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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14일

1년 6개월만에 돌아온 양현이의 일상 -[6기] 양현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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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8년 5월 14일

1년 6개월만에 돌아온 양현이의 일상을 보고드립니다. 혹 도움이 되지 않을 까 해서요.

함께 갔던 6기들이 1년 6개월동안 모두 한번이상은 귀국했다 들어갔지만 양현이는 1년전 여름 저희부부가 한번 들어갔었고, 지난 12월 모두가 들어올때 양현이는 작은누나(예라)가 캐나다의 친구들과 홈스테이가족들을 만나러 들어간다는 이유로 들어오지 않고 1년 6개월만에 한국에 돌아오게 되었지요. 1년 6개월전 3학년 겨울방학때 OSS에 보낼때는 작은 누나 예라의 경험으로 당연히 보내야 될 때가 되어 조금 어린 나이라는 것이 걱정이 되었지만 정말 친척집에 보내는 마음으로 큰 부담없이 보냈었지요. 1년 6개월동안 건강하게 즐겁고 행복하게 잘 지냈고 돌아올때는 캐나다에 더 살고 싶고 가족들이 별로 보고 싶지 않다고 해서 많이 섭섭하고 또 얼마나 재미없고 모질게 아이를 키웠으면 저럴까 참 많은 반성에 반성을 하며 또 돌아오면 어떻게 이곳 생활에 적응시켜야 할까, 캐나다의 생활들만 생각하고 그곳을 너무 그리워하면 어떻게 위로하고 감싸줘야 할까, 등등 많은 고민과 걱정을 하며 양현이가 돌아올 날을 손꼽아 기다렸답니다. 양현이가 떠나있는 동안 이사를 해서 전학해서 다녀야 할 학교에도 찾아가 인사를 하고 준비물도 확인하고 이것 저것 나름 준비하고 계획하면서.......

양현이는 돌아오기전 날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짐을 싸며 참 많이 울고 울었던 모양입니다. 겉으로는 씩씩하고 남자답게 행동하려던 양현이가 홈가족들과 함께한 시간들이 고스란이 가슴에 담겨 헤어지기가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7월 3일 참 많이 보고싶었던 아들을 건강한 모습으로 만났고 집에 돌아온 양현이는 9일이 지나고 있는 오늘도 잘 적응하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도착하는 첫날은 재영이형, 동윤이형, 친구 명재와 가족들이 반겨주어 좋았고, 함께 가족들이 모두 식사를 하고 같이 대구까지 내려올 수 있어 즐거워했던 것 같습니다. 늦은 밤 이사한 집에 들어온 양현이는 집의 이곳저곳을 탐색하고 자신의 방에 들어가 예전에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 카드, 책들을 보며 시간을 보내다 잠들었고, 둘째 날은 미장원, 백화점 등에 가서 멋을 좀 부렸고 밤이 되니 혼자 자겠다고 하더니 베개를 들고 아빠엄마와 함께 자겠다고 해서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들과 함께 잠을 잔다는 것이 ..... 셋째날(화)은 아빠사무실에 가서 인사도 하고 아빠,엄마와 함께 하루를 지내는데 밤이 되니 예라누나는 왜 이리 바쁘냐, 언제 나와 함께 놀 수 있느냐 하며 심심해 하더니 내일부터 학교에 가겠다고 하더군요. 처음가는 학교라서 걱정도 되고 키도 좀 작고, 우리말보다 영어가 먼저 나와 아이들로부터 놀림을 받을까도 조금 걱정도 되어 다음주부터 가자고 했는데 무조건 가겠다고 해서 다음날인 수요일 학교에 갔습니다. 교무실에 가서 교감선생님과 담당선생님을 만났고 국어와 수학시험을 보았고 반도 배정받아 곧바로 담임선생님과 함께 학급수업에 참여했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돌아온 양현이는 기분이 최고였습니다. 그새 친구들을 사궈서 집에 데려왔고 함께 즐겁게 지내다 헤어졌고, 학교, 친구, 선생님 모두가 마음에 쏙 든다고 흥분되어 야단이더군요. 시험도 어렵지 않았다고 합니다. **-시험은 기본적인 것만 출제되기 때문에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고 혹 60점이 되지 않아도 학교 다니며 더 공부해서 통과하면 된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국어수학은 공부를 해오기 때문에 별 어려움은 없는 듯 합니다. 오히려 첫날 수업 때 수학, 국어수업은 이미 1학기를 끝내고 왔기 때문에 다 아는 것이었고 과학, 사회는 잘 모르는 것이었다고 해서 1학기 전과를 구입해서 보게할 생각입니다. **- 참고로; 학교에 갈 때 실내화와 필기구, 캐나다의 학업재학증명서, 출입국증명서, 스쿨뱅킹을 위한 은행계좌번호 등을 챙겨갔습니다. 그리고 교무실과 교장실, 반교실에 관리하기 쉽게 유리화병에 꽃을 소담스럽게 꼽아 배달시켰습니다. 양현이 이름은 쓰지 않았고 꽃집에 부탁해서 전학온 아이집에서 보낸 것이라고 전달만 시켰습니다. 