엇고 부모역할에 대한 많은 경험과 조언 격려를 들으면서 부모로서, 한 개인으로서 나의 모습을 돌아 보고 다지는 기회를 가질 수 잇었습니다. OSS의 열린 의사소통 구조와 선생님들이 없었더라면 아마 지금도 저 혼자, 아이 혼자 돌이킬 수도 없고 나아기기도 힘든 진퇴양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 않았을가 생각해 봅니다. 혼자 조기유학을 간다고 결정한는 것은 아이에게는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혼자 캐나다 생활을 한 지 38일이 되는 지금 준엽이는 자신의 결정과 도전에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면서 힘들지만 즐거운 모험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적응과 생활에 한결같은 따뚯한 관심과 사랑으로 돌봐주시는 OSS 선생님들게 다시 한번 감사인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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