다음날(목) 아침 일찍 일어나서 들뜬 모습으로 학교에 가야된다며 잔뜩 멋을 내고 아침을 꼭 밥으로 먹고 갔고 역시나 즐겁게 지내고 친구집에 초대되어 가서 놀다가 저녁시간에 집에 돌아왔습니다. 밤에는 친구들과 공기놀이를 해야한다고 2시간에 걸쳐서 공기놀이 연습을 하고 있어 가족모두 힘들었습니다.*^^* 금요일은 학교에 다녀와서 수학학원에 가서 테스트시험을 보았는데 역시 수학은 조금 신경을 써서 기본부터 차근차근 시작해야 겠더군요. 5학년이라서 이곳 아이들이 워낙 열심히 하고 있는 중이므로... 토요일은 놀토라서 예라가 토플시험을 치기 위해 저와 예라는 아침 일찍 부산으로 갔고 양현이는 아빠와 골프연습장에 가서 함께 놀고 영화를 보았습니다. 밤늦은 시간에 친척들이 양현이를 보러 와서 밤새놀았고, 일요일에는 교회 주일학교에 가서 예전에 함께 지내던 친구들을 만나 하루종일 즐겁게 지냈답니다. 어제 월요일, 오늘 화요일 모두 해피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이구요. 이번주까지 보고싶은 책, 놀고싶은 것 하고 지내다 다음주 부터는 플래너를 쓰고, 공부도 하겠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서서히 학업모드로 진행할까 합니다. 학교생활, 가족과의 생활 모두 적응한 것 같습니다.

 

요즘 양현이를 보면서 역시 애들은 애들이구나 싶습니다. 그리고 캐나다에서 시작하는 생활도 이런면이 있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한국에 오고싶지 않고 캐나다에 살겠다던 양현이는 이제 캐나다도 좋지만 한국이 조금 더 좋은 것 같다고 합니다. 홈스테이 가족이 더 좋다고 하더니 수시로 엄마를 안고 장난치고 매일 같이 자겠다고 합니다. 그만큼 편안해진 모양입니다. 하지만 종종 늦은 밤 혼자 방에 있으면 캐나다의 모든 것들이 생각난다고 합니다. 왜 캐나다와 한국은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는지 속상하다고 합니다. 조금은 그곳이 그리워서 하는 소리겠지요. 홈스테이가족들에게 매일 전화하고 메일보내고 할 줄 알았는데 그러질 않더군요. 마음은 그러고 싶지만 조금은 귀찮은 모양입니다. 그리고 이곳의 학교 친구들과 더욱 친밀하게 지내려고 노력하고 적응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캡틴선생님을 무지 좋아하면서도 글도 쓰지 않고 전화도 하지 않아 오히려 제가 미안해서 좀 안부도 전하고 하지 하면 나중에 할꺼야 라는 말만 하고 실행에 옮기지 않고 있습니다. 이곳생활에 적응하느라 그러려니 합니다. 조금 시간과 마음이 여유로워지면 시키지 않아도 할꺼라고 믿어봅니다. 양현이는 OSS의 유학을 통해 참 많은 것을 배우고 얻어서 돌아왔습니다. 늦은 나이에 막내 양현이를 낳았고 아빠의 바쁜 생활로 큰누나의 학업뒷바라지로 많은 시간을 남의 손에 자라고 주말이면 거의 방콕으로 지내야 했던 양현이는 캐나다의 모든 시간들이 즐겁고 행복했던가 봅니다. OSS를 통해서 배운 것들---- 참 많은 것을 배우고 얻어왔고, 저희 가족들도 많이 배우고 얻었습니다. 언제나 열정이 넘치시는 오성식이사장님으로부터 열정과 책임감, 사랑과 헌신을 배웠습니다. 언제나 따뜻한 미소로 모든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시고 아이들의 영양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시고 잡다한 일들을 책임지시고 돌보와 주신 최답렬교장선생님과 신선희선생님의 사랑과 헌신. 베풀고 품어주시는 정을..... 아빠처럼, 삼촌처럼, 형처럼, 친구처럼 돌봐주신 캡틴선생님과 베리선생님으로부터 아빠로부터 배워야하는 하는 많은 것들을 배우며 남자답게 자랄 수 있었고, 애국심과 정의로움, 규칙과 책임감 등을..... OSS의 아이들을 매순간 함께 하며 지켜보시고 보듬어 안아주신 이모선생님으로부터 따뜻한 사랑과 포근함을 카메라를 대하는 태도와 표정관리 등도 덤으로 배운 것 같습니다. 나열하지 못한 교과목선생님, 영어선생님 모두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얻었고 많은 사랑을 받았을 것입니다. 저희가족들도 선생님들의 사랑을 보면서 많이 반성하고 좀 더 아이를 객관적인 시각으로 멀리 바라볼 수 있는 법을 배웠고 내 아이의 소중함을, 또다른 재능과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철없던 어린아이들을 잘 보살펴주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키워서 보내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모든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함께한 형, 누나, 친구, 동생들을 통해 또다른 우정과 사랑을,,,.. 기수를 달리하며 선,후배의 마음가짐과 규칙, 규범, 경쟁, 우애, 협동, 책임감 등등을..... 캐나다아이들과 함께 하며 민족애도 애국심도 배웠을 것입니다.

 

**- 홈스테이에서 배운 것 홈스테이의 젊은 아빠, 엄마와 3명의 누나, 3일 늦은 여동생1명과 함께 1년 6개월을 한 가족으로 즐겁고 행복하게 살다 돌아왔습니다. 친절하고 상냥하고 정겨운 가족들 속에서 아들 노릇을 하다 돌아온 양현이는 좀더 의젓해지고 깔끔해져서 돌아왔습니다. 누나들로부터 예절도 배우고 노래와 춤도 배우고, 여자들의 심리도 조금은 배운 듯 합니다. 남자형제가 없어 당일여행을 제외하고는 가족과 함께 여행을 하지 못해 조금 아쉬운 것은 있었지만, 그 외의 모든 것은 감사하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처음 홈스테이를 정할 때 남자형제가 있는 가정을 원했지만 저희 가족은 교회를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어서 남자형제가 있는 가정을 포기하고 딸만 4명이 있는 목사님가정에 가는 것을 결정하였습니다. 그래서 함께 며칠씩 가는 가족여행은 불가피하게 참여하지 못하고 홈스테이의 남동생이 있는 친척집에서 종종 지내기도 했습니다. 나름 그곳에서도 또다른 가족문화를 배우고 그들도 홈스테이가족들과 함께 좋아하고 보고싶어 합니다. 아들이 없던 가정에 아들을 키우는 재미를 안겨주기도 한 양현이, 그들로부터 참 많은 관심과 사랑가운데 성장해서 돌아온 아들. 돌아오자마자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며칠을 보내게 되었는데 구구절절한 사연과 오기전날 함께 찍은 사진들을 첨부해서 메일을 보내온 홈스테이부모님의 사랑..... 그 글속에 얼마나 그들이 양현이를 사랑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곧바로 소식전하지 못한 것이 얼마나 미안하던지..... 양현이는 홈스테이에서 성경공부도 하고 신앙생활도 열심히 하고 교회의 모든 행사들도 참여하며 영어로 기도하는 법도 배워서 집에 와서 식사시간에 대표로 기도를 했는데 얼마나 기특하고 감사하던지요. 매일아침 영어성경을 1장씩 읽고 있습니다. **- 캐나다 학교와 친구들로부터 배운것 많은 친구들을 얻었고, 캐나다의 문화, 교육, 규칙, 우정, 운동 등 많은 것을 배우고 얻었겠지요. 덤으로 불어도 1년을 배워왔구요. 이젠 세계의 어느 나라를 가도 두렵거나 낯설어하지 않을 열린 마음과 또 다른 호기심과 즐거움, 모험심 등....... 참 많은 것들을 담아왔고, 앞으로도 담아가겠지요. 1년 6개월동안 홈스테이 가족들과는 많은 여행은 하지 못했지만 OSS의 친구들과 함께한 미국 시애틀과 오레곤, 캐나다의 동부, 서부의 거의 모든 곳, 아빠엄마와 함께한 록키, 캘거리여행, 대희, 재원, 소민 가족들과 함께한 알래스카크루즈 여행 등 많은 여행을 나름하고 보고 느끼고 배웠을 것입니다. 이 모든 것들을 경험하게 한 것 또한 양현이에게는 앞으로 커다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것은 어느 부모에게나 엄청난 과제이고 정답이 없는 문제이지만 매순간 최선을 다해 기도하며 아이들을 믿고 인내하며 때로는 함께 싸우며 그렇게 열심히 살아보려고 합니다. 곧 돌아올 7기부모님들, 6개월 또는 1년을 더 있다 만나게 될 8기 부모님들, 이제 곧 떠나보낼 9기 부모님들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고 가족이 되어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모두들 아이들의 멋진 미래를 위해 함께 기도하며 격려하며 사랑하도록 합시다.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 OSS를 통해 함께 했다는 것도 엄청난 인연이겠지요. 우리 아이들이 세계에 우뚝서는 그날까지 모두 홧팅!!!!!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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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써~ 씁니다~) 처음 오쌤께서 oss 보낸 소감글을 올리라고 하셨을때. 솔직히 저는 조금 이르지 않나 했었습니다. ^^ 그래서 나는 조금 더 경험하고, 조금 더 느껴보고 마음이 정말 움직일때 써야겠다 했는데..예상보다 훨씬 빨리! 아이가 떠난지 나흘만에 글을 올리게되었습니다. 제 마음이 이렇게 빨리 움직인 가장 큰 이유는 밴드에 올려주시는 글을 통해서 입니다. 많은 다른 유학원에서도 아마 아이들을 케어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많은 힘을 쏟고 있을것입니다. ^^ 그런데, 차이가 있다면 아이들에게 왜 이런 교육을 하는지, 아이들이 문화적 차이에서 어떤 다양한 일들을 겪게되는지, 하다못해 샤워를 왜 짧게 해야하는지 이런것들에대한 설명들을 아이 뿐만 아니라 부모님들께도 모두 이해시켜주신 다는 점입니다. 오해가 적을수록 , 부모인 저희가 캐나다 문화에 대해 이해가 높을수록 아이의 유학생활의 성과가 훨씬 성공적일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것들을 다 아시기에 이런 과정을 하고 계실거란 생각이 드네요. 홈스테이에 대해 공유하지 말라고 해 주신 것도 너무나 와 닿았습니다. 아마 대부분 우리 아이가 특별대우를 받기를 원하지는 않더라도 우리 아이가 뭔가 다른 집에 비해 부족한 생각이 든다면 분명 속상할테고, 그런 마음에서 오해가 생긴다면 지금 있는 집에서 얻을수 있는 장점을 얻을수 없겠지요~ 그런부분까지도 고려되어 질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그곳 샘들의 섬세함과 노련함이 아이들의 사진,영상, 교육, 생방등을 통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아이에게 큰 돈을 내고 역경과 시련을 선물한 우리를 보고 왜라고 묻는 사람들에게 이 유학이 끝날 때 쯤엔 우리 서연이 봐봐~ 그게 답이야라고 당당히 말할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부모인 우리도 보고싶은 마음을 참으면서, 뛰어가서 해결해 주고싶은 마음을 참아내면서 아이의 자존감과 탄력성을 함께 높여갈수 있는 것이겠지요~ 물론~ 이렇게 글을 쓰면서도 잘때 안추웠을까 걱정하는 저를 보니, 분명 이제 시작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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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리 올려야 될것 같아 최대한 간결하게, 휴대폰에서 급하게 썼는데 와이프가 성의 없어 보이고 맞춤법 많이 틀렸다고 다시 써서 올리라고 해서 ...ㅎㅎ 저의 노력의 부족함도 있었겠지만 수많은 방법을 써도 저에게 영어는 쉽지 않았고 특히 일본어 공부를 하면서 아에 영어는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렸습니다.  일본어를 중급 정도로 말하게 되면서 습관적으로 영어를 쓸때도 어순 그대로 두고 단어만 바꾸려고 하게 되더라구요.  업무차 3M , GE 같은 회사 사장이나 임원급들과 만날일이 많았는데 통역이 있어도 언어장벽때문에 진정한 인맥 형성을 할 수가 없었고, 이들과 회의를 하기 위해서 달달달 영어를 외워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한다처도 결국엔 알아 듣지를 못하니 통역하시는 분들 눈만 처다보고 있었죠.  영어만 잘했다면 훨씬 더 훌륭하게 되어 있을텐데, 좋은 친구들이 훨씬 주변에 많을텐데, 훨씬 많은 비지니스 기회가 있었을텐데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이런 스트레스를 애들한테는 절대 줘서는 안되겠다 생각하고, 영어유치원, 영어학원, 영어과외 다 시켜봤지만, 효율이 너무 떨어지고 소기의 성과를 애가 거두지 못하더군요. 아이가 영어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가 아닐까 해서 자극을 주려고, 가족여행으로 한달간 알라스카를 갔었는데 스타벅스에 있는 아가씨에게 아메리카노를 달라고 했더니, 그 아가씨가 대뜸 몇 온스 몇 온스 몇 온스 세가지 사이즈가 있는데 어떤 사이즈를 원하느냐 묻더라구요.  그래서 파든미? 왓사이즈 ? 이랬더니 못알아 듣는척 하면서 짜증을 내더니 흑인 동료 한테 ' 야 니가 저 손님 맡아' 이렇더라구요.  방금 말한 몇가지 종류의 크기가 있다고? 다시 물어보려고 했던 건데..이해를 못한건지 안한건지 모르겠지만. 일종의 인종차별로 느껴졌는데..  발음이 구리니까 듣고 싶지도 않았던 모양 입니다. 아무튼 아빠가 커피주문도 제대로 못하는걸 보고 영어 못해도 먹고사는데 지장 없나보다 생각했었던 것 같아요. 뭐 아빠도 저정도 밖에 못하는데, 나도 저정도는 한다 이런 것인지..어제 캐나다 갈때까지 놀리더라구요.  결국은 아이가 미국을 다녀 와서도 영어의 필요성을 못느꼈고, 우리가 어렸을 때 처럼 미국이 선망의 대상인 수준의 큰 부자 나라라는 생각도 들지 않았던것 같아요. 큰 빌딩도 별로 없는 알라스카 인데다 이제는 우리나라도 잘 살게 되었기 때문에 우리가 어렸을때 느끼던 미국과는 느낌이 다르겠지요.  그러던중 여름방학에 엄마 따라서 아프리카 의료 자원봉사 갔는데 부모님과 같이 온 또래 친구들이 유창하게 서로 영어를 쓰는걸 보고 드디어, 자기도 저렇게 잘하고 싶다는 강한 동기부여가 됬었나봐요. 자기만 빼고 또래의 다른 친구들이 서로 유창하게 영어로 대화하니 소외감을 느꼈겠지요. 그날 이후로 자기도 영어 잘하고 싶다고 공부시켜 달라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 아이가 어떻게 영어를 잘하게 됬는지 알아보니 두명은 국제스쿨 다니는 학생들이였고, 한명은 OSS 출신이였나봐요. 그때부터 와이프가 OSS 를 알아보더니 보내자고 조르기 시작 하더라구요.  아들도 아니고, 딸을 어떻게 혼자 보내느냐 차라리 와이프 한테 같이 가라고도 해보고, 온가족이 다 나갈까, 아니면 내가 데리고 갈까 오만 생각을 다 했는데 와이프가 OSS 를 계속 주장하더라구요. OSS 정도 보낼 돈이면 저 처럼 재택근무가 가능한 사람이면 제가 데려가서 같이 지내도 그 비용 정도면 되겠다는 생각도 솔직히 들었고,  아이가 케어는 잘될까 나쁜 물들지 않을까 사고나면..아프면..온갖 걱정을 하고 있을때 와이프가 오성식 선생님과의 미팅을 잡아 놨어요.  밑에 직원이나 보내서 상담하겠지 했는데 어렸을때 라디오에서 듣던 분이 직접 오셔서 상담해주신 후 후에야 저도 자세히 알아보게 됬습니다.  일단 오성식 선생님의 열정에 감탄하게 되더군요. 궁금증 카톡으로 올려도 바로바로 답변 오시고, 유투브를 통해서 밴드를 통해서 카톡을 통해서 기존 학생들 지내는것도 보고 소통하고 CARE 하는 수준을 보니.. " 저 정도 CARE 해준다면 그 정도 비용써도 아깝지 않겠다 "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 저 정도면 와이프가 데리고 가는것 보다 오히려 낫겠다는 확신도 함께들었더라구요. 보나마나 부모랑 같이 가면 휴대폰으로 게임하고, 한국말로 대화하고, 어려운일 부모가 다 해주고, 한국 친구들과 카톡으로 대화하고 하면서 1년 지낸다고 얼마나 늘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비행기 타기 직전까지 카톡 하고 게임하고, 유튜브 보고 웹툰보던 애가 OSS 에서 불허한다고 휴대폰 못 가져간다고 했더니 깨끗하게 포기하고 갔잖아요.  이제는 어려운 점 있으면 민박집 엄마에게 뭐라고 얘기할까 고민해 볼 것이고, 누군가 자기말을 못 알아듣는다면 뭐가 문제였을까 생각해보고 자기 스스로 어려움을 헤처나가는 연습을 할 테니 한레벨 커서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희집은 애가 셋이라 둘째 셋째도 잠재고객이니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ㅎㅎ